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서점에 힘을 갖게 만드는 아이디어

in #kr-story7 years ago

(출처 : ironsea.tistory.com)

이번 포스팅은 지난 ‘전자책 장기대여금지와 블록체인을 통한 해결 방안 아이디어’에서 @solnamu님과 나누었던 대화에서 발단이 되어 작성했습니다.

출판사와 대형서점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던 중 @solnamu님께서 최근의 독립서점의 자생 가능한 경쟁력이 필요하단 의견을 주셨고,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5-6년 전에 했었던 아이디어가 떠올라 포스팅하고,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번 글처럼 좋은 의견들을 많이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생각을 더듬어 봤습니다.

오늘 아이디어의 발단은 제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학창 시절이라 해봤자 10년이 조금 넘은 시점이기에, 그 당시에도 소형 서점들의 인기는 없었습니다. 이미 대형 서점들이 유통망을 장악한 상황이었죠. 그래도 학교 주변의 서점들은 학생들의 참고서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장사가 잘 되었습니다. 당시에 학교에서 지정해 준 참고서들이 있기 때문에, 책을 구입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 학교 후문에 바로 있던 서점에서는 아예 끈으로 묶어 놓고, 참고서들을 판매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영업이 그렇게 나쁘진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몇 년이 흘렀습니다. 저는 당시 학교 주변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서점을 자주 지나쳤는데, 어느 순간 학교 앞 서점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서점에서 50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던 조금 큰 서점은 남아 있긴 했지만, 매장에 손님이 있는 것을 거의 보지를 못했죠.

항상 지나칠 때마다 안타깝더군요.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말합니다. 문제라고 생각된다면 자신 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만약 소형 서점으로 사람들이 가지 않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 나부터 가서 책을 구입하라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20살 이후부터 지금껏 그 서점에서 책을 구입한 것을 손에 꼽습니다. 궂이 불편하고, 혜택도 없는 곳을 왜 이용해야 하지. 문제가 있으면, 내가 구매해주면 끝나는 것인지. 그러면 정치에 문제가 있다 생각 들면, 투표만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고, 환경에 문제가 있다 생각 들면, 머그컵 들고 다니면 그걸로 끝인지.

관점의 차이일 수 있지만 제 생각에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바꿀 아이디어에 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문제가 있다고 내가 가서 책을 산다 한들 바뀌는 것은 없으니까요.

우선 대형 서점과 소형 서점의 격차 문제에 대해 짧게 알아보고, 아이디어 논의를 이어 가겠습니다.

대형 서점과 소형 서점의 격차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년 사이에 50평 미만의 소형서점이 4천2백여개에서 2천2백여개로 크게 줄었습니다. 손님들을 대형서점이나 인터넷서점에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이제 익숙한 멘트가 되었지만, 이 멘트는 2002년 YTN 뉴스 보도 내용 중 일부 입니다. 당시는 인터넷과 대형 서점이 밀고 들어오면서, 2년만에 50% 가까이 소형 서점이 사라진 것이네요.

“최근 2년 사이 서점이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말 서점 수는 2331개로 2011년 말 2577개에 비해 246개 줄었다. 문구류 판매 등 겸업을 하지 않고 책만 판매하는 순수서점은 1625곳으로 1752곳에서 7.2%이상 감소했다.”

이 기사는 2014년 스카이데일리 기사입니다. 비율만 바뀌었을 뿐이지, 내용은 대동소이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양상인 듯 합니다. 책을 많이 읽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조차 2017년 기준으로 서점없는 지자체가 20%가 넘었고, 전국 서점수는 2000년과 비교해 40% 이상 감소했다고 전해지네요. 단순히 독서하지 않는 인구 증가 뿐만 아니라, 대형 서점으로 고객이 몰리는 것 또한 중요한 이유입니다.

2016년 경향신문에 나온 기사 내용을 보면, 출판사 매출은 전년대비 1.3%,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반면, 대형 서점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0% 증가합니다. 엄청난 차이이죠. 이 말은 출판업계의 성장은 전혀 없거나 감소하는 반면, 대형 서점들이 기존의 이익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최근 들어 소형 서점들이 각자의 특색을 살려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긴 하지만, 폐점률 또한 만만치 않기에 이또한 올바른 대안인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이견이 있습니다.

