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원하는건 공개처형인가?

in #kr-pen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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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R. Tyler는 Why People Obey the Law에서 사람들이 사법절차가 자신들의 품위를 지켜주며, 공정하게 재판이 이루어진다고 느끼면 판사가 자신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만족한다고 말한다. 나는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대접해야 한다고 표현하고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법절차에 대해 잘 알지 못 한다. 사법절차에서 시키는 일만을 하며, 기계적인 질문에 기계적인 답변을 하며 잔뜩 겁을 먹고 있는 상태에서는 자존감이 유지되기 어렵다. 거기다 변호사에게 모든걸 맡겨놓는건 더욱 사람들을 위축되게 한다. 그 상황에서 내려진 판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고 나를 무시하는 재판장에서 내려진 판결, 그 판결에 납득하는 일이 가능할까? 게다가 방청객, 대중들은 나에게 욕설을 퍼붓는 상황에서 그 어떤 사람이 판결에 순응하겠는가. 우리가 원하는 것이 범죄자들의 갱생이며 정의라면, 분노를 아껴야 한다. 분노를 아끼고 범죄자들의 품위를 지켜주라. 만약 단지 화풀이를 하고 싶은 것이라면, 나 자신의 얼룩들을 모두 범죄자들에게 투영하여 모든 분노를 쏟아내고 후련해지기 위한 목적이라면, 차라리 처형하라. 최대한 잔인하게 처형하고 만족하라. 죄값을 치르고 나서 다시 당당한 시민으로서 살아갈 기회를 줄 생각이 없다면 어설픈 재사회화 프로그램 대신 고문과 공개처형을 도입하라.

병원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환자를 무시하는 기계적인 절차, 내가 어디로 가야하고 왜 가야하고 어떤 치료를 받으며 어떤 처방을 받는지 알 수 없는 절차. 그 절차 속에서 환자는 자존감이 내려간다. 만족도도 줄어든다. 이는 단순히 병원에서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만족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의사도 존중하는 나의 품위, 거기서 나오는 약간의 자존감으로도 삶의 질이 크게 늘어난다. 사람은 굉장히 섬세한 동물이다. 아차, 현직 의사들을 비판하는건 아니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상호존중의 문제이다. 의사는 격무에 시달리고 사람들의 시기, 질투에 시달리는 직업이다. 의사부터가 자존감을 유지하기 어려운데 타인의 자존감을 얼마나 지켜줄 수 있겠는가? 우리 문화 전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대처와 대중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이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모조리 도박중독자로 몰아세우는 정부, 그리고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끊임 없는 비난을 쏟아내는 대중들. 하락장이 오기 무섭게 꼴 좋다며 투자자들에게 쏟아지는 비웃음. 이 속에서 어떤 화합이 가능하겠는가? 분명 화합은 필요하다. 급진적인 아나키스트가 아닌 이상, 제도권 편입의 필요성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동의하고 있다. 사기거래소를 색출하여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암호화폐를 이용한 범죄를 방지한다는 의도에 반대할 이들이 얼마나 있는가? 그래서 표현은 항상 중요하다. 상대에게 불리한 이야기도 약간의 색체조절만으로 상대가 납득할 수 있는 말로 바뀐다.

마지막으로 최근 KR 커뮤니티에 있었던 사건을 살펴보자. 커뮤니티가 원하는게 화합과 의견의 조율이었는가, 아니면 공개처형이었는가? 그들에게 쏟아놓은 끝 없는 조롱, 당신이라면 이를 견뎌낼 수 있었을까? 그들이 행동에 나서자, 추태를 보였다며 또 다시 비난이 쏟아졌다. 당신은 그 비난을 죄에 의한 당연한 벌로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그들의 죄라는 것이 굉장히 모호한 실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무고한 이에 대한 비난이기도 하다. 이들의 죄가 폐쇄적인 보팅풀이라면 커뮤니티는 전혀 결백하지 않다. 그들의 죄를 커뮤니티도 똑같이 가지고 있다. 죄인이 죄인을 모욕하는 행태다. 그들을 모욕한 스티미언들은 폐쇄적인 보팅풀을 가지고 있지 않을지 모른다. 그래, 그렇다고 하자. 그래도 마찬가지이다. 폐쇄적인 보팅풀을 죄목으로 그들을 처형했다면, 마찬가지로 폐쇄적인 보팅풀을 형성한 커뮤니티 일원들에게도 칼끝이 돌아가야 공정하다. 공정하지도 않고 품위도 지켜주지 않는 재판장에서 그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했을까?

