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 여행 후기
첫째날 에세이 #1 (18.03.19)
< 간사이 공항 >
오사카, 교토, 고베 권역
[1] 간사이 공항 입국장 (1F)
이로써 간사이 공항을 5번째로 방문했다.
공항에는 비가 오고 있었고, 예의 그 간사이 공항 특유의 붉은 색 인테리어는 여전했다.
입국장 문을 나서기 시작하면 슬며시 조바심이 난다.
마냥 설렜던 마음이 아주 약간 긴장되기 시작하는 것도 이때부터다.
어쨌든 낯 설고 물 설은 곳에 왔다는 불안감,
차편을 이용할 때 실수가 없어야 한다는 부담감,
거침없이 어딘가를 향해가는 인파에 쓸려 '이 길이 맞는가?'하는 의구심
,들이 슬며시 고개를 든다.
이미 4번이나 면역이 되었는 데도 그랬었다.
[2]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1F) : 슈퍼 마리오 게임 특별 체험관
닌텐도가 잉태한 1981년생이 이제껏 늙지도 않는다.
전 세계 오락 게임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시리즈가 슈퍼 마리오라고 한다.
내가 몇 년 전쯤 들었던 이야기이니,
그새 다른 게임이 마리오의 기록을 갱신하지 않은 한
지금도 유효한 얘기일 것이다.
공항 한복판에 버젓이 체험관이 들어설 정도니,
마리오의 인기가 짐작되고도 남는다.
이제 도쿄에서만이 아니라 오사카 시내에서도
마리오 카트를 볼 날이 멀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3]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촬영 현장 (1F)
한쪽 입국장에서는 이제 갓 촬영 준비가 한창이었다.
나는 그저 한낱 외국인이라, 선뜻 무슨 촬영인지 짐작하기 힘들었다.
추측해보건대 저 조류를 닮은 마스코트와
사진 속 미남이 주인공이 되어서
공항을 배경으로 홍보 영상을 찍는 것이 아닐까 싶,
...지만! 솔직히 지금도 전혀 모르겠다.
영화나 드라마 혹은 시트콤의 한 장면일 수도 있다.
(아! 일본은 사실상 시트콤dl 없지.)
조금 신기했던 것은 분명 촬영 현장인데도 구경꾼들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다.
유명세가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극도로 폐 안끼치려는 일본인들 특유의 사회성 때문인지
여하튼 실제로 상당히 호기심을 갖고 지켜보는 사람은 '나' 뿐이었다.
to be continued
일본 여행 후기
에세이집 < 교토를 배웃거리다 >
#2 편
스팀아 4월을 멋지게 가보즈아!!!
스팀이 순탄해야 스티잇두 더 잘 나가게 되겠죠~
저두 스팀이 4월에 멋지게 달리길 @virus707님과 같이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