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어머니와 통화하다가 나의 넋두리를 들으신 어머니께서
" 영미야~~ 늙지도 젊지도 않은 너 나이에 어찌그리 사느냐? 뭐든 시작해도 좋을 나이다!
내가 그시절로 돌아간다면 못할게 없겠다!!" 하셨다.
순간 멍~~그래!! 이건 아니다...
무기력을 털어내자~ 하고 그동안 눈으로만 봐둔 푸드애널리스트 과정에 등록했다.
일정:3개월 과정(2018년 2월 25일~5월 13일)
장소: 음식평가교육개발원강의실(한국 가양주 연구소)
수강료:110만원(자격증 응시료 10만원포함)
벌써 일주차 강의를 들었다.
특강과 본강의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러가지로 유익한 시간인것 같다.
첫날부터 눈인사로 사람도 사귀고...옆자리의 올드미스 언니도 사귀고...
내가 어딜가서 사람을 만나겠어....참 소중한 시간들이다....
다양한 직업군들이 모여서 수업을 듣는다...유기농 농사 짓는 사람부터 건축디자이너 대학교수 학생 주부....모두들 진진한 시간들이다..
이런 시간을 갖게 해준 우리 가족들에게 고맙고 오늘도 무탈하게 달려주는 남편에게도 감사하고 싶다...
벌써 3주차 수업을 하게 된다.
내가 누워있던 앉았던 시간은 화살처럼 나를 비켜 가 버린다.
이번주 3차시에는 소금과 우럽의 음식이야기가 있다..
미리 교재를 좀 정독을 하고 가야겠다.
세상의 모든 소리는 내가 아는 만큼만 들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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