Tom R. Tyler에 의하면 그들은 법을 따를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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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흐름을 다 파악하고 쓰신 것인지 조금 의구심이 듭니다. 물론 저도 처음에 실수를 했지만 사과를 했고, 우님도 말씀은 꺼냈지만 사과는 했습니다. 그리고 처형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조율을 해보고자 노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보팅풀 분들이 변화하겠다고 말씀하시자마자 저도 바로 다운보팅을 멈췄죠. 처형을 원했다면 그럴 이유가 없었습니다.

근데 그 과정에서 우님께는 모욕적인 언사를, 저에게는 증인 프레임으로 독재자인냥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과정에서 제가 아는한 이런 부분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없었습니다. 충분히 문제 삼을 수도 있지만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 생각하기에 넘어갔죠.

지금 말씀하시는 어조는 저에게는 이쪽도 나쁘고 저쪽도 나쁘니 그냥 조용히 살아라 정도로 들립니다. 원론적으로는 맞는 얘기죠.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정반합적 발전을 추구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물론 진행 과정에 있던 공격적인 언사나 다른 조롱들은 자성해야겠죠. 하지만 이 문제가 왜 이렇게 몇 달 동안 계속 발생하는지, 그것도 동일한 상대와 갈등이 있는지는 진지하게 돌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처음 1000클럽이나 보팅풀 문제가 불거졌을 때에는 상당히 합리적이고 품격있는 논의가 오갔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상대와 동일한 문제가 반복될수록 그 어조가 변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이해 못한 것은 아니지만, 저는 그렇게 하는 분들도 나름대로 쌓인 것이 많기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저는 이 문제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불씨는 타고 있고, 또 번져나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에는 더 격렬하고, 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품위를 생각치 않는 논쟁이 오갈 수도 있겠죠. 이를 막는 가장 빠른 방법은 양쪽을 다 설득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런 노력을 하면서 말씀하시는 바를 주장할 때 이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뉴비이지만, 항상 응원합니다 clayop님.. 분명히 잘잘못을 가려야 하는 상황임에도 어물쩡 둘다 잘못했다고 하면서 넘어가는 것은 올바른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팀잇의 가치를 올리는 행위가 진정 무엇인지 생각하면, 해답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일 텐데요.. 아무래도 돈이라는 가치가 달려있다보니 무엇이 바람직한 행위인지에 대해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표출하는 것에 있어서 더 조심스러워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정의가 살아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

이 글은 클레이옵님과 우님에게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저도 담합보팅에 반대하는 입장이며 여러번 글로써 밝힌 적 있습니다. 아마 제 입장은 아실테니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요.

저는 폐쇄적인 상호보팅을 굉장히 두려워하고 감시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자중하자는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그 충돌 사이에 수위 넘은 조롱을 담은 글들과 그러한 조롱들을 속 시원하다며 더욱 부추기는 이들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쪽도 나쁘고 저쪽도 나쁘니 조용히 살라는게 아니라, 나쁜 점을 축출하고 싶다면 공정하고 엄격한 잣대로 접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말씀처럼 다음에도 폐쇄적인 상호보팅에 대한 논란이 있을겁니다. 그 때 커뮤니티가 버틸 수 있기 위해서는 내부에 이미 있는 폭탄을 해결해야 합니다.

