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5월 9일, 길에 버려진 두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고양이에 1도 관심이 없던 저였습니다. 개를 더 좋아해서 유기견센터에 입양을 알아보러 다니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저희 쌀보리를 만나게 되었어요.
한달 정도 된 작고 약했던 아기들이 이제는 뚠뚜니들로 거듭나서 건강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저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매순간 위로와 힐링이 되어 준 이 아이들.
이 아이들 덕분에 길고양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덕분에 대식구가 되었고, 또 덕분에 많은 아기고양이들을 구조하고 치료하고 입양 보낼 수 있었답니다.
만 4년동안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건강하게 잘 커줘서, 엄마랑 이모들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쌀,보리야 ❤️
어제 밤 늦게 고향집에서 돌아왔습니다.
역시나 인간과 동물은 함께 살아야하는 것인듯.
엄마가 없는 동안 선인장 화분 두개가 뽑혀있고, 신발 두짝이 걸레가 되어있고.. (개세요.......?)
그래도 아기들 다친데 없이, 아픈데 없이 잘 있어줘서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고마운 맘입니다.
얜 왜이러는 걸까요.
저희집 1등 관종.
엄마가 오자마자 떨어지지 않는 아이들을 보니 미안했어요.
연휴가 끝나고. 오늘부터 일상이네요.
가난한 가정의 달을 어떻게 잘 넘겨야할지,
오늘부터 다시 고민 가즈아~~~
치즈가 보리인거죠?우리 몽땅이랑 닮았어요. ㅎㅎ
화분 같은건 애초에 포기하게 됩니다. ㅠㅠ
ㅎㅎ 네 흰애가 쌀이 치즈가 보리!
어릴때는 보리가 쌀이보다 더 말랐었는데.... 몸집도 훨씬 크고 뚠뚠해졌어요 ㅎㅎㅎㅎㅎ 선인장은 따가우니까 안건드릴줄 알았는데.... 사람이 집에 있으면 안건드리는데, 엄청 심심했나봐요. 아님 엄마랑 이모들 없다고 화가 나서 그런건지.... 🤣
신발의 경우 저는 현관으로 나가는 문이 하나 또 있어서 신발장이나 현관문에 접근을 할 수가 없죠. 신발은 좀 유의해야 해요. 워낙 건강이 예민한 애들이라 밖에서 뭔가 옮겨올 수도 있는 게 신발이니깐요...
ㅠㅠ 저는 신발장에 넣어놓는데....... 이좌식이 사람 없다고 신발장 문 열어서 꺼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는 못하는게 없네요. 말만하면 사람임 ㅠㅠ
이름이 넘 이쁘네요.
쌀,보리~~
이름 짓기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갑자기 떠올라서 쌀보리가 되었어요 ㅎㅎ 그 다음에 들어온 임산부길냥이는 곡식이름 딴다고 수수가 되었구요 ㅎ
쌀보리 정말 잘 컸네요. 아주 사랑스럽습니다. 저도 키키를 모시고 사는 집사입니다 ㅎㅎㅎ
안녕하세요 집사님~! ^^ 건강하게 잘 커주는 것 만큼 고마운 일이 없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