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정말 아직도 안풀리네요.
한번 여쭙겠습니다.
제가 정치이야기는 하기 싫다라고 이미 말을 한바 있습니다.
그런 저의 글에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하므로 광주의 사람들이 죽어도 된다라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그리고 그건 전두환이 잘한 짓이라고 말한 것은 도대체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정말 제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comment라 이걸 어떻게 답변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요?
바로 위와 같은 comment에서 제가 완전히 맛이 갔습니다. 내가 이런 글을 봐가면서 내 글을 써야하는지...
저도 정치 이야기 별로 하기는 싫어합니다...
저희 집만 하더라도 아버지와 저희 남매들의 정치적 성향이 너무나도 달라서 항상 부딪치거든요....
아무리 설명해도 막무가내로 괘변을 늘어놓으시니... 그냥... 포기했습니다...
저희 아버지만큼 분별력있는 분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왜 정치적 신념만은 바뀌질 않는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바뀌지 않는 사람은 안바뀌는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과 싸우느라 체력 낭비하느니... 전 바른 투표를 해서 나쁜 정치인은 몰아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대를 위한 소의 희생... 그 소에 저와 제 가족이 포함된다고 해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직접 겪어보지 않은 일에... 함부로 말을 해서는 안되는건데.... 저도 그런 분들 보면 울화가 치밉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제 속이 좀 안도가 되네요. 제가 한편으로는 속으로 끙끙 앓는 성격이라..ㅎㅎ
그냥 뮤트하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회랑 똑같아요. 안 멀쩡하거나 나와 다른 세상에 사는 사람 보면 피해 가지 상대하는 일은 많지 않잖아요. 그래도 여긴 다운보팅이라는 응징 수단이 있긴 합니다 ㅎㅎ
제가 좀 상처를 잘받고 소심한 편이라...글 쓰는 것과는 달리 성격이 좀 여린편(?)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웃지만, 저희 가족과 아내는 제 성격을 알거든요 ㅎㅎ 그래서 뮤트도 안하고 보팅다운도 안했었는데, 이젠 하려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