만약 이번에 논란되신 분들이 같이 죽자며 모조리 찾아냈으면 정말 거대한 전쟁이 되었을겁니다. 제가 본 것만 해도 폐쇄적인 상호보팅에 수개월간 대부분의 보팅파워를 소모하는 KR 멤버가 굉장히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죽어라고 비판해도 답변 한번 제대로 받아본 적 없어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다운보팅에는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응원하는 입장에 가까웠습니다.

밖이라 모바일로 작성해 글이 서투른 점 양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해가 없길 바라여 급하게 작성합니다.

장문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kmlee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염려하던 부분은 이러한 kmlee님의 생각이 도덕적 무결주의를 옹호하는 근거로 쓰일 가능성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사회에서 도덕적 무결성을 주장하는 쪽은 아이러니하게도 더 도덕적이지 않은 집단이죠.

여담이지만 제가 더 중요하게 보는 쪽은 방향성과 변화가능성입니다. 저는 조금 서툴더라도 끊임없이 반성하고 개선하며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는 쪽이 가만히 앉아서 완벽함만 얘기하는 쪽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kmlee님의 이런 조언은 제대로 된 답변 하나 주지 않는 쪽보다는 변화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향한 말씀이겠네요. 감사합니다 ^^

솔직히 변화를 끌어낼 방법도 다운보팅 외에는 생각나는게 없습니다. 참 어렵네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서 질문을 좀 드립니다. 도덕적으로 결점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또는 이를 근거 삼는 계몽적인 활동을 '옹호'하면 안되나요? 그게 사람으로 살면서 말이 안될 정도로 어려운 것이니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고는 하더라도, 그 걸 주장하는 것이 문제가 되나요?

또한, 무결성을 주장하는 자들이 더 도덕적이지 않다는 근거를 어떤 걸로 드시겠습니까? 다시 말해서 주장하지 않는 집단이나 사람들은 더 도덕적이라는 근거는요?

이거 저만 이해를 못하고 있는 건가요? 외람됩니다만, 좀 억지스러운데요?

무결성을 주장하는 자들이 더 도덕적이지 않다는 말씀도 이 맥락에서 이해하면 쉽습니다. "너네도 셀프보팅하잖아?"라는 입장의 분은 셀프보팅을 남들보다 과하게 하는 분인 경우가 많더군요.

속담으로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고 하죠. 제가 말씀드린 맥락에서 무결성을 주장하는 측의 의도는 도덕성을 개선하자는 것이 아니라 어떤 변화도 무위로 돌아가게 하려는 데에 있습니다.
때마침 오늘 가카도 비슷한 말씀을 했네요 "우리라고 아는 것이 없겠냐" 라고요. 니들도 털면 먼지나올테니 우리도 건들지 말라는거죠.

속담으로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고 하죠. 제가 말씀드린 맥락에서 무결성을 주장하는 측의 의도는 도덕성을 개선하자는 것이 아니라 어떤 변화도 무위로 돌아가게 하려는 데에 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이렇게 하실 것을 예상했기 때문에 드린 질문입니다. 그리고, 다소 억지스럽다고 한 점 역시 마찬가지고요.

요즘 아이들도 그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쩌다 일어난 신체 접촉에 화를 내면서 주먹질을 하는 아이들이 있지요. 때린 이유가 가관이지요. '니가 먼저 나 때렸잖아!' 말씀하신 것처럼, 자꾸 건들면 나도 가만있지 않겠어! 하는 메가바이트하고 별 다를 바가 없지요. 먼저 사과하고 문제를 바로보아 해결하고자 하면 되는데, 그러지를 못해서 이혼도 하고 파국으로 치닫지요.

