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hosungyun.
신재생이랑 방사선 그리고 물리 등등 계속할 이야기들이 많다 보니 원자력 이야기에는 먼지가 쌓이고 있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원자력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원자로와 일본의 원자로를 비교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 시간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은 왜 어떻게 사고가 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우리나라와 일본의 원자로 노형이 완전 다른 것은 아닙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도 같은 노형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원전은 우리나라와 다른 노형이니깐 이 두 가지를 비교분석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사용하는 원전은 PWR이라 하여 가압형 경수로이고 사고가난 일본의 원전은 BWR이라하여 비등형 경수로입니다. 이 두가지는 큰 차이를 가지는데요. 한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BWR
Boiling-water reactor라 하여 비등수형 경수로라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원자로이며 후쿠시마 사고가 발생한 원자로입니다.
이 원자력 발전은 발전을 위해 사용하는 보일러 자체가 원자로 입니다. 즉, 원자로에 물을 공급하고 그 물이 끓어 증기가 되고 그 물이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핵연료봉의 누설이 발생한다면 물은 전체가 다 오염이 되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은 아닙니다. 일본이 안전성에 경각심이 줄어 들 만큼 안전하니깐요. 이 시설에는 사고 발생을 대비하여 원자로를 정지시키기 위한 여러 장비들이 있고 또한 정지후 원자로의 붕괴열과 잔열을 제거하기 위한 설비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다면 밖으로의 누출확률이 가압형 경수로와 비교해서 매우 높습니다. 그럼 도대체 가압형 경수로는 어떻게 생겨 먹었길래 안전하다고 하는 걸까요?
PWR
Pressurized-water reactor라 하여 가압수형 경수로라 합니다. 미국이 개발한 원자로이며 현재 우리나라는 원자로를 비롯한 여러 부가 설비들을 국산화에 성공해 기술을 자립한 원자로입니다.
이 원자력발전은 앞서 소개한 BWR에 비교하면 발전효율이 떨어집니다. 왜냐하면 물을 끓이기 위한 급수가 원자로에 안 들어가기 때문이죠. ?? 그럼 어떻게 끓일까요? 원자로를 도는 순환수와 발전을 위한 터빈-복수기-보일러 세트를 분리하여 증기발생기라는 열교환기를 사용하여 간접적으로 열을 전달하고 발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원자로를 도는 순환수를 포함한 원자로를 원자로 격납건물을 사용하여 완전 격납시키게 됩니다. 이 방식으로의 발전은 여기서 BWR과 크게 다른 점입니다.
음… 뭐 분리시켜서 따로 돌린다구.. 그럼 조금 안전할 수는 있겠지… 인정! 하지만 다 터지면 끝나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 라고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이 원자로 격납건물 하나가 차폐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PWR의 경우는 3가지의 차폐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를 다중방호 설비라 하는데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핵연료 펠렛과 피복재입니다. 펠렛은 우라늄을 2~5% 정도 농축한 것을 고압으로 압축, 열처리를 통해 덩어리로 고화된 물질입니다. 그래서 방사성물질이 발생하더라도 최대한자기안에 가둬두려고 합니다. 그다음이 피복재입니다. 피복재는 엄청난 고온에도 견디도록 설계되어 있고 방사성 물질을 안에 가둬두려고 합니다.
둘째. RCS 압력경계입니다. 이는 원자로 냉각수 순환 배관과 원자로를 포함한 것을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피복재처럼 고온 고압을 견디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셋째, 원자로 격납건물입니다. 만약 냉각수 순환 계통에 문제가 발생해 격납건물로 누설이 된다면 마지막으로 차폐해주는 건물입니다.
실제 미국의 스리마일섬에서 사용하던 PWR 원자로는 냉각수 누설사고(LOCA)가 발생하였을 때 이 격납건물에 의해 차폐가 완전히 되었고 지금도 그 격납건물을 제외하고는 방사능 누출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안전망이 세 가지라는 겁니다. 그리고 사실 지금 말한 방호설비는 정말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제가 앞으로 천천히 어떠한 안전설비가 있는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PWR과 BWR은 안전망이 하나 더 있나 없나의 차이입니다. 하지만 안전한 정도는 월등히 높죠. 현재 우리나라는 단 한 개의 BWR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PWR을 도입했기 때문인데요. 정말 다행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BWR과 PWR의 차이에 대해 정말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제가 원자력에 대한 포스팅을 물리적으로 이론적으로 먼저 다룰까 아니면 시설에 대해 다룰까 고민을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최근에 선언한 탈원전 때문에라도 여러분들에게 원자력발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떤 안전을 위한 장치가 있는지 앞으로 정말 자세히 하나하나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관심있게 봐주세요.
오늘은 여기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ㅎㅎ
Cheer Up!
좋은 글인 것 같네요 ~ 일본과 우리나라의 원자로가 이런 차이가 있네요 잘 읽어보고 갑니다 ~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앞으로 우리나라 원전이 가진 특징들도 천천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안전망 하나 있고 없고 차이가 크지요 ㅎㅎ 우리나라는 다 PWR라니 정말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ㅎㅎ
관심이 많은 분야입니다. ㅎㅎ
미국 스리마일 섬에 있었던 원자로는 어떤 방식인가요?
관심이 많으시다니 반갑습니다ㅎㅎㅎ
노형은 세부적으로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와 동일한 PWR방식입니다.ㅎㅎ
섣부른 판단일 지 모르지만 쓰리마일 섬 사건으로 미루어 볼 때 PWR이라고 해서 더 안전하다고 말할 순 없을 것 같네요. ㅎ
그렇습니다. 안전하다고는 말할수는 없죠ㅎㅎ
세상 어떠한 기계도 고장날 확률이 0일수는 없죠!!
다만 안전성이 높고 만약 사고가 발생해도 환경으로 누출될 확률이 극히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전문가들은 더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다음 포스팅때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그리고 스리마일섬까지 각각의 사고에 대해 소개하며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ㅎㅎㅎ
우리나라 원전은 후쿠시마와 다르군요. ㅎ 잘 읽고 갑니다ㅎㅎ
감사합니다ㅎㅎ
우리나라로서는 다행이네요.
오늘도 전문적인 지식 감사드려요. 전혀 모르는 분야지만 아 이런게 있구나 합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ㅎㅎㅎ
그렇죠 만약 BWR로 도입을 했다면 탈원전은 이미 옛날에 진행되고 있었을수도 있겠구나 생각한답니다.ㅎㅎ
다 같은게 아니었군요...이 분야는 문외한이라, 신기해 하며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기해주시니 감사합니다ㅎㅎ
더 신기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칭찬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