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히 저 타이틀 만들었어요 ㅋㅋ
7일차 트로이, 이스탄불 야경투어(부제: 가이드말을 잘듣자)
이스탄불 다신 안와!
소리가 절로 나왔던 7일차의 에피소드입니다.
(다소 격정적일 수 있는점 미리 양해 드립니다 😘)
오늘의 일정은 트로이를 보고 테러의 소굴 이스탄불로 넘어가는 일정입니다.
테러고 자시고 아주 택시가 제일 나빠!
이게 그 유명한 트로이목마
바이러스 아닙니까?
ㅋㅋㅋㅋㅋ
(역알못)
너무 추워서 가이드 설명도 안듣고 안에도 안들어갔다.
가이드님한테 말하고 커피나 마셨다 ㅋㅋㅋㅋㅋ
늘 그렇지만 이게 더 좋았음..
ㅋㅋㅋㅋㅋ
터키패키지가 좋은게 패키지 연령대가 높다보니 비교적 내 또래의 젊은(..)층이 없다는거다.
그래서 가이드랑 연령대가 비슷한 유일한 집단??이 되어버려서 ㅋㅋ 가이드가 많이 봐줬다.
만약 20대들 20명쯤 있는데 나만 빠질순 없쟈나...
여기서 마그넷 샀다. 마그넷 이쁨
여기는 아무래도 로마시대 유럽 역사와 관련되어 있다 보니 유럽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역알못인 나에게는 그냥... 음..
이제 테러의 도시 ㅋㅋㅋㅋ 이스탄불로 넘어갈거에요
날씨가 무척 좋네여. 이스탄불에는 비가 온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여기는 에게해..일껄?
이스탄불 넘어갈때는 배를 타고 가야합니다.
처음에 봤던 지도를 보면 이스탄불은 구유럽/신유럽/아시아로 떨어져있는데
우린 지금 아시아-유럽으로 넘어가는중 !
이스탄불로 갑니다.
배를 타고 건너왔지만 여기서도 이스탄불까지 한 3시간?4시간 걸려요
7일차 쯤되면 이정도는 껌이죠?ㅎ
전체 선택관광으로 이스탄불 야경투어를 선택해서 바로 이스탄불 시내로 갔다.
원래 J랑 나는 선택관광 안하고 따로 나오려고 했는데, 호텔이 이스탄불 시내랑 멀다
만약 호텔이 가깝다고 하면 개인적으로 나와도 되나...
택시 사기로 미뤄봤을때 동양인 여자들끼리 다니기엔 좋은 도시는 아닌것 같다.
택시 1시간 왕복하면 거의 택시비 10만원 넘게 나온다고 했다
하..
가이드가 스벅 커피도 사주니 야경투어를 가급적이면 하는걸로..ㅋㅋ
선택관광 중 이탈해서 발생하는 사고는 가이드책임이 되기 때문에, 가이드 말을 잘 들읍시다.
그리고 내가 그냥 우리 시내에 내려주면 안되냐, 호텔은 알아서 갈게여 했더니
호텔 들어가는것까지 가이드 책임이기 때문에 그때 사고가 발생하면 가이드 책임.
그래서 선택관광을 안하면 호텔을 반드시 가야하고, 그 이후에는 개별활동 가능
여기는 탁심광장인줄 알았더니 탁심광장이 아니더라고요?
무슨길인줄 모르겠음 암튼 번화가
이사진 좀 자유여행 느낌 난다??
테러가 난곳은 이곳은 아니고 여기서 10분정도 떨어진 탁심광장에서 났다고 하네요??
가이드가 선물로 사준 스타벅스
어머니들 아메리카노 드시고 라떼 드시는데
우린 우겨서 기여코 이거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노래노래 부르던 캬라멜 프라푸치노!!!!!!를 먹어서 신이 납니다.
그리고 스벅 바로 옆에 쉑쉑버거가 있다.
저녁 일부러 안먹고 (저녁을 안먹어서 버스기사님이랑 드라이브했음 ㅋㅋㅋㅋㅋㅋㅋ)
기사님 중간에 커피 한번 드시던데 우리도 내려서 뭐좀 할걸 그랬어... 아무튼 저녁은 안먹고 쉑쉑버거를 먹으러갔다.
어머니들 저녁먹고 와서 나도 그 햄버거나 먹을걸 그랬어~ 영 별로였어~ 이러셨다 ㅋㅋㅋ
커피를 먹고 약 한시간반정도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
뭐할까 하다가 장미수가 사고싶어서 반대편 술탄아흐멧까지는 무서워서 못가고
근처에 있는 왓슨스에 가기로 한다. 거기로 ROSENSE 브랜드가 있다고 한다.