당연히, 동의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니가 더 잘못했네, 아니네를 따져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겠지요. 그리고, '더 잘못한 자'들은 그런 이야기 자체를 회피하려고 할 겁니다. 마주하기 싫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기저를 바라보지 않고 자꾸 손가락만 가지고 삿대질을 왜 하냐는 궤변을 하지요. 그게 궤변의 목적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도덕적으로 완벽을 주장하지 않는 자들은 그 상대방에게 주장하는 바가 무엇이냐 하는 겁니다. 그들은 '덜 준엄한 도덕적 무결성'을 주장하는 건가요? 아니오. 똑 같습니다. 껍데기만 다를 뿐 똑 같습니다. 최소한 제가 본 사람들은 똑 같았어요. 하물며 저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요? clayop 님도 그걸 알기 때문에 kmlee 님의 이 본문의 글이 그들의 예외와 변명의 근거가 될 것을 우려하신 것 아닌가요?

설령 clayop님과 다른 이 문제의 주된 분들이 도덕적으로 완결하다고 치죠. 그러면 이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될까요? 네, 옳습니다. 어찌되었건 해보는 것과 내버려 두는 것에는 큰 차이를 보이겠지요. 하지만, clayop님의 생각과 그런 움직임에 박수를 보내는 분들은요? 과연 그들도 도덕적으로 완전히 무결할까요? 아니오. 절대로 아니예요. 왜요? 사람이라서요.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님도 사람이잖습니까?

얼마 전에 제가 화살 하나를 쏘아 올렸지요. 짐작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느 당찬 신입 사용자에게 했던 말입니다. 더불어 저에게도, kmlee 님과 clayop 님 모두를 포함했습니다. 아마 이 모든 긴 말보다는 차라리 그 글이 clayop 님과 더불어 다른 분들께서 주장하시는 바를 우려하는 목소리라고 하는 것이 옳겠네요.

마지막으로, kmlee 님의 의견에 동의를 해서도 아니고, 작금의 이러한 상황을 무위로 돌리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손바닥으로 가려봐야 얼마나 가리겠습니까만은, 적어도 '나'에 대한 관용과 이해가 없는데 어떻게 '너'에게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차라리 묵묵히 모범을 보이는 것이 더 나아 보입니다. 그게 가장 큰 설득이고, 계몽의 목적이자 정신이지요. 루소가 만날 떠들어서 프랑스가 나아졌습니까? 아니요, 단지 그의 말 밖에는 남지 않았잖습니까. 당대 최고의 지성인을 대표하고 그의 말을 이해하는 척 했던 지금의 배웠다는 사람들이나 배운 척 하는 사람들이나 그 자체가 '무위'지요.

너무 비관적인 이해와 해석을 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두 분께 송구하고 죄송스럽지만, 말이라도 드려 봅니다. 이렇게 주고 받다 보면 제 생각도 달라질 수도 있고, 더 확장된 사고가 가능할지도 모르지요.

그렇다면, 도덕적으로 완벽을 주장하지 않는 자들은 그 상대방에게 주장하는 바가 무엇이냐 하는 겁니다. 그들은 '덜 준엄한 도덕적 무결성'을 주장하는 건가요? 아니오. 똑 같습니다. 껍데기만 다를 뿐 똑 같습니다. 최소한 제가 본 사람들은 똑 같았어요. 하물며 저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요?

이건 방향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상을 정적으로만 본다면 그놈이 그놈이겠죠. 하지만 동적인 시각을 가지고 각각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면 분명 차이를 알아챌 수 있습니다. 당장에 정치판만 봐도 그렇죠.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죠. 그리고 이번에도 나름대로 그렇게 해온 분들이 얘기를 꺼냈습니다. 하루이틀이
아니라 몇달간 묵묵히 모범을 보이다가 나온 얘기인겁니다. (우님이 어떻게 활동해오셨는지 보시면 금방 아실껍니다) 행동으로 설득해도 자꾸 악화가 되니 비로소 말씀을 꺼내신 것이겠죠. 이런 상황들을 더 상세히 이해하고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담이지만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좌우 이념에서 주로 통용되는 말이지만 도덕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때 어느 정도 적용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 "너네도 보팅풀 형성하는데 왜 우리만 안 되냐?"는 시각을 경계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거기에 대비해 '우리부터가 잘 하자'는 입장이고 클레이옵님은 '점진적으로 큰 불부터 끄자'는 입장인 것이겠지요.

