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인클럽입니다. 자각몽 유도장치 이야기를 잠시 미루고 자각몽 훈련 중 나타날 수 있는 수면 마비 (sleep paralysis), 일명 가위 눌림 현상에 대해서 잠시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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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자각몽 훈련을 하기 위해 실험중인데 어제
가위 눌림, 수면 마비 현상을 경헌했습니다.
제는 카를로스 카스타네다가 쓴 <자각몽, 또다른 현실의 문>의 방법을 따라해 보고 있습니다.
총 7관문이 있는데 첫 번째 관문은 이렇습니다.
첫 번째 관문은 반드시 통과해야할 문턱인데, 깊은 잠에 빠지기 전에 독특한 느낌을 알아차리게 될 때통과한 거라네.
기분 좋은 무거움 같은, 눈을 뜰 수 없게 만드는 느낌 말이야. 그 어둠과 무거움의 느낌 속에서 자신이 지금 막 잠에 빠져들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바로 이 순간이 첫 번째 관문에 도달한 거라네.
자네가 에너지 몸에 도달했으며 자네가 꿈수행자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확신시키게나. 그렇게 되면 잠에 빠져들 때 그것을 자동적으로 알아차리는 때가 올 걸세.
알아차리는 상태는 잠드는 것을 알아차리라고 스스로에게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꿈 속에서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간에 그것의 모습을 지속시킴으로써 도달할 수 있다네.
첫 관문은 잠에 빠져드는 것을 알아채는 것입니다. 알아채라고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꿈수행자라는 것을 알아채라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을 써야겠네요.
이번에는 이러한 훈련 과정 중 발생한 가위 눌림 증상에 대해서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가위 눌림 현상은 수면 마비 증상을 가리킵니다. 꿈 꾸다 몸이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죠. 이 때는 소리를 지르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과학적으로는 이것은 갑작스럽고 부자연스럽게 REM 수면을 방해한 경우라고 합니다. 그럴 경우는 마비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REM 수면 때 눈알을 제외하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보면 어느정도 납득이 갑니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REM 수면 상태가 간섭을 받아 의식이 깨어나고 몸은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수면 마비 상태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제가 어젯밤 경험한 수면 마비 증상을 알기 형식으로 써 보겠습니다.
어젯밤 잠들기전에 가위에 눌린거 같다. 잠은 든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했다. 분명 우리 집이었고 내가 누워있는 그 자리였다. 잠에 들때 계속 자각몽 제1관문에 대해서 생각했다. 잠들기전의 느낌을 관찰하는 것. 그리고 꿈임을 알아채는 것. 여태 잘 안됐는데 어젯밤은 좀 느낌이 왔다. 순서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뭔가 두려움도 느꼈다. 그래서 아내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부르려고 했는데 고개가 돌어가지 않았다. 그리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목소리가 나온것 같기도 하지만 나중에 물어보니 몸만 움찔거렸고 소리는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떨림이 있었다. 미세한 떨림이 아니라 확실히 구별되는 떨림이었다. 이건거 보다 싶었다. 두려움이 생긴건 어디론가 갈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였다.
자각몽 1관문은 꿈을 관찰하는 거라고 마스터 돈 후앙이 얘기했다. 그리고 꿈 속에서 뭔가를 발견하라고. 자신의 손과 같은 거.
나도 며칠 해봤는데 잘 안된다. 언제 잠에 빠졌는지 모른다. 그냥 잠으로 들어갔는데 말이다. 이게 되나? 하는 의심이 들었다. 그 순간 아차 하고 깨달았다. 1관문은 정말로 잠을 관찰하고 꿈 속에서 자신의 손을 보게 하려는게 아니었다. 1관문은 믿음, 신념을 갖게 하는 관문인 것이다. 자각몽은 신념없이는 어려운 것이다. 단순 꿈 자각은 가능하겠지만 7관문을 모두 통과하여 만물의 정보에 다가가려면 신념이 꼭 필요하다.
이런 깨달음을 얻은 후 나는 수면마비를 경험했다. 뭔가 시작은 되는 것이다.
