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가 없는 새댁이지만 저는 제가 딸아이보다는 아들을 낳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어요. 저의 어머니도 딸 셋을 낳으시고 시댁으로부터 항상 "장손을 못 낳은 며느리"로 낙인 찍힌데다 평생을 워킹맘으로 사셨는데 여자로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 어릴 때 부터 봐왔어요. 그리고 제가 겪은 부당함과 차별을 제 자녀에게 되물림 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컸죠.
그런데 워킹맘 글을 읽으니 딸아이를 낳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워킹맘과 마음을 함께 하는 이들이 이렇게나 많고 사회 인식도 점차 변하고 있잖아요? 이렇게 목소리를 낸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고 제 딸아이가 회사를 다닐 25년 뒤에는 워킹맘과 같은 분들의 우렁찬 목소리 덕에 좀 더 좋은 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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