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hoiseokhyun 입니다
<라오스 여행기>
1.[라오스] Day 1: 방비엥에서 버기카타기 (상)2.[라오스] Day 1: 방비엥 마사지, 레스토랑 (하)
3.[라오스] Day 2: 방비엥의 꽃, 액티비티 모음
4.[라오스] Day 3: 또 다른 분위기, 루앙프라방으로(먹방 데이)
5.[라오스] Day 4: 루앙프라방의 명물 꽝시폭포
여행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조금씩 지치기 시작합니다 ^^;; 이 날 계획은 처음과는 많이 틀어졌네요. 빡빡하게 잡은 일정을 조금 더 여유롭게 풀어 다녔습니다.
아침은 "Joy's restaurant"에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트립 어드바이져에 따르면 루앙프라방에서 가장 맛있는 집이라고 합니다. 가게 내부, 외부에도 트립어드바이져 1위라고 광고 해놓았습니다.
저는 트립 어드바이져를 잘 믿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 믿게 되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 방비엥에서 먹었던 음식과는 또 다른 맛입니다. 도시마다 분위기도 다르지만 음식 맛에서도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그 중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입니다! 생선 이름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거리를 다니다 보면 흔하게 파는 생선인데, 정말 부드럽습니다. 비린내는 하나도 안나구요. 생선을 싫어하는 편인데 이건 뼈까지 삭삭 발라먹었네요 :)
처음에 이 생선을 본 건 야시장이였습니다. 서양인들이 하나씩 잡고 먹는 모습을 보고 저걸 왜먹지? 했는데, 역시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음식도 겉으로만 보고 판단할 수 없네요ㅋㅋ
라오스 여행중 먹은 최악의 음식입니다 -.- 이름은 olam - chicken 으로 기억합니다. 처음에 이 음식을 받았을 때 누가 옆에서 담배피는 줄 알았습니다. 어떤 향신료가 들어가서 담배 냄새가 나는지 모르겠지만, 음식에서 말보루 레드향이 납니다. 그래도 아까우니 한 점 먹어봤는데, 우웩하면 다시 뱉아냈네요. 아찔했습니다 ;; 혹시 이 음식 아시는분 있나요..??
뜨거운 햇살을 뚫고 도착한 사원..! 금빛으로 이루어진 건물이 햇빛과 어우러져 번쩍 번쩍 하네요. 이 곳은 왕이 실제로 살았던 집이라고 합니다. 내부는 찍을 수 없어 못찍었네요. 이 날 같은 시간대에 단체 관광객이 있어 졸졸 따라다니면서 다녔습니다. 간간히 가이드 설명도 듣구요.. ㅋㅋ;; 그냥 볼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재미있게 본 것 같네요.
여행이 길어지고, 날도 더우니 지치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텐션은 점점 떨어지고 표정은 더욱 굳어갔습니다. 까페에서 잠시 재정비 하기로 하였습니다.
급한대로 들어온 까페! 역시 사람의 3대 영양소는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인가봅니다. 몸에 카페인이 들어온 순간 힘이 쫘악 돕니다. 지쳤던 눈이 말똥말똥해지고, 몸에 힘이 들어가네요ㅎㅎ
어느 정도 재충전을 한 후 푸시산 노을을 보러갑니다. 처음에 푸시'산'이라고 하길래 엄청 높은 산 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긴장했는데 알고보니 동산만한 높이였네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10분만에 올라갈 수 있는 높이입니다.
노을을 보려고 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여기서 자리를 잘 잡으셔야합니다! 강을 바라보는 계단 앞쪽에 앉으시는게 가장 편하게 잘 보입니다ㅎㅎ
태양을 들어보려고 했으나.. 또 다시 fail.. 친구랑 호흡이 안맞았네요. 기다리는 사람도 워낙 많아서 오래 찍기 민망합니다. 대충 분위기만 내고 자리를 비켜줍니다 ...ㅋㅋㅋ
라오스는 과거에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위에서 내려다 보는 라오스 풍경은 유럽틱한 느낌을 줍니다. 실제로 보면 더 이쁜데 핸드폰 카메라로는 한계가 있네요.