아이디어

상하이에 있는 중국 내 1호 독립서점, 바나나피쉬븍스(Bananafish Books)(출처 : 인디포스트)

우선 기존 소형 서점들의 문제점부터 생각해 보겠습니다. 나는 왜 대형서점으로 가는가. 집 앞에 서점이 있음에도 왜 궂이 멀리 있는 교보나 영풍을 찾게 되는가. 제가 생각한 대형 서점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A) 온라인과 모바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B) 서점에 책이 많기도 하지만, 서점에 어떤 책이 몇권이나 있는지를 앱이나 사이트를 통해 알 수 있다.

(C) 오프라인 서점이 전국에 많다.

(D) 서점 자체가 하나의 테마 공간으로 잘 꾸며져 있다.

(E) 포인트가 하나로 합쳐져 있으며, 온오프라인과 모바일에서 사용이 쉽다.

거기에 소형 서점의 장점도 생각해 보죠.

(F) 작은 서점들이 동네마다 있으면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것 외에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우선 쉽고, 영향력이 있을 것 같은 부분부터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소형 서점이 온라인 영업을 하거나 서점을 확장해 테마 공간으로 바꿀 수는 없을 겁니다. 제 아이디어의 출발은 협동조합의 형태와 유사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포인트부터 하나로 합치겠습니다.

(ㄱ) 전국의 서점들이 여전히 1000개 이상 남아있는 가운데, 이들이 연대하면 10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지닌 거대 사업체가 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이들의 포인트 체계를 하나로 통합 합니다. 종이 쿠폰보다는 모바일 앱으로 이용 가능한 포인트 체계 혹은 블록체인 토큰의 형태로 통합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만약, 서울의 A라는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고, 포인트를 토큰으로 받으면 해당 토큰을 부산의 B라는 서점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면 우선적으로 대형 서점만의 장점 하나가 상쇄됨과 동시에, 접근성 면에서 10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이 갖는 시너지 효과를 살릴 수 있습니다.
(ㄴ) 조금 더 나아가서, 서점들의 POS 관리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합니다. 각 서점의 무슨 책이 얼마나 있는지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통합해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서 관리합니다. 그것을 사용자의 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가령 내가 사는 동네에서 가까운 서점을 위치 찾기로 바로 확인해주고, 해당 서점에서 원하는 책이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면 사용자의 편의를 더욱 높일 수 있어, 소형 서점의 이점인 접근성을 살릴 수 있게 됩니다.
(ㄷ) 여기에 편의를 더하기 위해서 서점 간의 판매, 환불 등의 시스템도 공유하도록 만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A라는 서점에서 책을 구입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환불 하거나 교환하고 싶습니다. 내 책의 구입 내역이 앱에 통합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 집 앞 B 서점에서 교환하거나 환불할 수도 있을 겁니다. 비용은 추후에 A서점과 B서점 간에 정산하면 되니까요.
(ㄹ) 소형 서점들이 연대할 경우 대형 서점이 갖는 테마 공간이라는 이점은 오히려 쉽게 역전 됩니다. 최근 소형 서점들은 생존을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컨셉을 만들고 있죠. 특정 취향을 테마로 하는 서점이나 카페형 서점, 데이트 카페 형태의 서점들. 이러한 마이너한 느낌은 대형 서점이 쫓아갈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주게 됩니다.
(ㅁ) 마지막으로 남은 문제가 온라인 서점입니다. 이 부분은 단순히 서점들이 연대하는 방법으로만 해결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한번 보죠. 우선은 앱을 통해 가까운 서점에 어떤 책이 있는지 알려줄 수 있기 때문에, 앱을 통해 바로드림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서점에 책이 있다면, 바로드림으로 결제하고, 준비된 책을 받아오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다만 온라인 택배 서비스의 경우, 기존의 방식처럼 온라인 유통구조를 갖추는 편이 가장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1000여개의 서점들이 출자해 각자의 지분대로 투자해 설립할 수 있다면, 비용 문제는 덜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살아남는 길

(출처 : 뉴시스)

처음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이 장황한 글이 되었네요. 다른 분들이 이 글을 읽으며 어떤 생각을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소형 서점들이 대형 서점들을 압도하는 장점들을 분명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들이 파편화되어 흩어져 있다 보니, 힘이 생기지 않고, 답을 찾기 어려운 것이겠죠.

