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된 뉴비의 글쓰기에 대한 고민과 어설픈 조언

in #kr-think7 years ago (edited)

고민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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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ryh0505

스팀잇 가입한지 34일이되었고 주말도 되었으니 그간의 행적을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명성도 어느덧 47인데 처음 시작한 명성인 25부터 본다면 22나 렙업을 했네요
하지만 22나 렙업한 저는 진짜로 발전했는지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클린한 분위기의 커뮤니티기에 부족한 글을 써도 댓글로 지적해주시는 분들은 드물겁니다.

지적할바에야 그냥 댓글없이 제 포스팅을 나가시게되겠죠.
클린한 분위기가 단점으로 오는 부분이긴 한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글을 작성한 저의 문제점이 뭔지 빠르게 캐치 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해답은 다른 사람의 글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뭐가 문제인지 ..
기존 분들이 이야기하던 다른 사람의 글을 봐라 라는게 어떤느낌인지 이제야서야 깨닳게 되었네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스팀잇을 시작 한 이후부터 느꼇던 감정과 고민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처음에 고민했던건 "어떻게 해야 글을 잘쓸까?"

초반에 혼자 이상한 태그로 일기를 쓰다가 kr 태그에 들어온뒤..
제대로 활동하다가 느낀 점이었습니다. 다른 분들 글과 비교했을때 제글을 형편없었거든요. 그래서 어설프게나마 흉내도 내보고 그랬습니다.

그다음에 고민했던것은 "내가 지금 잘쓰고 있나?"

조금 노력하고 나서 일주일 정도 뒤에 제 글들을 뒤돌아 보면서 생각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조금 발전한 것 같아 뿌듯했고 이대로만 가면 되겠다라고 잘못된 생각을 했죠.

글쓰기에 좀 자신감이 붙었을 때는 "어떤걸 쓸까?" 라고 고민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정형화된 틀이 생겼다라고 생각해서 이것 저것 써봤네요.
생각 나는 거라든지 옛날 경험이라든지요. 이것저것 생각할때 너무 즐거웠습니다. 글 쓴다는게 상상만 해도 즐거웠거든요.

하지만 어느덧 들었던 생각은 "슬슬 올려야 하는데.."

하지만 어느 순간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하루에 2개 정도는 포스팅을 올려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글들을 보니 일단 작성해라 라는 글도 봐서 그런지 일단 많이 써보자 라고 생각 했던거 같습니다.
이게 재미있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빨리자야 하는데 새벽까지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글 내용은 엉망이었습니다.

오늘에서야 느낀점은 "과연 나는 발전을 했는가?"

하지만 오늘 문득 다른 분들의 글을 읽다가 느꼈습니다. 글이라는게 결국 스토리가 있고 그거를 잘 풀어나가야 하는게 능력인데, 다시금 과거 글들을 보니 일방적으로 제가 쓰고 싶은데로만 쓰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내용은 뒤죽박죽 어떤 목적으로 쓰여지는 글인지 모르게 되었지요.
글을 자주 써야 하는건 맞지만 자신의 글에 대해서 생각해야가면서 써야야 한다는 걸 이제서야 깨닳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여러분 정말 죄송하구요. 정말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저의 과거의 글들은 과연 "소통을 하고 있는가?"

저는 스팀잇에서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흔히 다른 분들의 글에 댓글을 달고 제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에게 대댓글만 다는게 소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은 포스팅을 통한 소통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포스팅을 통해 제 생각을 전달해 드리면 다른분들이 그 글을 읽고 공감하면서 댓글을 달고, 그러면 저도 대댓글을 달고.. 이게 원활한 소통의 주 요인이 아닐까 생각 되네요.

앞으로는 "좀 더 생각하면서 글을 써보자" 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포스팅을 작성했지만 오늘 느낀 감정을 토대로 작성해 본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흐름이 맞게 된것같아 나름 뿌듯하지만 좀 더 잘 쓸수 있지 않았을까 조금은 후회되네요.
그래도 예전처럼 고민을 멈추고 포스팅꺼리에만 집중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그러면 제글을 보시는 분들도 편하고, 편하게 댓글을 달아주시면 저도 기쁠 꺼구요.
제가 작성하는 분야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도 편하게 읽고 편하게 댓글을 달 수 있는 글을 써보도록 해봐야겠네요.

