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말씀하시는 부분이 아마도 인도의 논리학에서 논쟁주제였던거 같습니다. 우리가 현상계를 논할때 물질과 정신을 함께 포함시키죠. 영혼이든 정신이든 마음이든 비물질적인 그 무엇도 현상계의 범주에 속하지요. 그렇다면 비물질인 이름질수 없는 그 무엇도 무상의 원칙에서 벗아나지 못한다고 생각됩니다. 그 근거는 정신작용이 인식한다는 것인데 변하지 않으면 인식이라는 것이 불가능하지요. 인식하는 주체도 인식한다는 것이 작용하는 것인데 그 작용도 무상이라는 변화가 없는 고정된 그 무엇이라면 인식작용도 불가능하지요. 그리고 소멸이라는 것이 불변이라면 태어남은 일어날수 없습니다. 소멸만 있다는 것이 되거든요. 이 논증은 용수보살의 중론과 인도 논리학에서 거론되는 내용입니다. 저는 이 사실에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고 인정합니다.
ps. 개념은 변화하지 않는 것이지만 현상계, 세속과 동떨어져있는 비실재입니다. 하느님, 영혼, 사람 등 이러한 단어는 현상계의 존재가 아닌 단어로서 개념일 뿐이지요. 그러나 마음과 물질은 분명히 작용을 하니까 무상하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