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록지붕입니다.
저는 캐나다에서는 흔하지 않는 주택 문화인 아파트에서 거주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캐네디언들은 아시다시피 여기 땅이 굉장히 넓어서, 구역마다 잔디밭을 낀 하우스들이 같은 모양으로, 약간 다른 모양으로 줄지어선 하우스에서 살아요.
하지만 저희는 유학생 신분이라 장기거주 보다는 단기거주가 목적이고, 하우스에 수리를 해야 하는일이 생기면 높은 인건비로 수리하기도 쉽지 않고해서 아파트에서 생활합니다.
여기는 아파트가 귀하기도하고 많이 짓지도 않지만, 1-2인 가구가 편하게 살 수 있는 구조랄까요?
그리고 집안에는 대부분 카펫이 깔려 있고, 신발을 신고 생활한다고 합니다.
우리같은 한국사람들은 이 카펫트가 참 적응 안되는데요, 그래서 저희는 카펫트가 없는 곳을 골라서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수도 꼭지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관리실에 요청하였더니 아침에 아~~주 젊은 직원이 왔습니다.
신발을 신고 집안으로 들어옵니다.
물론 아파트 복도마다 카펫이라 이미 바깥에서 아무리 더러운 물질을 묻혀 온다 하더라도 이미 복도 카펫에서 다 떨어져 나간 뒤이긴 하지만...순간 당황하였네요. ㅎ
오늘은 굳이 신발을 벗어 줄 것을 권하지는 않았지만...
본인들의 문화이니 이해는 해 줘야겠죠?
영화에서 많이 본 풍경이었지만, 막상...실제로 겪게되니...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ㅎ
입주하고 첫날 인터넷을 설치하러 온 캐네디언은 약간 연세가 있으신 할아버지셨는데요, 카펫이 아니고 마루인것을 알고는 신발끈이 아주 많은 신발임에도 하나하나 풀면서 벗고 들어오시는 모습을 보고...
당연한것이라 생각했는데...그렇지 않나 봅니다.
아마도 그분은 연세가 있으셔서 여러가지 문화를 접하신 분이라 우리 문화를 이해하시는것 같아요.^^
물론 캐네디언 전부가 실내에서 신발을 신고 지내는건 아니라고 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한곳은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 신어서 당연히 신발을 벗을 줄 알았거든요.
또한 일반가정에서 그대로 신발신고 들어가서 본인의 방에 따로 마련된 신발장에 신발을 넣어 두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또한 신발을 벗어 줄것을 요구해도 큰 실례는 아니라고 합니다. 다음번엔 신발 벗어 줄 수 있니? 라고 한번 물어봐야겠어요.
그렇지 않다면 한국에서 흔히 신발위에 신는 덧버선이라도 하나 마련해 두어야 할것 같네요.ㅎ
하지만...대화로 안되는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ㅎㅎ
(본문을 약간 수정하였습니다. 문화의 차이를 설명하고자 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올 것을 양해구하는
글을 밖에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부탁을 무시하고 문화를 강요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런 걱정이 있다니.. 한국에서만 사는 저는
못 겪어볼 이야기네요!
네~~
좋은 생각이세요. 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우리 문화자체를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리;;;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서북미에선 신발 덮게를 신고 들어와요 ^^
신발 덮개 좋은 아이디어에요! 저도 어떤 건물 출입할 때 본 적 있어요. :)
그니까요...그 덧신을 한국서 공수해오던지 해얄거 같아요..ㅎㅎ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ida-good 님과 @euni님 두분 말씀을 합쳐서, 덮게를 두고 그걸 신어달라는걸 글로 써놓으면 되지 않을까요.^^ 문화의 차이는 극복한다는거 자체가 쉽진 않군요.
좋은 생각 이신 것 같네요 !
네~~맞아요...
우리가 다른 나라에 와서 사니까...그들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해야겠지요?
반대로 저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당연히 우리나라 문화를 수용하고 이해해 줘야 하고요...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아무래도 신발 벗는 문화가 아니다보니 저도 그런 경우 많이 겪었어요..말도 하기 전에 이미 늦어버린 경우가 많아서 이제 그냥 포기했어요 ;ㅁ;
ㅎㅎ 맞아요!!!
그냥 신발 신고 꺼리낌없이 성큼성큼...ㅎㅎㅎ
이제는 그나마 신발 벗어야 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늘었어요 ㅎㅎ
앗!!!
선구자들 덕분에 우리나라 문화가 이제 좀 이해를 받는건가요?ㅎㅎ
언제나 감사드리고...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전 외국 생활을 잠깐 할때 다들 신발 신고 들어와서 그냥 이것도 그사람들의 차이려니 하고 넘어가고 제가 적응을 해 보려 했네요... ^^ 근데 외국인들도 여러 다양한 부분을 접하다 보니.... 이제는 물어보는 경우가 많네요.... 저도 안내문 붙여두면 좋을거 같습니다...
참 흥미롭네요 ^-^ 잘 보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