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가는 물건이나 글은 눈에 쉽게 들어온다. 사람이라면 거의 다 공감할 것이다. 예를 들자면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관련 포스팅에 더 시선이 간다. 또한 자전거 여행을 하고 나니 지나가는 자전거만 봐도 저절로 눈이 따라가게 됐다. 일본에서 자전거 전용 주차장이 따로 마련돼 있고 심지어 시설이 많고 잘 이용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깜짝 놀랐다. 만약 자전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작은 사실을 못보고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관심사와 시선은 그만큼 가까운 관계라고 생각한다. 요즘이라고 하기도 어렵지만 언젠가부터 포털 사이트의 모바일 화면은 본인의 관심사에 맞춰 메인화면을 조정할 수도 있다. 원하는 정보만 취사선택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의 좋아하는 페이지나 좋아요 목록 등을 보면 어느 정도 그 사람의 취향이라든지 관심사가 보이기 마련이다.
먼저 필자의 시선을 커밍아웃하자면 대표적으로 사진, 여행, 소설, 영화, 커피 등이고 요즘은 인테리어와 가죽공예에도 관심이 가는 중이다. (굉장히 많고 다양한 편..) 이런 글을 여기까지 읽어준 여러분의 시선은 어디로 향하는지 궁금하다.
안녕하세요. 낭만그래퍼 로망입니다.
오늘은 시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썰을 좀 풀어봤어요.
이런 주제를 생각한건 아주 사소한 계기였어요.
친구들과 길을 가다가 대화를 하다 보면 늘 몇 가지 부분에서 놓치는 것들이 생기더라구요.
'야, 방금 지나간 차 봤냐?' 라는 식의 대화를 하다가도
차에 관심이 없는 저는 뭐가 지나갔나.. 싶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사람은 자기 관심사에 더 가까운 것들을 더 주의깊게 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다보니 이런 글을 쓰게 됐답니다. ㅎㅎ
여러분의 시선이 닿는 곳은 어디인가요?
애인과 길을 걷다보면 자주 느껴요
서로 상당히 다른 것들을 보면서 걷더라고요
제 눈은 주로 주차된 차들, 고양이, 음식점 들을 쫓는데 상대방은 사람들을 봐서 신기했거든요 ㅎㅎ
사람마다 너무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다보니.. 그게 또 재미있는 포인트 같아요 ㅎㅎ
저 역시 여행에 관심이 많아 관련 글들을 올리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남은 여행에 대해서 어떻게 글을 썻는지 궁금해져 찾아보게되더군요 자기가 관심이 있는것에 신경을 쓰게 되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관심사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참 솔직한 시선이지요 :)
저도 인테리어 이쁜 곳을가면 이건 어떤 디테일로 만들었는지 고민하게되고 관심이 가더라구요 !!!ㅋㅋ 잠깐 앞에 있는 사람이랑 대화가 안되곤하죠 ㅋㅋㅋㅋㅋ
저도 요즘은 특히 더 그래요 ㅋㅋㅋ 독특한 카페같은데 가면 막 정신을 못차리고 두리번두리번 ㅋㅋㅋ
정말 그렇죠. 그래서 관심이 없는 것은 눈에 안 들어오기도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넌 어떻게 거기서 그걸 못봐?' 라고 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 차이가 재미있는 포인트같아요 ㅎㅎ
그사람의 관심사를 자연스레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구요
요즘 저의 관심사와 시선은 집인것 같아요ㅎㅎ
자취를 시작하면서 빨리 더 좋은 집으로 가기위해
걸어다니면서 주변아파트와 상권을 분석하고 있어요!
주변아파트와 상권분석까지..!!!
왠지 모르게 부동산 매물을 유심히 보게될 것 같군요 ㅎㅎ
안녕하세요 - 반가워요. 덕분에 관심과 시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
글을 잘쓰셔서 그런지 집중해서 편하게 읽었어요.
저는 제가 머무르는 공간에 시선을 많이 두고,
애착을 갖는 편인 것 같아요. 시선-단어가 참 좋네요.
