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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닥. 1 . 1. (1) 쌀이 떨어졌다!

in #kr-newbie7 years ago

요새야 안그렇치만 울엄마도 쌀독에 쌀 떨어지는게 싫다고 말씀하셨어요. 예전엔 먹고 사는게 어려운 시절이라서 할머니와 삼촌까지 챙기는 엄마한테는 쌀독의 쌀이 간당간당하면 서럽고 속상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요즘이야 밥 없다는 말이 그리 서럽지 않치만 말예요.
그런데 글을 읽다보니 나열대는 음식이 요즘에는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들이네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이예요~
전에도 눈치 챘지만 요리 좀 하시나봅니다.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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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 엄마가 오시면 2키로씩 4키로씩 쌀을 사먹는 걸 보시면 혀를 끌끌 차십니다.. 쌀뒤주에 쌀이 떨어져가면 저희 엄마가 속상해 하셨습니다.
나이가 드니 옛날에 먹던 음식들이 생각이 많이 납니다.. 먹을거리가 부족하던 때라 그때 먹던 음식들은 다 꿀맛이었죠.
어려운 시절 식구들 먹이느라 애태운 우리 어머니들 마음을 엄마가 돼서야 이해하게 되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오나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