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과학자가 NIH 연구기금의 11%를 가져간다는 사실이,
제 쪽 상황에 비추어 봤을 때,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수십명 아우르는 거대 프로젝트에 본인은 인건비 0.1만 관여하고, 이런걸 여러개 동시에 진행한다는, 뭐 이런 상황인가요?
아니면 한 사람 대표 명의로 어떤 기관을 통째로 지원하는 걸까요?
어쨌든 불만 나올 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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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과학자가 NIH 연구기금의 11%를 가져간다는 사실이,
제 쪽 상황에 비추어 봤을 때,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수십명 아우르는 거대 프로젝트에 본인은 인건비 0.1만 관여하고, 이런걸 여러개 동시에 진행한다는, 뭐 이런 상황인가요?
아니면 한 사람 대표 명의로 어떤 기관을 통째로 지원하는 걸까요?
어쨌든 불만 나올 만 하네요...
미국에서 대표적인 중견연구자 연구비가 NIH의 R01 그랜트인데요, 5년동안 총 백만불 정도 주는 연구비를 상위 10-15% 정도의 연구자들만 받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몇몇 PI들이 그걸 서너개씩 따서 십 수 년 넘게 매년 갱신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프로젝트마다 연구교수 새끼쳐 놓고 거기다 포닥 쫙 갈아놓고서 다단계 공장처럼 굴림. 그런 랩들 보면 비단 NIH 연구비 말고도 NSF라든가 각종 관련 학회라든가 주정부라든가 하는데서 이것저것 더 따오기도 합니다. 게다가 그정도 규모에 연구비 안끊기게 엄청 굴리는 랩이면 HHMI (하워드 휴즈가 출자한 의과학 연구소) 돈도 따오는 경우가 많죠. ㄷㄷㄷ
지구과학쪽하고는 스케일이 다르네요 ㄷㄷㄷ
근데 미국은 지구과학 쪽도 연방정부25만불+외부매칭25만불 정도는 주는 모양이더군요.
https://water.usgs.gov/wrri/national-competitive-grants.php
이부분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건 외부 펀드를 따오라는, 정부 펀드를 받기 위한 자격조건으로 보입니다.
이것도 참 어이없는 조건이네요.
연방정부에서는 돈을 충분히 줄 수는 없지만,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수행을 위해 이런 조건을 붙인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