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살면서 다시 한번은 꼭 가고싶은 휴양지에 대해서 써본다.
내가 프랑스 #Grenoble에서 인턴생활을 했을 때의 일이다.
10월초 날씨는 한국과 비슷한 가을날씨.
프랑스 남부지역인데 날씨는 부산 날씨와 비슷했다.
무작정 여행을 가고싶어서 가까운 #ANNECY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안시는 큰 호수를 가지고 있는 조그만 도시로 여름에 물놀이 및 휴양하기에 좋은 도시이다.
처음에는 버스로 가려고 하다가 카풀이라는 시스템에 마음이 들어 신청을 하였다.
가격도 저렴하고 모르는 사람과 같이 여행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안시로 가는 차편만 카풀을 하고돌아올때는 기차를 타고 돌아왔다.
대략 한시간 반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운전하시는 분하고 또 다른 카풀 맴버와 같이 갔다. 운전하시는 분은 영어와 프랑스어를 구사하였는데 다른 동행분은 프랑스어만 사용가능했다. 나는 영어 조금만 가능 하고 프랑스어는 잘못해서 운전하시는분이 거의 통역을 해주었다.
아침 일찍 출발한 탓에 피곤하기도 하고 움직이는 시간도 길고 영어 실력의 한계로 인해
꽤 많은 시간을 차에서 졸면서 이동했다.
눈을 떠보니 안시에 도착.
역에서 나온것은 아니지만 역앞에서 기념사진 한장!
Grenoble보다 살짝 윗 지방이라서 그런가 약간 쌀쌀했다.
이제 여행시작!!
일단 무작정 호수쪽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가는 길에 띠우 강 근처 작은 광장같은 것이 있었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다.
알고보니 한달에 몇번 열리지 않는 우리나라로 치면 5일장 같은 시장에 열렸었다.
안시에서는 알아주는 시장인것 같다. 옜날 만화에서 나올거 같은 그러한 시장이었고 참으로 이뻤다.
과일 및 치즈 등등 많은 것드을 팔았다. 프랑스 말고 스위스 제품등 많은 제품들이 있었다.
그리고 포크송인가 하는 노래 및 춤을 추는 공연을 보았다. 보고 있으니 초등학교 때 비슷한 춤을 장기자랑에서 추었던 기억이 났다.
아쉬운건 작년에 휴대폰 백업을 하다 실수로 많은 사진들을 잃어버려 가지고 있는 사진이 별로 없었다.
아쉽지만 링크 들어가시면 시장 이미지 볼수 있습니다.ㅜㅜ
사진과 거의 비슷한것들을 보았습니다.
시장 : 구글이미지
포크댄스 : 구글이미지
시내 구경하며 맛있어 보이는거 사먹은후 호수로 향했다.
여기는 호수 바로 앞에 있는 작은 공원
여기에도 사람이 많았다.
주위 사람들을 보면 알수 있듯이 옷이 얇지는 않다.
숙소는 호수를 지나서 있어서 짐을 풀기 위해 숙소를 향했다.
숙소 가는 길 호수에서 사진 한 컷.
지도에서 볼수있듯이 호수가 엄청 크다.
큰 크루저 배가 있을 정도로 상당히 큰 호수이다.
숙소에 짐을 풀고 호수 앞에서 다시 한 컷.
날이 쌀쌀한데 수영하는 사람도 있고 약간 있었다. 그리고 가끔 옷을 다 벗고 수영하는 분들도 있었다.
서슴없이 옷을 호숫가에서 벗고 갈아 입고해서 유럽의 문화가 이런거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사진 찍는데 조심스러웠다. 최대한 나만 나오고 주위에 사람들은 나오지 않게 찍었다.
짐을 풀고 나서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지인 한명 만나서 여행하기로 해서 기차역에 마중나갔다.
지인이 5시쯤 도착해서 우선 마트에서 저녁을 위한 고기와 야채 그리고 술을 사서 숙소로 갔다.
숙소에 고기를 구워먹을수 있는 시설이 되어있었는데 생각 보다 빨리 익지는 않아서 고기 굽는데 한참이 걸렸다.
술은 간단한 스파클링 와인을 마셨다.
그렇게 밤 늦게 까지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놀았다.
피곤했는지 다음날 정오 다되서 일어났다. 아슬아슬하게 퇴실시간 맞춰서 나왔다.
퇴실후 빵집을 갔다. 빵집에 가니 갓 구운 바게트 빵이 있어서 하나 샀다.
빵을 사고 난 후 조금 있다가 빵집에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섰다.
빵 굽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여기 사람들은 항상 시간마춰서 오는것 같다.
안시를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오리배를 타기로 했다.
배의 종류는 발로 페달을 밟는 4~6인승배와 모터배가 있다.
조금 저렴한 낭만적인 오리배를 선택하여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
보통 여름에는 배를 타고 나가 호수 가운데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하지만 10월달이기에 물이 매우 차가워 호수 가운데서 수영하는 사람들은 보지못했다.
여름에 간식거리를 사들고 배위에 두고 수영하면서 놀면 진정한 휴양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한시간 정도 배를타고 돌아와 기차역으로 향했다.
지인은 기차역 바로 옆에있는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스위스로 넘어갔고
나는 기차를 타고 Grenoble로 돌아왔다.
거의 1년 반 전의 일이긴 하지만 휴양지를 생각하면 항상 여기가 생각난다.
아직 안가본 많은 좋은 휴양지가 있지만 언젠가 여기는 다시 한번 여름에 와보고 싶다.
연동 블로그 : 일상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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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앙시 제가 정말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wildwar님 :)
여름에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반갑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1인, 언젠간 여기도 가보고 깊네요 ㅋㅋ
네 적극 추천합니다.
정말 아름다운곳입니다.
정적인 휴양지로 최고입니다
여기 정말 한적하고 아름다운 곳이죠. 또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
동의합니다^^
흔들의자나 해먹하나 가지고 가면 딱 좋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