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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특별함, 평균 그리고 평범 (신경끄기의 기술📚)

in #kr-writing7 years ago (edited)

언제부턴가 평범이라는 단어에 갇히면 실패한 인생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평범이라는 단어를 뿌리치고 싶어서 나는 특출나다고 허세를 부린 것이겠죠.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특출나지 않음을 깨닳게 된 후에는 '나는 특출나진 않지만 특별하다' 말하며 평범해 보이지 않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균 이상이 되지 못한다면 나를 깍아내려서 평균이하의 특별한 모습이 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죠.

자신이 평범한 존재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어떤 평가나 거창한 기대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이루게 될 것이다.

라는 글을 읽게되니 정말로 평범한 삶을 사는 것이 실패를 뜻하고, 불행한 일인가에 대해 물어보게 됩니다. 평범함을 인정하게 되면 기대와 부담감을 내려놓고, 나의 성공과 실패를 단정짓는 주위 시선들에게서 자유를 얻을수 있겠죠. 그 자유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고 소확행을 누릴 수 있는 삶을 가져다 줄 것 같네요. 그렇다면 특별해보이기 위해 허세를 부리며 발버둥을 치는 것 보다 평범한 삶에 대해 고민을 하는 것이 더 나은 삶에 대한 고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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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너무 공감합니다- 긴 댓글 남겨주셔서 넘 감사해요 :)
정리되지 않았던 생각들이 @omani02님 덕분에 정리되는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