구글 맵을 켜고 갑니다. 걸어서 15분정도 걸려요. 시간이 없어서 빠르게 간다.\
장미수가 화근이었지..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탔다.. 사실 걸어가도 되는데 촉박하니까 한번 타보자 해서 탔는데.. 우리는 아까 거기가 탁심광장인줄 알고 "탁심광장에 있는 스타벅스요"이랬더니 오케 하면서 태워주는거다. 이 택시는 양심택시에요. 보면 룸미러 옆에 4.00이라고 되어있는게 미터기 올라가는거다. 4리라=800원. 그래서 조금 가서 내려줬다. 잉? 온길이 아닌데? 하고봤더니 거기가 탁심광장이었다. 진짜 광장... 그리고 거기 스벅있고요 ㅜㅜ 완전 반대편으로 온것
암튼 이 아저씨한테 2달러 주고 내렸다. 그리고 반대편에서 택시를 탔는데 여기부터가 문제
택시가 많이 서있었다. 그래서 서있던 기사한테 가서 우리가 구글맵을 찍어서 보여줬다. 우리 여기 가고싶다. 라고 했더니 한명이 오더니 "아 이길로해서 이길로해서 오키오키"이러는거다. 그래서 터키에 택시 사기가 많다고 해서 "하우머치?"하고 물어보니 "미터미터"이러는거다. 미터기에 따라서 간다는거지. 그래서 안심하고 탔다. 왜냐면 예전에 방콕갔을때 미터 안키고 부르는대로 돈 달라고 하는게 택시 사기였기 때문에
암튼 탔다.
엄청 친절하게 영어로 막 물어보고 이랬다.
구글맵으로 내가 보면서 갔다. 약간 돌아갔다.
그래서 잉?내가 이길아닌데??이랬더니
"아~ 지도에 나오는길은 차가 못들어가는 길이야"(구라1)하면서 큰길로 돌아갔다.
그래 거기까진 뭐 그럴수 있다쳐, 아까 우리가 2불 냈으니까 세배 부풀린 6불내도 괜찮아- 싶었다.
근데 갑자기 J가 언니 근데 미터기... 이러는거다.
이 택시는 미터기가 오디오 아래 붙어있었는데, 47리라인거다.......???
47리라 = 2만원
? 탄지 한 3분 된거같은데?
여기부터 갑자기 식은땀
그래서 왓???47리라??이랬더니
걔가 "뭐 미터기가 원래 그래~"(구라2)
.................아 당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짜증이나서 알았어 빨리 가기나해. 하고 내렸더니
내릴때 67리라 = 3만 5천원
하하하
나 8분이나 탔나
후 일단 우리가 7시 5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8시가 넘었기 때문에
빨리 내리는게 문제였다.
그래서 달러로 주려고 67리라 / 3 = 25불정도.
그거 주려니까 50불이나 100불짜리만 받는단다. 아니면 리라밖에 안된다고........
터키 도심, 관광객이 안가는 곳에는 무조건 리라 챙기셔야되요.
달러, 유로 다 안받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알았는데,
여행사에서는 달러, 유로로 챙기라고 하고 리라는 거의 쓸일 없다고 했었다.
(그치.. 나처럼 개별활동을 할 거라고 생각안하니까 ㅜㅜ)
그때부터 실갱이 시작
영어를 유창하게 하던 이 멍멍이는 갑자기 아이돈 언더스탠, 아이 캔트 스피크 잉글리시 이 XX 해대지 않나.
J도 당황해서 지갑에 이것저것 꺼냈더니 100유로짜리 달라고 거슬러주겠다고. 이러질 않나.
지폐 바꿔치기 한대요
가이드랑 통화시키고 결국 J가 리라가 좀 많아서 40리라내고 유로로 10유로 주고(10유로는 30리라쯤) 겨우겨우 내릴 수 있었다. 차문도 안열리고 ㅠㅠㅠ 내리면서 손이 벌벌 떨렸다.
그래서 10분거리 4만원돈 주고 내렸다는 이야기 ^^*
이거면 기념품을 몇개를 사는거야 하하
다행히 가이드친구분만 남고 나머지분들은 투어를 다시 시작한 상황
민폐될까봐도 넘 걱정했는데, 가이드 친구분이 계셔서 천만다행
어안이 벙벙해서 왔다.............
멘탈 다 터져있는데 가이드친구분이 우릴 보고 웃으시더니 "사진이나 찍어 잘 왔음 됐지" 해서 사진찍음
ㅋㅋㅋㅋㅋㅋㅋ아 짜릿한 경험이었어.
개같은 이스탄불
테러가 대수야? 택시가 테런거 같은데여 ㅡㅡ
이스탄불에서 택시타는거 진짜 조심하세요
그래서 가이드가 호텔에서 이스탄불 시내올때
내가 타도 50리란데 너네가 타면 100리라 넘을껄?했던 말이 허풍이 아니었던걸로.......
