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퇴사하면서 무엇보다 제일 아쉬운 건, 직원 헬스장을 이용 못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기구에 깨끗하고.. 요가룸도 있고... 샤워실도 잘 되있는데, 이용자는 별로 없어서 많이 애정하던 내 공간이였는데...ㅠㅠㅠ
한동안 출근하기 싫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 때, '나는 운동하러 가는거야' 생각하며 운동을 하러 출근하곤 했다. (출근하기 싫을 때 정신건강에 참으로 효과적이니 애용해보세요ㅋㅋㅋ)작심삼일에 머무는 결심이 되기도 했었지만... 어찌 됬던, 기운이 안날때 마음이 힘들고 몸이 힘들때마다 찾곤 했던 나만의 공간이였다. 일을 그만두면 이 곳을 못 이용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슬프다. 다른 헬스장을 가면 되겠지만, 떠날때가 되니 '나의 슬픔을 가져가고 기쁨을 주던 공간'이였다는 생각이 들어 직원 헬스장과의 헤어짐이 많이 아쉽다.
나에게 운동은?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는 먹기위해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다. 식탐이 강해 이것저것 손에 닿는대로 먹고는 싶은데, 살이 찌는 것이 무서워 맘껏 먹기 위해 운동을 했다. 그래서 열심히 운동을 다녔을 때도 skinny 한 몸은 되지 못해...슬프긴 했지만, 나의 먹는 즐거움을 확보해 즐거웠다. 그러다, 한동안 유행하던 플라잉요가를 다니며 요가와 필라테스에 푹 빠졌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삶의 큰 낙으로 자리잡기 시작했고 재작년에는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까지 교육을 들으며 땄다. 본업에 충실하느라 강사 자격증이 무용지물이 되었고, 그 이후 운동을 계속 꾸준히 제대로 하지 않았던 아쉬움이 가득하다.
다짐
앞으로, 더 꾸준하게 운동하고 싶다... 아니 꾸준하게 운동을 해야겠다 다짐했다. 신기하게 운동을 하면, 몸을 단련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음이 단단해진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한 마음을 위해 운동하는 순간이 나에게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요즘 부쩍 출근하기전에 시간을 내어 짧게라도 들렸다가 출근한다. 시간이 부족할 때는 요가룸 가서 스트레칭만이라도 하고 오는데 나에게 아주 크나큰 에너지가 된다.
직원헬스장을 매일 가며 내가 애정했던 공간과 작별인사를 하는 것과 동시에, 이전에 배웠던 동영상을 다시 보면서 몸도 마음도 다잡고 있다. 앞으로 어떤 운동을 할지, 어떤 건강한 삶을 살지 고민하는 이 과정도 나의 퇴사 준비 중 하나의 카테고리가 된 듯 싶다!
공기가 언능 맑아져 맑은 하늘아래서 뜀박질하고싶다!!! 올림픽공원아! 석촌호수야! 기다려 내가 갈께!
사실...제가 헬스장에서 가장 좋아하는건...이 아이예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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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일기 #1 퇴사를 결심하다
https://steemit.com/kr-writing/@hyeheyhye/1
퇴사일기 #2 복잡함의 정리, 우선순위?
https://steemit.com/kr-writing/@hyeheyhye/2
퇴사일기 #3 레버리지 levarage 에 관하여
https://steemit.com/kr-writing/@hyeheyhye/3-levarage
퇴사일기 #4 부동산권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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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일기 #5 노는만큼 성공한다? 드디어 계약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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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일기 #6 편견 이겨내기
https://steemit.com/kr-series/@hyeheyhye/6
저랑 같네요. 저도 그게 제일 아쉽더라고요. 아침일찍 가서 운동후 바로 샤워하고 나와서 문열자마자 사무실..
ㅋㅋㅋ 출근전 운동을 응원합니다!!
모든 직장인의 꿈은 역시 퇴사겠지요... 꿈
크 맞나봐요 결국 그 꿈이 눈앞에 다가오고잇습니다!!