끝으로 저와 같이 글쓰는 것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댓글부터 진정성 있게 써보세요"

댓글도 하나의 글입니다.
@asinayo의 포스팅이 아닌 이상 정상적인 글들이 많으니
잘읽고 공감하고 진심어린 댓글을 달면 자기 자신도 은근슬쩍 글솜씨가 올라가고
댓글을 받은 분들도 더욱 감동해서 좋은 글들이 더 나오지 않을까요? 1석 2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을 잘쓰시는 분들이 아니면 어색하고 힘들겁니다.
저도 그랬었고.. 물론 지금도 그럽니다.
그래서 가끔은 댓글 하나 쓰는데 5분이상 걸릴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요새는 다른 글들에 좀 더 공감이 가고 해서 한결 수월해진 느낌입니다.

이번 글은 보기 편하시길 빕니다. T_T

혹시 오늘의 글도 엉망이어서 보기 힘드신 분들위해 간단히 3줄요약

  1. 34일 동안 글을 썼는데 아직도 엉망인걸 이제서야 느낌
  2. 혼자 글만 쓰고 마는게 아니라, 다른 분들의 글을 많이 읽어봐야 부족한 점을 느낄 수 있음
  3. 글을 쓰고 나서도 다시 한번 뒤돌아보자. 댓글도 진정성 있게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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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쓸 때.. 엄청 노렸했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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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마지막 응원입니다. 아시나요님 앞으로도 화이팅이에요. 한주가 고생 많으셨어요~~ tip!
/ 다니의 뉴비 지원 프로젝트(2월 1주)

한주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ㅠㅠ 앞으로도 더 화이팅! 할께요!

내가 가입동기인 걸 아시나요?😊
그냥 스티니언들과 소통하면서 즐기 시면 될꺼예요. 화이팅

가입동기였네요 ㅎㅎ
요새 소통하면서 더 재미들렸는데 더욱 즐겨볼까하네요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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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정성을 알아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전 이제 2주 정도 되는데..포스팅 할수록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글을 잘 쓰시는 성실한 분들이 얼마나 많으신지.... 저는 오늘은 댓글만 수십개 썼습니다. ㅎㅎㅎ

엄청많습니다. ㅠㅠ 단순한 글이나 긴글, 어려운 글인데도 흡입력있게 잘쓰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그런 부분을 조금씩 느껴보면 제것이 되지 않을까요? ㅎㅎ

스티밋 라이프 200일이 지나는데 아직 같은 고민을 히고 있습니다.
결국은 말씀하신 8단계가 결국은 돌고 도는것 같아요. ^^

소통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고민하면서 조금씩이라도 나아지고, 다양한 경험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

하루아침에 변화가 아니라 점진적인 변화 니까요

어제와 다른 나를 보실 수 있을꺼에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확실히 처음보다는 좀 달라진 느낌이 쪼금 옵니다.

네 저도 1일 1포스팅해보니

어느덧 의무감에 스트레스 ㅠㅠ

저는 2일 1 포스팅으로 줄일려구요

의무적인 포스팅에서 벗어나서 소통을 더 자주할려구합니다~!

ㅠㅠ 스트레스 , 포스팅 내용도 엉망이 되고, 내가 뭐하나 싶기도 하고 별생각이 다드는데
저도 좀 여유있게 포스팅하고 소통을 더 하면서 즐겨볼까 합니다.

공감합니다 훌륭합니다
상대방의 글을 읽고 한 줄로 요약하고 코멘트 할 수 있는 능력이면 글쓰기 또한 경지에 달해 있겠지요!!!

공감과 칭찬감사합니다!
저도 처음 보단 조금 나아졌지만 좀 더 자연스러울수있게 경험해보고있습니다~!