칭찬에 감사드리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장 많이 활동하고 머무르는 공간이야말로 관심사에 맞고 시선을 주기 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저는 강아지를 키우고 나서는 멀리서도 산책나온 강아지들이나 그러면서 자연,환경이 눈에 보이고 길위의 생명들이 눈이 보이고 식물들이나 꽃들도 눈에 보여요.
전에는 이쁘다고 함부로 꺾지 않게 되더라구요.
댕댕이를 키우시는군요 ㅎㅎㅎ 확실히 주변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보면 산책나갈 때마다 동물들만 눈에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 :)
맞아요 저도 흥미를 벗어난 것엔 지나치게 시선을 안 주는 성격이라 핀잔 많이 들었어요ㅎㅎ 요즘은 그래도 주변에 좀 신경을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의미없이 지나쳤던 것을 발견하면 평소와 같은 길인데도 다른 길을 걷는 것처럼 느껴져서 좋더라구요
새로운 관심사를 찾아내고 시선을 주면 늘 같았던 평소생활도 다르게 보이고 흥미가 생겨버리는 매직! ㅎㅎ 저도 그래서 항상 주위를 더 잘 둘러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랍니다 :)
맞아요.. 저는 너무 관심사가 한정적이라서.. 사람들과 대화할때도 한가지 길로 몰리고, 다른 얘기는 또 제가 흥미가없고 ㅋㅋㅋ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좀 접해야할텐데...
저같은 경우는 다른 사람들이 어떤 주제를 좋아하는지, 어떤 대화를 할때 표정이 달라지는지 살피다보니 자연스레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ㅎㅎ
맞아요 저도 관심있는 분야나 사람만 띄엄띄엄 보게 되는거 같아요ㅋㅋㅋㅋㅋ그런 의미에서 로망님은 저의 스토킹 대상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등 뒤에서 시선이 느껴지더라니...?!
(사실 저도 쪼야님을 스토킹... ㅋㅋㅋㅋ)
다른 말로 직업병이라고 하죠.ㅋㅋㅋㅋㅋㅋ ^___________^
확실히... 자기 직업과 연관된 관심사만큼 눈이 가는게 없죠..!! ㅋㅋㅋㅋㅋ
음.... 전 소설, 영화, 음악, 그림, 자동차, 집, 그리고 음식요. 음식을 일부러 맨 나중으로 보내는 센스 ㅋㅋㅋ
먹는 것도 중요하죠!! ㅎㅎ 먹방이라는 키워드가 왜 유행하는지 이제서야 알게 됐다고나 할까요.. ㅋㅋㅋ
나이가 들면서 관심사도 바뀌고 주변을 보는 시선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
저도 어릴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이 다시금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
역시 영화에 관심이 많은분이셨네요ㅎㅎ
앞으로 많이 들러야 겠어욧!
리뷰도 몇편 쓰긴 했는데 부끄럽슴돠.. ㅎㅎㅎ 자주 찾아주세요 :)
사진을 찍으면 좋았던게...
평소에 무심하게 지나친걸 보게되서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ㅎ
카메라 뷰파인더너머로 세상을 바라보면 평소엔 쉽게 넘기는 것들이 새롭게 다가오곤 하죠 ㅎㅎ
프레이밍이 주는 힘인가 싶기도 합니다 :)
관심이 곧 시선, 현재 제 시선은 어디로 닿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선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면 어떨지 생각하게 되고.. 시선을 제가 의도적으로 어떠한 것에 주게 되면 관심 또한 생기게 될 지 ..
자주 보다 보면 정이 들고 더 관심이 가지 않을까요..? ㅎㅎㅎ
개인적으로는 '정든다'라는 표현이 재밌더라구요
'정든다' 좋네요!
그렇기에
편식하는게 아닐까 싶은 우려스러움도 없지는 않기도 하고
과하게 되면 무언의 벽이 지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잘 보고 가요
소통으로 그 벽을 차츰차츰 넓히거나 허무는게 숙제가 되겠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