뉴비는 어렵네요 ㅜㅜ kmlee 좋은하루되세요 ㅎ

공감합니다.
역쉬 kmlee님 다운 글 잘 읽고 갑니다.....................파이팅.....!!!!!!!!

g00d post.

이번 일은 사회의 힘을 이용한 처벌이라기보다는 힘싸움이라고 봅니다.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kmlee 님, 뭐라 말은 할 수 없겠지만 모든건 자신들만 알고 있겠지요.. 아무일도 없는 것 처럼 같은 행동을 하고 있지만 스스로가 마음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됬음 좋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주변에서 돈벌었다고 부러워하더니 어제는 하락장이라고 다들 비아냥대더군요
'그러니 그만하라고했지?'
정부도 kr도 지금보다는 조금 변해야할것같아요

다른 말 않겠습니다.

옳소!

죄인조차도 존중받아야 하는 것, 나와 다른 생각,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공정한 판단. 품격있는 사회를 위한 필수조건이라는 맥락에 공감합니다. 이 사회는 많은 부분에서 품격을 세울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참 어려운 일이지만 공감합니다.
우리 문화 전체가 바뀌기엔 포기하는게 빠르겠어요~
우리나라는 태생이 그러한거 같아요..

큰 변화도 작은 곳에서 시작합니다. 좌절하지 마시고 화이팅!

항상 kmlee님의 글을 읽으면서 감동,감탄을 합니다!
항상 상대와 나 모두 존중하고 화합하고 서로 의견을 얘기 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병원에서의 얘기는 정말 동감합니다^^)

오십보 백보.

누구보다도 많이 알고 먼저 행동했던 사람들은 지식이 쌓이고 선택권이 넓어지고 그들만의 세력이 형성됩니다. 이것을 저희는 기득권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 권한을 악용하고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은 처벌을 받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사회구조적 입장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형성하게 한 나머지 모두에게도 동일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일부만이 아닌 전체가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게 문제 해결의 빠른길이 되지않을까 봅니다!

어려운 문제죠 다른 부분은 이해관계에 계실 다른 분들이 많아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표현에 있어서 그리고 그표현응 하는데 있어서 두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는 동감합니다 꼼수와 위법은 다른거라 생각해요 사람이 사는 곳인만큼 어디나 꼼수는 있고 다른 사람이 배가 아파하는 부분도 존재는 합니다 그부분에 대한 판단은 개인마다 다르다 봅니다 화합에 대해선 화합을 이룰때 단순히 섞이는것이 아닌 먼가 끈끈한 시멘트 같은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냥 섞어서 되엇다 라고 하는듯해서 아쉽습니다 생각하는 글 잘읽고 갑니다

그냥 섞어서 되었다 하고 만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섣불리 거래소를 폐쇄하겠다는둥 하기 보다 처음부터 '불법행위시 폐쇄'라고 발표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번 정권은 부동산 정책도 그렇고 정말 어설픈 것 같아요~

두 가지 생각이 듭니다.

  1. 품위를 지켜주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 죄를 저지르는 쪽에선 그걸 이용만 할 것이다.
  2. 사람의 힘으로 안 되는 건 시스템의 힘으로.