ㅜㅜ 저희 회사는 시설이 무지막지한데..
출근버스 내리는 시간이 7:45분.. 근무 15분 전..
아침 운동을 할 수 없는 구조에요ㅠㅠ
저녁에 하자니 지쳐서 서있기도 힘들고 ㅋㅋ
퇴근후에는 진짜 못하겠더라구요 ㅋㅋ빨리가고픈 마음네 출근버스가 더 몇대 잇음 좋을텐데!! 제가 다 아쉽네요 ㅠㅠ
즐거운 퇴사를 응원합니다. 저에게 회사는 원화채굴 수단이네요..ㅎㅎ 저도 즐겁게 퇴사의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저도 원화채굴을 위해 더 노력해야겟어요 ㅋㅋ
진짜 아쉽겠어요.
그래도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가끔 변화가 필요할 수도 있잖아요.^^
네 ㅋㅋ 새로운 나만의 공간을 찾아야겟어요
그래도 꽤규모있는 회사다니시고 있는듯 ^^요 .. 퇴사는 항상 마음속에^^
복지가 잘되잇엇을뿐...흑 ㅋㅋㅋㅋㅋ 저또한 응원합니다
회사에 헬스장과 샤워장도 있고 ㄷ ㄷ 복지가 좋네요ㅎㅎ
그래도 퇴사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더 좋긴 합니다 ㅋㅋ
ㅋㅋㅋ그러게요 ㅋㅋ비교할수없을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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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퇴사하고 해당화꽃잎 지는 거리를 거닐다가 울 뻔 했었지요. 내가 택하고도 한동안 해매일 수 있으니- 뭐 그것도 그리 나쁜 건 아니지만- 운동 열심히 하세요. 행복하시길...
시간이 막상 다가오니 저도 요즘 싱숭생숭하네요! 응원감사합니다^^
부러워요 ㅎㅎ 저도 그런 계획적인 삶 살아보고싶어요 ㅎㅎ
저도 학생때 이후로 계획적인 삶을 못살아봐서 다시 해보려구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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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회사를 퇴사하시는 군요.ㅎㅎ
전 이미 일을 그만두고 쉬고 있는지 3달이 되어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 싱숭생숭...
저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운동을 해야겠네요.=ㅅ=;;
선배님이셧네요 ㅋㅋㅋ 저도 시간이 다가오니 싱숭생숭하네요 몸을 단련시키는게 마음을 좌지우지하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퇴사 준비를 하시는군요!^^ 새로운 진로에 설레기도 두렵기도 하시겠습니다.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ㅎ 회사에서 운동.. 이상적으로 건강 관리 하셨군요^^
좋아는 햇지만 자주하지는 못햇어요ㅎㅎㅎ 앞으로는 더 체계적으로 해보려구요
헬스장에서 옥수수를 굴리시네요??
ㅋㅋㅋ시~~원합니다
돌돌이 오랜만에 보네요 ㅋㅋㅋㅋㅋ
아주머니들 저거하면서 30분씩 전세내면서 수다떠는거 보면...혈압이..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저거 진짜 시끄러운데 ㅋㅋㅋ수다까지하면 장난아니겟어요
전 퇴사를 안해봐서 어떤 기분이 들지 모르겠지만 홀가분한 마음도 클거 같아요
넹 ㅋㅋㅋ 당연히 신나기만할줄 알앗는데 여러 마음들이 교차하네요
정주행 일기 #7
복지에대한 아쉬움이 남지만 그런 소소한 행복따위가 앞길을 막을순 없지요!
저거 덜덜 돌아가는거 엄청 시원해 보이는데요 종아리 녹아 버리겠네요
ㅋㅋㅋㅋㅋ 저의 종아리를 온전히 맡기는 고마운 아이예요
저는 퇴사 후 백수 생활 10년이 넘었네요. 나름 자유로운 생활이 좋습니다. 자연스럽게 검소해지고요.
백수의 경험의 궁금합니다!! 조언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