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일기]
2018년 3월 20일 화요일
날씨 : 봄이오는줄 알았는데 개추움
저녁을 먹고 엄마랑 누나랑 나는 티비를 보며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
마침 방에서 나온 형을 보더니 엄마가 내게 개껌을 주라 하셨다.
나는 자리에서 벌떡일어나서 형에게 꼬리를 흔들어 대며 다가가 개껌주기만을 기다렸다.
담요를 덮고있다가 일어난 터라 내 꼴이 우스웠는지 엄마랑 누나가 낄낄대며 웃어댔다.
형은 팔짱을 끼고서 개껌을 안줄라고 했다.
나는 짜증이 났다.
"어ㅇ우우우웡ㅇㅇ(아오 왜 안줘. 빨리내놔.)"
"월!(엄마가 주랬자나)"
"월!! (니가 뭔데!!왜 안주는데?!)"
"월!!! (안주면 콱 물어버리는 수가 있어!?)"
짜식.. 물리기 싫었는지 개껌을 바로 주네. 헤헤
역시 짖길 잘했어.
나는 냠냠 맛있게 개껌을 씹어먹고
먹다 떨어진 육포쪼가리까지 싹싹 주워먹었당~
근데... 개껌 뭐이리 작냐..
1분도 안돼서 다 먹어버렸네...
어우 허무해.. 내가 어떻게 받아낸 껌인데..ㅠㅠ
담엔 엄마 마트갈때 좀 큰걸로 사달라 해야겠다.
(왕왕 짖어서 개껌을 얻어먹은 오늘의 개미 먹고살기는 요기에~👆🐶👆)
-오늘자 개미의 개껌먹은날 일기 끝.-
Bingo is the name of the dog on the side of the Cracker Jack box.
ㅋㅋㅋ재밌어요ㅋㅋㅋㅋㅋ 세상 허무한 표정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
덩치가 크니까 꼬리도 휙휙 시원하게 돌리네요.
넘 귀여워요 ^^
꼬리칠때 옆에있으면 부채바람마냥 시원해욬ㅋㅋㅋ 맞으면 엄청 아프고요...ㅋㅋㅋㅋ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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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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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개의 마음이 느껴지는 재미난글이네요 ㅎㅎㅎㅎ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