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쓰고 싶은 글을 써주셨네요. 공감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B2B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 밖에 없는 private blockchain을 두고, 암호화폐는 필요없다고 얘기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제 관점에서 조금 다른 부분은, 사토시는 인센티브 모델을 만들고 그걸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구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암호화폐를 생각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엉뚱한 상상을 해보자면 인센티브로 암호화폐 대신 쌀이나 금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게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구현이 불가능하니까 안 되는 것이지요.
인센티브 모델이 100% 암호화폐 뿐이라고 해버리면 논리적인 공격을 당하는 지점이 되기 때문에, 인센티브 모델을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가장 정확하고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이 암호화폐라고 보는 관점도 필요합니다.
재미있는 발상이네요 ㅋㅋ
하지만 요즘 많은 블락체인 프로젝트 등이 풀지 못하고 있는 문제도 그렇지만
블락체인과 오프라인과의 접점에서 실제 재화가 오고갔는지는 프로그램적으로 게런티가 안되고 제 3자 (authority)의 개입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토큰의 발행 밖에 방법이 없을것 같기는 하네요 ㅎ
코인으로만 가능하다고 하니가 자꾸 공격당하더라구요. 돈을 주자거나 거래 요청에 우선 순위를 주자거나(IOTA의 경우 채굴은 없지만 거래가 곧 일종의 채굴이 되는 방식이죠.)
채굴을 비영리재단에 맡긴다거나 AI가 대신 하는 상상도 있었습니다.
코인 외의 다른 모델을 고민해보는 것은 좋은 시도입니다만, 그렇다고 코인이 타도해야할 대상은 아닌데 말이죠. 주어진 생태계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다보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