품위를 지켜주는 사회 분위기를 악용할 방법이 있을까요? 죄인을 존중한다 하여 죄질을 가벼이 해준다는 뜻은 아니지요. "대중들은 나를 조롱하지 않고 판사는 나를 공정하게 대해주니 유죄판결도 별거 아니야!"하는 미친 사람이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품위를 지켜주는 사회라면 필연적으로 교도소(처벌 환경) 역시 좋아질 겁니다. 지금도 징역살이를 잠깐 어디 들어갔다 나오는 정도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주로 전과가 화려한 사람들이 그렇지요. 그런 사람들에게 품위를 지켜주는 사회 분위기는 천국이나 다름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일단 제외하죠. 재판이나 병원은 어디까지나 비유로 드신 거니까요.
인간은 법과 원칙 이전에 도덕에 의해 1차적으로 제동이 걸리는데 이게 가능한 건 죄책감과 더불어 수치심 때문이지요. 모두가 알 만한 재벌이나 권력자에게는 황제 수감 생활보다 재판 과정에서 겪는 모멸감이 더 큰 데미지를 줄 겁니다. 바꿔 말하면 그런 모욕감을 제외하면 그들에게 실제적으로 처벌로써 기능하는 게 별로 없어 보입니다. 현실을 보더라도 자신이 시스템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회지도층의 경우 초법적 행위를 해도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으며, 그들에게 가해지는 실제적인 처벌의 기능도 곧잘 약화되고(하루 벌이로 식솔을 먹여 살리는 가장이라면 모를까), 그렇기에 다시 초법적 행위를 시도하곤 하지요. 품위를 지켜주는 사회였다면 땅콩항공이나 최순실 사건에서 진심이든 아니든 그들이 대국민 사과를 하는 일이 있었을까... 애초에 그들이 대중이 납득할 수준의 법적 데미지를 입는 사회라면 비난은 자연히 줄지 않을까... 스팀잇에서의 사건들도 사회의 그런 측면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형량이 '사회에서 용인될 수 있는 인품을 가질 때까지'라면 어떨까요? 품위를 중시하는 사회였다면 승무권의 품위를 크게 해친 땅콩회항 같은 사건의 가해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악한 범죄자로 여겨졌겠지요.

아니 그건 사실상 종신형+종신형급 아닙니까. 스팀잇에 적용하면 영구 계정 정지가 되려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판장을 묘사하신 부분에 적극 동의합니다.

글읽으면서도 뇌가 따귀를 몇번이나 맞았는데, 오늘(어제)은 댓글들도 장난아니네요. 뇌에 피멍들었네요.

범죄자에 관해서는 당해본 이들이 이들의 주변 분들이
과연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을 수가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암호화폐에 관해서는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동안에 상승장이 이어지면서 배아파함과 시기심이
더해져서 하락장이 올때 더 크게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야...
오지랖이 참 넓다고 생각되기도하고
이렇고 저렇고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걸보면
그저 가치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필요성만 더
해가더군요

비록 님께서 올리신 포스트의 내용과는 거리감이 있지만
저는 님의 포스트를 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암호화폐에 관련해서는 :D 그 비웃음이 정말...

좋은post 공감합니다.

스팀잇 3일차 뉴비입니다. 잘모르는 것 투성이지요🤣 폐쇄적인 상호보팅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은 해봤으나 스팀잇 환경 그리고 미래에 해가될만큼 큰규모일거라는 생각은 미처 못해봤네요. 스팀잇이 피라미드구조다 라는 맥락에서 쓴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스팀파워가 쌘 고래들이 쥐락펴락 한다는 것이지요. 갓뉴비들은 열심히 글을 쓰고 고래를 꿈꿉니다. 대부분의 뉴비들이 그러지않을까요? 며칠 열심히 글을 써보면 알겁니다. 고래의 힘을 느끼기도 할거구요, 내가 고래가 되기는 힘들다는 생각도 들겁니다. 초기 투자가 없다면 큰성과를 내기는 힘든구조니까요
그냥 즐기는겁니다. 글을 쓰고요 소통하구요 내딴에는 정성스럽게 쓴 글에 관심이든, 수익을 쫓은 가식이든 나중에는 이 모든 반응들이 그저 재밌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보팅에 의한 수익을 쫓았지만요!

