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반짝 구슬을 찾아라!
- 이소우
1-2
햇살이 반짝 반짝 빛나는 날에는 놀이터의 모래도 반짝 반짝 빛이 나요.
마치 보석이 반짝이는 것처럼요.
3-4
“우와~”
시온이랑 함께 시소를 타고 있던 지현이의 눈에 반짝이는 무언가가 보였어요.
“저게 뭐야?”
“응? 뭐지?”
5-6
지현이랑 시온이는 반짝이는 곳을 향해 달려갔어요. 그곳엔 예쁜 구슬이 놓여 있었어요.
“이야! 보물을 찾았다.”
둘이는 구슬을 들고 환하게 웃었어요.
7-8
“우리 보물찾기 놀이해볼까?”
“그럴까?”
시온이랑 지현이는 얼른 장난감 삽을 들고 모래를 살피기 시작했어요.
9-10
“우와! 100원 찾았다.”
“어? 이 돌은 반짝반짝하네. 진짜 보석인가봐!”
“
모든 친구들이 구슬을 하나씩 찾았는데... 시온이만 구슬을 못 찾았어요.
그러자 시온이의 얼굴이 점점 울상이 되어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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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아 울지 마! 이거 너 가져.”
마음 착한 지현이가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시온이에게 구슬을 건네주었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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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이는 지현이에게 구슬을 받고 기분이 좋아져서 금세 방긋 웃었어요.
“고마워 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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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햇님반 친구들~ 선생님이 모래 속에 숨겨둔 구슬을 모두 하나씩 찾았나요?”
“네! 선생님.”
친구들이 구슬을 하나씩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데 지현이의 손에만 구슬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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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지현이가 구슬을 제일 먼저 찾았는데...”
선생님은 지현이의 구슬이 시온이에게 있는 것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이셨어요.
‘아! 지현이의 구슬을 시온이에게 주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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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친구에게 구슬을 양보한 지현이에게도 구슬을 찾아주고 싶으셨어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말했죠.
“얘들아! 우리 지현에게도 구슬을 찾아 줄까?”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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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아이들은 모래놀이 통에서 장난감 삽을 꺼내 모래를 뒤적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잠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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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시온이가 장난감 삽 위에 있는 구슬이 올려져 있었어요. 시온이는 그 구슬을 지현이에게 주며 환하게 웃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