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
미국에서 살고있는 보노아빠입니다.
지난 텍사스 여행기 및 간략 역사에 이은 샌 안토니오 여행기입니다.
지난 여행기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보노아빠] 미국여행: 텍사스 ①: 오스틴. 합다디 버거
[보노아빠] 미국여행: 텍사스 ②: 오스틴. 텍사스 BBQ
[보노아빠] 미국여행: 텍사스 ③: 텍사스 역사 훝기
오스틴에서 맛난 BBQ로 배를 채우고,
오스틴 메리어트 호텔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내부는 낡았지만 하루 $90정도에 꽤 만족스러운 숙박이었습니다.
샌안토니오까지는 오스틴에서 차로 약 1시간 반정도 걸립니다.
아침을 먹고 출발!
지루함이 올쯤 도착하게 됩니다.
우선 주차장을 찾아야 겠지요.
텍사스 독립의 성지이자 리버워크로 꽤 유명한 관광지다보니
주차장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알라모와 리버워크를 이용하신다면 저 위치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좀 더 저렴한 곳을 원하시면 그랜드 하얏트호텔 앞의 'Denny's'식당 옆이
제일 저렴한걸로 보입니다만, 알라모까지는 좀 걸으셔야 합니다.
샌 안토니오에서 숙박을 하려했는데요,
이왕 숙박하는거 리버뷰를 보면서 묵으려 하니,
싼게 하루 세전 170불에, 주차비도 40~50불씩 따로 받아서
당일치기 여행으로하고, 밤에 오스틴으로 다시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공영주차장 주차비)
당일 여행하실분들은 8시간권을 끊으시길 권장합니다.
첨에 리버워크가 뭐 3시간이면 다 보겠지..하고 3시간 짜리 끊었다가
생각보다 볼게 많아서 두번 요금 냈습니다. ㄷㄷㄷ
주차장 바로 앞에도 고풍스런 건물이 있네요
여기가 알라모 전도소입니다.
원래 스페인이 텍사스땅을 점령했을때 전도도 하고,
미사를 드리기위해 만든 '성당'입니다만,
텍사스 역사에서 잠시 다루었듯이
텍사스 독립의 기폭제가 된 전투장소였기에 의미가 있습니다.
실내는 박물관처럼 쓰고있는데 '사진촬영 금지'라서 사진은 없네요 ㅠㅠ
참. 위 사진 가운데 문으로 입장을 하는데요,
입장전에 다짜고짜 서라고 하고 사진찍는 사람이 있는데,
걍 찍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박물관 뒤쪽으로 사진 뽑아주는데가 있거든요,
저희는 사진이 썩 맘에 들지않아 안사고 왔습니다.
여긴 박물관 옆 기프트샾인데요, 그닥 볼건 없네요.
말 마차들이 다녀서 눈길을 끌지만..
탑승한 사람들은 이상하게 죄다 동양인뿐.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돌아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았지만
당일치기 여행상 시간이 모자랐기도 했고, 이날이 땡스기빙이라
닫은곳이 많아서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샌안토니오 여행의 중심인 리버워크로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알라모 전도소 정문에서 반대편으로 직진하면 하얏트 리젠시호텔이 나오고,
호텔로 들어가서 죽~ 통과하면 리버워크입니다.
여기가 리버워크 입니다.
이뻐! 너무 이뻐!!!
샌안토니오는 지리적으로 멕시코랑 가깝고,
잠시간 멕시코 땅이어서 멕시코요리가 많은데요,
약간 텍사스틱하게 변형시켜서 'TEX-MEX' 로 부릅니다.
TEX-MEX를 먹으러 가보고 싶은 식당이 있었지만....
땡스기빙이라 닫았....ㅠㅠ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오픈 한 곳 중 구글 평점이 그나마 높은
The original 이라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강가 옆에서 식사하고 싶었는데.. 역시 인기가 높아서
강가는 아니지만 야외 테이블에 착석.
Taco Salad와 San Antonio Festa를 시켰습니다.
타코샐러드가 대박이네요!!
바삭한 타코에 샐러드, 과카몰리, 고기, 치즈 등이 듬뿍들어있습니다!!!
샌 안토니오 피스타는 뭐 그냥 그랬습니다.
타코샐러드는 바삭한 타코에, Texas Size라 크기도 엄청크고
샐러드와 소스, 타코가 대박 잘어울립니다.^^
갑자기 모던 패밀리에서 미첼이 혼자 텍사스로 가면 안된다고
하면서 말했던 대사가 생각나네요~
'I can't go to Dallas without you. The portions there are so big!’
(나 댈러스엔 혼자 못가. 걔네 음식은 열라 크거든!!)
식당에 걸린 명판이 예쁘네요.