성의 없는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이스탄불이 싫어
짜증나
후 좀 진정하고
야경이 멋진 (개같은 이스탄불) 갈라타대교
여기서 일행들을 만났다.
어쩐지 우리가 더 빨리 도착했다 ㅋㅋㅋ
가이드한테 혼날줄 알았는데 우리가 너무 처량하게 있어서 그랬던지 별애기 안하셨다 ㅋㅋㅋㅋㅋㅋ
어머니들한테는 길을 좀 해매서^^;;하고 말았다 ㅋㅋㅋ 택시사기 당한거 알면 또 한소리 들을게 분명하니..
이제 다같이 트램을 타고 히포드럼광장에 갑니다.
색색이 바뀌는 분수대
여행지와서 뭔가 당한일은 인생공부 했다 하고 빨리 잊어야한다.
J는 다시는 이스탄불 안온다고 ㅋㅋ
난 언니답게 2만원짜리 인생경험했다고 생각해 라고 했다 (개같은 이스탄불)
이거 파노라마로 찍은건데 색색이 바뀌는 장면이 다찍혔다 ㅋㅋㅋㅋㅋ멋이쩡
놀랬던 마음을 진정시키고
아침에 샀던 과일주와 함께 하루 마무으리~~
지금 생각해도 아찔 ㅋㅋ
역시 가이드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깊은 교훈을 남긴 하루였어요 !
@sweetsue의 터키여행기✈
[터키여행 1일차] 테러였지만 괜찮아, 괜찮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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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여행 3일차] 소금호수/으흘라라/데린구유/카파도키아/괴레메마을
[터키여행 4일차] 이동의 날, 오브룩한, 지중해구경(?)
[터키여행 5일차] Highlights! 안탈랴, 파묵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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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터키여행 7일차] 트로이, 이스탄불야경투어+X같은 택시사건......
[터키여행 마지막] Last day. 이스탄불 구경하기, 좋은 사람에 대한 기억-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마치 직접 여행한것같은 느낌이었어요ㅋㅋ
ㅎㅎㅎ 사기를 당하는것은 ㅜㅜㅜ 안겪으시길..
덕분에 멋진 풍경들 잘 보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 다 폰카라 화질은 안좋지만, 그래두 ^^
터키은 우버가 안들어가있나봐요. 잠시 고생하셨어도 야경은 참 이쁘네요^^
ㅠㅠ 다신 택시 타지 않을거에요.. 야경은 이뻤어요... ㅋㅋㅋ
트로이목마가 참 귀엽네요...ㅋㅋㅋ 항상 외국 여행 사진들을 보면 가고싶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조만간 계획이라도 짜야겠어요!! ㅎㅎ 즐거운 여행 되세요 ~^^
항상 마음먹기가 제일 어렵죠 ^^ 좋은 여행 하시길 바래요!
실제 터키 같은 기분이 들면서 글 잘읽고 있다가 택시에서 열이확 받네요... ㅠㅠ;
짱짱맨 응원차 들렸다가 터키가면 택시 조심... 각인하고 갑니다. ^^*
우왕 짱짱맨 >< ㅋ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시엔 너무 놀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큰 경험이었던것 같기도 합니다
좋았던 여행더 맘에 안드는게 한번이라도ㅜ나타나면 가기가 싫어지죠... 그래도 야경 사진은 멋지네요
ㅎㅎ야경이 멋져서 사실 금방 풀리기도 했어요. 생각해보면 금전적 피해도 크진 않았던것 같기도..^^
아이고 고생하셨습니다ㅜㅜ 그래도 멋진 야경을 보며 해소할 수 있어 다행인 것 같아요. 팔로우 하고 갑니다 자주 소통해요!
맞팔했어요 ^^ 다음날엔 멋진 터키사람을 만나서 기분이 다 풀렸답니다
저도 터키여행가고싶은데 무섭네요ㅠㅠ
여행기로나마 터키를 느껴보겠습니당
맞아요 저는 터키 다시 가고싶긴 하지만 자유여행으론 절대.. 패키지 추천해요.. ㅎㅎ
택시 덤탱이로 이스탄불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생기셨네요. 그래도 좋은 것들도 있으셨을테니 잊으셔야죠 ^^
ㅎㅎ 다음편이 마지막편인데 거기서는 좋은 터키사람을 만나서 그 놀람이 다 해소되었답니다. 요게여행의 참맛인거같아요!
여행기가 너무 재미있어요ㅋㅋ 정주행 하고 왔습니다ㅋㅋ
덕분에 잠자고 있던 여행 세포가 마구 살아나기 시작하네요^^
잘 보고 가구요~ 팔로우하고 또 들르겠습니다~~^^
아 정말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맞팔할게용!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이래서 우리나라 택시 욕할 건 없는 거 같네요
허허허
전세계가 똑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