최근의 모습들을 보면, 산업의 형태가 비슷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기업화, 대형화를 통해 조직적 유통망을 갖출 것인가 아니면, 나만의 독특한 무언가를 가지고 틈새 시장을 노릴 것인가.

해당 아이디어는 작은 힘을 하나로 모아 기업화, 대형화를 이루자는 측면의 아이디어입니다. 어찌보면 블록체인이 추구하는 모습과도 조금 비슷하지 않나, 지금 글을 작성하면서 생각이 드는군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저는 출판업계와 전혀 관련이 없지만 이런 아이디어와 논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저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누군가는 작가의 입장에서, 출판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은 그 분들의 입장에서 의견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전 관련 글

전자책 장기대여금지와 블록체인을 통한 해결 방안 아이디어

스팀파워를 활용한 블록체인 아이디어 확장하기

자료 참고

http://203.241.185.12/asd/read.cgi?board=News1&nnew=2&y_number=8941

http://www.skyedaily.com/news/news_spot.html?ID=15701

http://www.hankookilbo.com/m/v/c2ecd72c34ac48dea171ae5db895e248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5021826011&code=960100

http://blog.besunny.com/?p=44304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5997

http://mnews.joins.com/article/21511837#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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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빨리 서점 연합회 같은 곳과 접촉하시길 강추 드립니다! 이 정도면 소형 서점들 경쟁력이 정말 강해지겠네요!

제 의견에 동의의 의미로 받겠습니다:) 그분들이 저보다 더 잘 알고 계실거에요~ 그리고 비슷한 아이디어로 예전에 사업하고 싶다 하신분들도 본 적이 있어서 더 좋은 아이디어들 많이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동네 서점의 특색을 잘 살려서 많은 곳들이 함께 발전해 나가면 좋겠네요 :)

동네 서점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생각해보면 많으니까요. 방법은 찾다보면 분명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좋은 제안이네요.
대형 서점을 이용하는 이유 중 하나로 적립과 사용이 쉬운 포인트도 있으니 코인을 이용한 통합 포인트 좋아보입니다.

저도 작성하면서 코인 생각이 나서.ㅎㅎ 요즘은 생각이 자꾸 코인쪽으로 쏠려서 큰일입니다.ㅎㅎㅎ

협동조합 형태는 이상적이지만 실현하기가 어려운 모델이기도 하죠. 그래서 회장님 독재체재의 대기업들이 승승장구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수많은 소형서점들마다 각각의 생각이 다를테니 그 차이를 하나로 묶는 것도 쉽지 않을테고요. 사실 이미 작은 서점 연대가 있기도 할거에요.

가장 큰 문제는 대형서점과 소형서점, 인터넷 서점 등에 책이 납품되는 공급률의 차이에 있습니다. 보통 출판사에서 서점에 납품할때 책 정가의 70%로 주는데. 이 공급률을 대형서점,인터넷 서점에는 60%혹은 50%까지 할인해줍니다. 그래서 인터넷 서점과 대형서점에서는 할인과 적립이 가능하고, 소형 서점에서는 책값을 할인하기 어려운거죠.

이미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버립니다. 똑같은 책인데 소비자는 당연히 더 싼 곳에서 사겠죠.

그래서 나온게 도서정가제 입니다. 대형서점에서 낮은 공급률을 바탕으로 마구잡이 할인공세를 하니까 그렇게 하지 말고 모두 똑같은 책값을 받고 판매하자.

독자 입장에서는 원래 싸게 살 수 있었던 책을 비싸게 사게 되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말이죠.

전 도서정가제 보다는 공급률 정가제를 실행해야 한다고 보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공급률에 대한 제도가 아니라 도서정가제가 생겨버렸네요.

협동조합이라 칭한 이유는 정확하게 어떤 형태인지를 정하고 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지만, 형태가 협동조합과 비슷해 보인다 설명하면 조금 더 이해가 쉽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도 이걸 협동 조합 형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오히려 제 생각은 어떤 기업가가 제가 이야기한 틀을 가진 플랫폼을 들고 나와서 고객사의 개념으로 서점들을 모아서 이러한 사업을 시작하면 어떨까? 처음 아이디어의 시작이 그렇거든요. 막연할 수는 있지만, 지금의 배달의 민족과 유사한 사업 플랫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말씀하셨던, 가격 경쟁력이나 공급률 문제 역시 작은 서점들이 플랫폼을 통해, 대형화 된 기업을 상대한다면 어느 정도 해결 가능한 문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플랫폼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이 또 있겠죠.

