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하자마자 교환했던 산요산인 패스를 드디어 쓸 때가 왔군요. 이 날부터는 신칸센을 탈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산요 신칸센 최고 등급을 탈 수 있는 패스 덕에 가장 빠른 열차인 노조미를 타고, 신오사카까지 간 뒤에 재래선으로 도착한 곳은 바로
교토역이 보이는군요. 네, 이번에 갈 목적지는 바로 교토입니다. 사찰이나 명승지가 많이 보인다는 그 곳이죠.
우선은 청수사를 가기 위해 역 앞에 있는 버스 승강장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정말 사람이 많더군요, 사람을 피해서 찍느라 고생을 좀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청수사 본당은 현재까지 공사중이어서 본당의 웅장한 모습보다는 공사현장을 보게 된게 조금은 안습이었습니다. 마침 공사중인 본당 내에선 사진찍기도 금지되었구요.
청수사에서 본 교토 시내입니다. 인파가 많아서 걷기가 힘들었지만, 경치 하나는 끝내주더군요.
이 곳은 오토와타키(오토와폭포)인데요. 이 물을 마시기 위해 줄 서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 세갈래 물은 연애, 학문(지혜), 건강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저는 다음 목적지인 은각사를 향해 서둘러 갔습니다. ㅎㅎ
다음 목적지는 은각사입니다. 과연 은으로 덮힌 누각이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했습니다. 금각사를 모방하여 누각에 은을 덮으려고 했으나, 재정 문제로 그러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화려함보다는 수수함이 느껴졌습니다. 소박하다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은각사만의 특징이 있다면 바로 이 은사탄입니다. 은빛 모래 바다라는 이름을 가진 이 구조물은 모래정원으로 바다를 연상케하는 물결 무늬가 특징입니다. 밤에는 이 곳에 달빛이 반사된다고 하는데... 야간개장기간이 있다면 구경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여담으로 저기 원통형으로 솟아있는 구조물은 향월대(向月臺)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산책 도중에 찍어본 은각사의 전경을 보여주고, 5일차 여행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엔 어디로 가게 될런지... ㅎㅎ
짱짱맨호출로 왔습니다.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