식사 후에 리버워크를 한바퀴 돌면서 감상하는 보트타려고 했는데요,
야경을 감상하는게 좋을 것같아서,
샌안토니오 미션 투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미션 투어란, 알라모가 최초 '성당'으로 쓰였듯이
샌안토니오엔 이런 오래된 성당들이 여러개 있는데요,
이곳들을 돌아보는 것이 '미션 투어'입니다.
(성당이름이 모두 'Mission OOO' 이런식으로 되어 있거든요)
우선 제일 가까운 '미션 컨셉시옹'으로 가봅니다.
알라모에서 차로 약 15분쯤 걸리네요.
이곳인데요... 역시 땡스기빙이라 닫았네요. ㄷㄷㄷ
규모도 매우 작아서 걍 외관만 둘러보다
차에서 30분정도 피곤도 풀겸 낮잠을 잤습니다.ㅎㅎ
이제 보트를 타러 리버워크로 출발.
이렇게 리버워크 중간중간 선착장이 있습니다.
온라인예매와 현장판매 가격이 똑같으니 편한대로 구매하면 됩니다.
야경 보트투어는 생각보단 환상적이라든가 그렇진 않았지만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어 좋았던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보트에 사람을..... 태워도 너무 많이 태워!!!
보트 투어 느낌은 아래 동영상을 참조하세요~^^
보트 투어를 마치고 오스틴으로 돌아가는 길에
전세계서 손꼽히는 아울렛이라는
'샌 마르코스 아울렛'을 들렀는데요..
왜냐면!! 블랙 프라이데이!!!
실제 블랙프라이데이는 땡스기빙 다음날인
금요일부터였는데요, 이 아울렛은 땡스기빙 이브에는
오전에 영업을 하지않고 밤 9시부터 금요일 밤까지
논스탑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주차하는데만 1시간!! 간신히 주차하고 나니..
나이키같은 인기매장에는 매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50여명씩!!!
그냥 포기하고 잠이나 자러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포기가 빠르거든요. ㅋㅋㅋ
외로운 달 사진으로 마무으리!!
텍사스는 업무때문에 잠깐 몇번 들린게 전부인데
이렇게 멋진 곳이 있었군요. 나중에 갈 기회가되면
이글 잘 저장해 두었다가 참고해야겠습니다.^^
샌 안토니오는 이곳말고도 씨월드도 유명하고 구경할게 더 있는것 같아요. 저는 시간이 없어서 걍 당일치기로 다녀와서 아쉽네요 ㅎㅎ
저는 학회 때문에 가서 4-5일을 머물렀었기 때문에 리버워크를 참 여유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로 더 유명한 Coyote Ugly (물론 영화에 나온 것은 뉴욕점이던가요?) 에 가서 저녁 일정한 시간이 되면 거기 종사하는 여 종업원이 모두 바 테이블에 올라가서 춤을 추는 것도 좋았었고 알라모에서 본 알라모에 얽힌 역사 영화도 좋았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샌안토니오 스퍼스 홈구장도 있어서 참 많이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텍사스 답지 않게 관광지 분위기가 뿜뿜 나는 곳이어서 참 매력적이었어요. 오래 머문탓에 리버워크의 이 식당 저 식당에서 식사를 다양하게 해본 것도 기억에 남네요.
덕분에 추억 소환 잘 했습니다. 그나저나 오스틴에서 젤 유명하고 대기시간 길다는 프랭클린 바베큐도 다음에 도전하실거죠? ^^ 저희 동네는 시골임에도 미국 5대 바베큐 집 중에 하나가 있는데 나중에 근처에 오실 일 있으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다음에 갈시간이되면 도전해보겠습니다 ㅎㅎㅎ
정성스런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그때 출장 가서 본게 “리버워크” 였군요 ㅎㅎ
천천히 걸으면서 둘러보기도 좋은곳이더라구요^^
역시나!! 현장감 생생한 여행기 너무 감사합니다 :)
타코 샐러드 너무 맛있어보이고 리버워크도 너무 멋집니다!!
너무예쁘고 즐거운곳이었어요.
간만에 힐링했습니다 ㅎㅎ
정성스럽게 포스팅한글에 팔로우보팅을 안할수가없네요.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리버워크간 기억이 소환되네요^^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네 강따라 걸으니 기분좋더라구요.
저도 쓰고나니 다시가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멕시칸 음식 되게 좋아하는데 타코 샐러드 먹고 싶네요
살짝 매콤 달달한 그 맛 한 번 보고 싶네요
현지의 멕시칸 음식 맛은 또 궁금합니다.
멕시코 현지는 맘만 먹으면 국경을 살짝 넘어갈 수도 있지만..
무서워서 포기했습니다.ㅎㅎ
멕시코 엘파소쪽엔 '사이다드 후아레즈'가 있는데요.
검색해보니 미국사람들이 다 '거기 왜감?' 이런 답글이 많아서
포기했습니다.ㅋㅋㅋ
와우!! 힘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