글쓰기에 너무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잘쓰든 못쓰든 꾸준히 쓰고 좋은 정보를 전달해주는게 좋을것같아요 또 사람들과 소통 잘하면 될거같네요 ㅎ

그동안 전달 부분도 좀 빈약하게 한것같아서 반성해봤습니다.
이 부분이랑 소통을 더 해보면서 즐겨볼려합니다. ㅎ
조언 감사합니다.

일하면서 보기쉽게 정리해주셔서 보기가 더 수월하군요 ㅋㅋ
특히 세줄요약 덕분에.. ㅎㅎㅎ

제 글의 핵심을 체크하는 겸 다른 분들 보기 편할겸 요새 해보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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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진정성 느껴지시나요...?

ㅎㅎㅎ적절한 짤! 느껴집니다.

글 정말 공감해요. 톡 위주의 짧은 글에만 익숙해서 생각을 충분히 표현한다는 것이 정말 어렵게 느껴집니다. 댓글부터 진정성있게!! 글 감사해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또한 짧은 대답에만 익숙해져서 표현하는데 힘들어하고 있어요 ㅎㅎ

힘내세욥!! 저도 열심히 뒤따라 가고 있어요!

넵 더 힘내겠습니다. !
하지만 저말고 더 뛰어나신분들 뒤로 따라가세요 ㅎㅎ

가끔씩 정리가 안되고 드는 생각 고대로 적힌 글도 재밌어요! ㅋㅋㅋ 편하게 써주세요 😊

조언 감사합니다. !
생각 끄적일때는 그대로도 한번 써봐야겠네요. ㅎㅎ

대단하십니다. 보통은 글을 쓰고 반응이 없다면 그냥 반응이없네 재미없다하고 떠날수도 있는데, 스스로를 분석하고 반성하시면서 발전해나가시는 모습 대단하십니다!

대단하다니 ㅠㅠ 칭찬 감사합니다.
예전에 블로그 몇 달 해본적이 있는데 블로그는 정말 무플이 기본이고 조회수만 좀 늘어도 재미있었거든요. 근데 스팀잇은 아직 부족한 글이라도 어느정도 피드백이 오니깐 더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노력보고 있죠. 게다가 포기해버리는 것보다는 저를 좀 더 발전시켜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빨리자야 하는데 새벽까지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글 내용은 엉망이었습니다.

너무 공감됩니다..ㅠㅠ
저도 비슷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글 정말 잘쓰고 싶네요!
아시나요님같이 잘쓰시는 분들 때문에 점점 더 욕심이 나지만.. 뭘쓸지도 모르겠고, 잘쓰려할수록 더 못쓰겠으니..그냥그냥 쓰려구요ㅋㅋ
언젠가 잘써지겠죠?

ㅠㅠ 역시 다들 비슷한 마음을 가지고 있군요.
잘 쓴다고 표현하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게 느껴져요
정말 제가 생각한 바를 좀 더 편하게 표현한다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일 줄이야 ㅠㅠ
그래도 운동처럼 꾸준히 하다보면 결과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비교하는건 참 슬프긴한데 다른분들의 글들과 비교해보면 제 글이 한없이 엉성하게 느껴질 때가 많아요. 그래서 반성하고 조금이나마 더 나은 글 쓰려고 합니다.ㅜㅜ 소통하는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소통이 스팀잇의 절반인 것처럼 느껴질만큼이요

다른 분들과 제글을 비교하면 정말 하염없이 슬프기는한데, 그래도 그걸 깨닳고 보완해나아간다면 그런 분들과 비슷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요새도 글을 쓸까말까 고민하는데 그래도 써보는게 앞으로를 위해서 더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작성중입니다.
서로 소통을 하면서 새로운 분들, 새로운 글도 알게되고, 전혀 관심없던 분야도 알게되면서 지식도 늘어나고 좋은 듯 싶어요 ㅎㅎ

프로 댓글 마스터는 유쓰미 님과 앤.소피 님이 계시죠 :D 포스팅은 간헐적으로 올리시는데 댓글들이 주옥같습니다!! :D 저 또한 아시나요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되돌아 봅니다. 감사해요 :)

그 분들의 소통법과 주옥같은 댓글들을 배우도록 노력해야겠네요.
그리고 이 부족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