저는 시장이 문제이기 때문에 법으로 막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소형 서점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힘을 합치고, 그 힘으로 대형 서점과 겨뤄볼 수 있는 플랫폼 시스템을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시장에서 생존할 방법을 찾는가 하는 것이겠죠.

법으로 어떤 제도를 만들더라도 소형 서점이 대형 서점과 상대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써 놓은 글을 보니, 설명이 많이 부족 했던 것 같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설명이 부족하다니요. 연대도 물론 중요하지요. :)
전 국가 차원에서 자본을 견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그런데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국가가 자본의 편이니 아이러니 하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뭔가 양립하기 어려운 속성이 있어요.

서점의 문제에서도 대형서점이 모든 것을 장악하는 것이 자본주의에서는 나쁠 것이 없는 일이죠. 소형서점이 연대해서 대형서점과 비등한 자본력과 협상력을 갖출 수 있다면 좋겠지만 모든 소형 서점이 연대해도 대형서점의 매출을 따라잡진 못할 거에요.

어려운 문제네요.

이렇게 논의를 계속 해나가다보면 좋은 방법이 생겨나겠죠.

음 쉬운 문제는 아니겠네요. 소형 서점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굉장히 어려울 수 있겠군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양립은 저도 동일한 의견입니다. 다만 스팀잇을 시작하면서도 느끼지만, 무언가 자꾸 꿈꾸게 되네요.ㅎㅎ 분명 방법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의견들 들으면서 처음 제가 생각했던것만큼 만만한 건 아니었단 생각도 들고, 좋은 인사이트들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협동조합형태의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춰나가기 시작하더라구요. 좋은 아이디어로 많은 영감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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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분명 현재 문제를 개선하는데 꼭 필요한 아이디어 입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 이것은 비단 서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자영업이 거대 자본에 맞썰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현재 책 시장이 실물에서 전자책으로 옮겨 가는 시점이라 단순히 책을 판다는 것에만 한정하면 결국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말 겁니다.
수많은 동네 서점들이 전자책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도 같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옳은 지적이시네요~ 저도 점차 전자책으로 형태가 옮겨갈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흐름이 그렇게 흘러가겠죠. 문제는 이게 잘못하면 지금 보다 더욱 몇몇 대형 플랫폼에 종속되는 현상이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이겠죠.

제가 이전에 관련해서 썻던 글이 있긴하지만 그 부분에도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 생각이 들고, 전체 산업에도 적용 가능한 문제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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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앤캘리에 이은 웹툰입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을꺼 같아요^^ 글작가님이 무려 스탠포드 물리학박사라고......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 정독했습니다. 동네서점이 죽어가는 이 시기에 좋은 결과가 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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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교육관련으로 스팀잇을 생각한적이 있죠 ^^ 확실히 코인을 통해서라면 좋을거라고 예측됩니다!!

가능성이 많아 보여요:)

예전에 이것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었어요.
소형 서점 상권이 자꾸 죽어가기 때문에 서점이라는 느낌보다는 한 가지 테마를 가지고 그 테마를 가진 카페나 체험 공간처럼 꾸미거나,
특정 분야의 책을 전문으로 수집하고 판매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게 살아남을 수 있는 요지가 된다고 봤었거든요.
코인을 접목한 부분은 정말 참신한 것 같아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잊고있었던 다큐멘터리 내용도 생각이 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글쓰면서 생각났던 부분인데, 잘 접목시키면 괜찮겠단 생각이 드네요.

대단하십니다. 코인을 이용해서 이렇게 소형서점을 살릴수 있는 실질적인 아이디어까지 낼수 있네요!

아닙니다.. :) 분야만 다르지 다양하게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전자책도 편리하겠지만 직접 손으로 책장을 넘기면서 읽는것이 진정한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종이책의 매력이 있죠~~ 저도 집에서는 종이책을 읽으려하는데 밖에 나가면 무거우니까 아이패드에 들어있는 책을 읽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