새로온 뉴비들도 그저 그랬으면 좋겠네요. 수익이 생기면 좋은거구요! 수익으로 다시 베풀수도 있구요!
3일차 뉴비인데 하면할수록 매력있는 스팀잇이네요:)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글이었습니다. ㅋㅋㅋ
목적을 보팅에 두지않고 정말 소통을 위한 글을 쓴다면 제게는 아무 문제가 안되네요 너무 지나가는사람 같나요?🤣
좋은 글들 잘읽고 있습니다! 아주아주 @칭찬해

참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세상 살이에도 상호 존중이 기본이 되어야 관계는 유지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꼭! 먼저! (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누군가는 먼저 화살을 날리고,
만약 상대방이 대응하면 화살을 날린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 되어버리고 만신창이가 되어버리지요.
그럼 맞은 쪽이 참으면 되느냐...이건 좀 불공평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맞대응을 똑같이 하면 다시 싸움판이 되겠지요.
이 끝없는 문제에 대해선 아직 답을 찾지 못한 사람으로써...
이런 일에 대처하는 방법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아 저는 스팀잇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제가 살면서 겪는 일들에 대한 고민입니다.
회사에서...휴....
그냥 이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을 고쳐먹거나, 아님 아량을 넓히면 될까요?..........아...참...어렵습니다..ㅠ.,ㅠ 도돌이표네요.

공격도 존중을 담아 할 수 있습니다. 범죄자를 존중한다 하여 경찰이 진압하지 않는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공격 받은 사람이 공격자를 존중하는건 어렵겠지요.

네네 제가 말한 경우는 공격이 존중없이 시작된 경우에요..
공격이라기 보다 그냥 자기 스텐스를 지킬 뿐이지만, 그게 조직이나 그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의 위치나 그 사람의 한마디가 끼칠 영향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이 무책임한거라 생각하는데, 뒷수습은 늘 다른 사람이 해야 하더라고요.
그리고 문제는...자기가 그 시발점이라는 생각을 못 한다는 거죠.
뭐, 물론 이것도 저의 주관적 입장에서! 얘기겠지만요.

인간이 텔레파시 능력이 없는 한 어쩔 수 없는 문제이지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 것처럼요.

네네...그겁니다....맞은 개구리가 느리거나 눈치 없다 욕 먹는 경우도 요즘은 많은 거 같아요...

개구리들이 목소리를 내다보면 무언가는 바뀌겠지요. 그나저나 늦은 시간인데도 깨어 계시군요. 아니, 이른 시간인가요?

스팀잇에서 약간의 희망을 가져봅니다.
현실세계이지만, 현실과는 또 다른 요소도 있으니~^^
주말이라 불면증 제대로 즐기고(?) 있습니다.
자야지요...ㅠ.,ㅠ

저는 첫 문단, 두 번째 문단이 와닿네요.
인간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절차라...
판결이 나기 전부터 죄스러움을 느끼는 것. 인간이 상품으로 보여지는 것. 그러나 딱히 누군가의 잘못은 아닌 것...
조금만 더 자존감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개인의 영역이 될 수도 있겠고, 국가의 영역에 될 수 있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인권이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효율만을 따져보아도 죄인의 인격을 존중하는게 유리합니다. 판사에게 존중 받고 법에 기꺼이 따르는 죄인들은 사회로 돌아가기도 쉽습니다. 제대로 사회에 복귀하지 못 해 다시 범죄에 발을 들이는 전과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지만 태도를 조금 바꾸는걸로 죄인들의 미래가 바뀝니다. 이와 같은 존중의 힘이 죄인에게만 적용되는건 아니겠지요. 노력해봅시다!

아....혜안에 감탄합니다 ㅋㅋㅋ
그 먼 뒷부분까진 못 보고 있었네요.
비단 피고인 뿐만 아니라, 환자도 더 좋은 대우를 받는 시람이 병원을 편하게 느낄 것이고 건강 관리가 잘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