오늘의 실습: 수면 마비에서 탈출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역시 이 분야는 제가 경험이 어느 정도 있으니 맘 편히 답글을 적을 수 있겠네요 뒤에 관문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1관문이 가장 어려운 관문이지 않겠나요? 자각몽의 시작이기도 하고요 저 같은 경우 수면마비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저 같은 경우는 숨을 거칠 게 해서 일부로 심장박동이 빨라지 게 한 후에 한 번에 힘을 뽝! 주면 잘 깨더라고요 다만 부작용이라 한다면 실패 시 많이 지치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꿈속의 꿈이라는 형태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군요. 저는 가위 잘 안눌린다고 생각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어제와 같은 경험이 몇 번 있었던거 같네요. 말씀해주신 방법 참고해 보겠습니다. 저는 어제 목이 안돌아가는데 힘주니 조금 돌아가서 깬거 같아요. 사례 공유 고맙습니다~
가위눌림현상은 정말 신체에 피로감을 주는 것 같아요..
계기야 모르겠지만 제대로 걸리기 시작하면 잠깐 졸아도 가위 눌리고
제 경우에는 몇달간 그랬으니 이제 알아도 그럴려니 가위 눌리고
그때 터득한 것은 위에 방법입니다~!!
그리고 가위눌림속에서는 보이는 모습은 제 몸을 기준으로 주위 환경이 보인답니다
마치 제3자가 절 보듯이 보여요 하지만 그 시선이 현실적으로는 이상하지만 제가 보고 있는 시선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힘들으셨겠지만 독특한 경험을 하셨군요. 저도 유체이탈 같은 경험 해보고 싶더라구요.
제가 어제 이 글을 보고 다른사람과 이야기를 해봤는데 저 같은 사람이 흔하지 않나 보네요 자연스럽게 자각몽을 원하면 꾸는사람..
생각해보니 그게 유체이탈인가 보네요.. 제가 보이는거 보니까..
제가 자각몽을 포기한 이유중 하나가 꿈속의 꿈(상태는 가위눌림상태) 무한 반복하는 꿈을 꾸고나서 더 이상 안꾸려고 노력했거든요!
궁금한 것도 좋지만 그 경험은 안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을 못하니 현실로 돌아와도 무서워지더라고요
nice post dear
thanks
재밌네요- 저도 꿈꾼 기억이 있긴 한데 바로 어딘가에 떠올리면서 기록하지 않으면 금새 까먹더라구요. 포스팅처럼 매번 기록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기록하는게 뻘짓이다란 얘기도 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꿈을 기억하려 애쓰기보단 꿈 수행자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확신시키라고 말이죠.
저는 평상시에 가위를 굉장히 많이눌리는데 마음속으로 심호흡을 한다고 생각하고 한번에 몸에 힘을줘서 옆으로 일어나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보통 3번정도에 일어나더군요ㅎㅎㅎ
가위 눌림때문에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그런데 그 때 신비한 체험을 하시진 않나요? 저는 이제 좀 뭔가 체험을 해볼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어릴때 가위눌린 상태에서 귀신을 보고난뒤로 눈안뜨고 일어나려고만 노력해서 그건 잘 모르겠네요.ㅎㅎ
단지 느낀 신기한점은 엄청 오랫동안 시달린거 같은데 일어나보면 잠든지 10분도 안되고 그럴때가 많았던것 같아요..ㅎㅎ
또다른 세계가 궁금하시면 한 번 꿈수행 같은거 해보시면 어떨가 하네요.
오...잠이라는 또다른 세계인건가요...? ㅇ.ㅇ;
처음 들어보네요 ㅎㅎ;;
신기...^^
잘 보고 갑니다.
잠의 세계는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란 얘기도 있습니다. 웰컴~
와~ 저는 루시드드림꾸고 싶었지만 한번도 제대로 꿔본적이 없네요 이건 꿈이라는 생각이 얼핏들긴 했지만 꿈을 통제하는건 넘나 힘든듯요 ㅠ
노력하면 됩니다. 방법이 다양한데 어서 그걸 찾아보려구요. 꾸준히 하시면 되긴 할거예요.
저도 아내가 '어어... ' 만 하더라고 하던데 가위 눌림은 아니고 그때 꿈에서 1대 3으로 싸운다고 ㅡ.ㅡ 비현실적인... 가위 눌림은 한번도 없었는데 요즘 이렇게 발차기를 자면서 하다가 아내를 찬적도 있는데 왜 이런지...
ㅎㅎ
저도 예전에 설잠잘 때 발차기를 주로 했었습니다.
가위 눌림을 넘어서 꿈수행을 좀 해보려구요~ 재밌을거 같아요.
그죠? 꿈에서도 여여하게...그런분들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