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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kr-pen7 years ago

오늘은 아직 끽연실이 없군요! 어쩔 수 없이 이곳에 ㅠㅠ

연애시대는 제가 본 세 손가락에 꼽는 멜로입니다. (실은 남편이 너무나 좋아해서 10년쯤 전에 강제로(?) 시청했습니다. 아마 그것보다 더 오래된 드라마 맞죠?) 멜로를 거의 안보는 편이거든요;;; 근데 분명 재미있게 끝까지 봤다고 생각했는데 저 장면 기억이 안나는걸 보면 뭔가 저 장면이 마음에 안들었던 모양이에요 ㅠㅠ 아님 제 기억력에 문제가 생겼던가..ㅎㅎ

엄청 길게 뭔가를 썼다가 싹 지웠습니다 ㅎㅎ
앞으로 댓글좀 짧게 다는 연습을 하려고요. 이미 너무 기네요.

그냥 한가지, 사람은 언제나 겪어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게 당연한것 같습니다. 그가 늦은 깨우침으로 너무 괴로워하지 않기를, 그리고 언젠가 그에게 "은호"같은 존재가 아닌 그녀의 존재 자체로도 충분히 빛날 수 있는 인연이 생겼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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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봄에 나왔습니다. 그전까진 영화 시나리오와 단편 소설로 습작하던 제가 이 드라마 덕분에 드라마를 쓰고 싶어졌고 한 달 후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저 장면이 기억나지 않을 수 있는 게 전편 통 틀어서 가장 슬픈 대목이거든요. 알게 모르게 누군가에게는 트라우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원래 그녀는 자체만으로 빛나는 사람이었는데 그의 곁에 있다 보니 빛이 바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언제나 관심과 격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남은 하루 잘 보내세요 :)

아, 2006년 봄이면 그래도 방영한지 오래 지나지 않아서 봤던 거였군요! 아무튼 김작가님이 이렇게나 좋아하시는 멜로드라마가 있을줄은 정말 몰랐었습니다! 은근 로맨티스트세요^^

그녀는 빛이 바래지 않았을거에요. 잘 해나갈거에요. 그가 자책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아무리 부부라 하더라도 서로 조금씩 도울 뿐, 스스로를 빛나게 만드는 것은 다른 누가 아닌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멜로는커녕 로코도 안 보는 사람이었는데 유일하게, 그것도 열광적으로 봤죠ㅋㅋ 그나저나 그도 반성할 만한 말씀을 해 주셨네요. 스스로 빛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쎄요, 반성이라기 보다는.. 성찰이란 단어는 어떨까요? 그 역시 반짝반짝 빛나는 멋진 사람임을 임을, 아직 스스로 그것을 어떻게 빛내야 할지 잘 모르고 있는 것일 뿐임을 기억해 내면 좋겠습니다 :)

성찰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반짝반짝 빛나는'이라는 드라마도 봤던 거 같은데 출판사 얘기였다는 거 빼곤 기억이 안 나네요 ㅋㅋ

반짝반짝 빛나는?? 그건 전혀 들어본 기억이 없네요 +_+
저 역시 드라마를 거의 안보는 사람에 속해서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