해가 질때 쯤 하는 식(?) 같은 거라고 합니다. 새를 새장에 가두고 풀어주면서 행복과 행운을 기도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새가 좀 불쌍했습니다. 물론 결국은 풀어주지만, 좁디 좁은 새장에 갇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걸 보니 조금 안쓰러웠습니다. 단지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 다른 생명의 행복을 해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고급레스토랑답게 예약이 기본입니다. 몰랐던 우리는 그냥 돌아가려고 했는데 혹시 노쇼가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하시네요 ㅎㅎ 다행히도 저희 인원에 맞게 노쇼한 사람들이 있었고, 자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음료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저는 용과 주스를 시켰는데 한입 먹자마자 눈이 휘둥그레 졌네요. 완전 취향 저격!! 대나무 스트로우가 인상적이였습니다 ㅋㅋ
역시나 제일 맛있었던 '그 생선' ㅋㅋ 여기는 생선도 맛있지만 같이 나오는 토마토 소스가 일품이네요. 오른쪽 위에 있는게 토마토, 밑에 있는게 갈릭입니다. 한점 뜯어서 소스에 푹 찍어먹으면... bbb
여행 초기에는 액티비티에 초점을 맞췄는데 날이 가면 갈수록 음식에 초점이 맞춰지네요 ㅋㅋ 점점 힘이 빠져서 가만히 앉아서 먹는게 편했나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텀블님
와 진짜 훌륭한 여행기입니다 ㅎㅎㅎ사진도 좋고 이야기도 좋고 마치 직접 다녀온듯한!
잘보고갑니다 석현님:)
언제나 월드님 댓글은 기분이 좋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음식들이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
사진과 여행에서 여유가 느껴지는 것이 참 좋습니다.
동남아는 한적, 여유로 표현할 수 있는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realin님!
와 저도 3년전에 라오스 다녀왔는데 옥현님 덕분에 다시 한 번 추억을 느끼고 가네요~! 조마 카페인가요? 여기서 3일내내 공항가기 전까지 커피마시며 놀았는데 새록새록합니다~ 라오스 정말 걱정 한개 없는 곳이지요~:)?
이 날은 조마 카페를 못갔네요 정말 좋아했는데 ㅠㅠ 여행 내내 걱정 없이 푹 쉬다 왔는데 벌써 그립네요 ㅎㅎ 방문 감사합니다 도티님!!
담배냄새가 나는 음식.. 저도 한 입만 먹어보겠습니다. ㅎㅎ 궁금해요~ㅋ
ㅋㅋㅋㅋ 이상한 탄맛 나면서 담배피는 느낌들었어요 ㅋㅋ
생선 살짝 심해어처럼 보이네요 ㅋㅋㅋㅋㅋㅋ 무슨 생선이지?
사진은 해를 들었다기 보다는 어깨에 짊어진거 같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조금 무섭게 생겼는데 맛은 좋더라구요 ㅎㅎ 차라리 다른 포즈 할껄 그랬습니다ㅋㅋ 지금보니 어색어색
마지막 날이군요! 많이 변했습니다. 저 위에 생선은 태국에서는 '빠까뽕'이라고 즐겨 먹으면서 조금 비싼 생선이고 아래는 '빠탑팀'이라고 소금구이 주로 해먹는 생선으로 보입니다. 사진을 보니 또 가고 싶네요. 잘 봤습니다.
아 둘이 다른 생선이였나요?? 저는 같은 생선인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비린내도 안나고 살도 엄청 부드러워서 싹싹 발라먹었네요 ㅋㅋ 지금 제일 기억에 남는 음식입니다 :)
같이 스팀농사지어요!
스팀으로 스벅 먹는 날까지!
스팀으로 스시 사먹는날까지!
감사합니다!!
노을 보는 곳 사람...엄청나네요!! 새 날리는 것도 신기하구요!ㅎㅎ
근데 저는...저 생선! 토마토소스랑 생선?? 어떤맛일지 궁금해요!!
지금 다시 돌아봤을 때 저 생선 요리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ㅎㅎ 저는 생선을 싫어하는데 제가 생각날정도면 ..ㅋㅋㅋ
푸시산 그립네요.
그런데 음식을 엄청 잘 드셨네요.
눈이 휘둥그레해 집니다.ㅋㅋ 루앙프라방이 마지막이라 너무 아쉽다고 느껴져요.^^
라오스에서 살쪄서 온것 같습니다 ^^;; 저는 여행갔을 때 먹는게 가장 행복해서 그냥 보이는 족족 다 입에 넣은것 같네요 ㅋㅋㅋ
라오스여행 즐거우셨겠어요~
먹거리도 많고 좋네요~
경치도 좋고 음식 비주얼도 좋고
최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