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jing life]UFO 딸기

in #kr-newbie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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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처럼도 생긴 딸기.
어제 퇴근길 베이징 참 추웠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딸기 고작 4팩을 바닥에 두고 추위에 떠는 아저씨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저도 딸기를 샀습니다. 거기서 나온 저 녀석.
불량식품은 못사도 과일은 되도록 백화점말고 길거리에서 사먹자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렴하기도 하고요.

사회문제보다 제 개인삶이 더 시급한 linart도 고민하게 하는것이 바로 이곳의 빈부격차문제입니다. 한끼 2만위엔이 넘는 식사를 하는 부자가 있는 중국, 헌데 그 식당 서빙 직원의 1년치 급여가 그보다 적다고 합니다. 이번 베이징 밋업 가족들과 함께한 1인당 400위안이 넘는 호텔 식당, 그 호텔 종업원의 월급은 2~3000위안 정도. 그들에겐 한달 월급만큼을 한끼 식사에 써버리는 우리를 보며 그들은 어떻게 느낄까요. 마음 한켠이 무겁습니다.
중국 버스나 지하철에서 냄새난다고 하지 못하는 것은 이곳의 물값... 수도비가 이곳 농민공들의 급여대비 어떠한지를 알고난 후입니다. 우리도 만약 한번 샤워하는데 내는 물값이 몇만원이면 샤워를 그리 매일같이 할 수 있을까요? 지하철에서 코를 틀어막는 아들에게 이런 문제를 설명해주고 그러면 안된다고 하니 다시는 그분들이 느끼게 하는 그런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 사회의 빈부격차문제가 조금씩이라도 개선되길 기도합니다.

우리는 하늘이 주신대로 저 딸기처럼 제 각각 생겼습니다. 제각각 주어진 삶을 살아갑니다. 주어진 것이지 결코 내 능력으로 얻은건 아닌듯 합니다.

“남들은 다 있는데.. 나만 없다는것은 외로운거야.”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안나는 이 대사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습니다.

2018 감사하는 하루하루가 되길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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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ation caused genetic mutation?

딸기 크기가... 역시 다르네요
중국을 가본적이 있는데 과일이 참 신선하고 맛이 좋더라구요~
빈부격차도 큰 문제죠~ 쉽게 해결되긴 힘들겠지만..

아! 그리고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가 진행 중인데 @linart 님을 제가 지명했습니다.
꼭 참여하셔야 되는건 아닌데~ 한번 보시고 하시고 싶으시면
참여해주세요^^

네~ 너무너무 감사해요. 정성껏 참여하고자 주말동안 소원 생각해서 참여할께요 지명 감사드려요 ^^

죄송합니다... 왠지 중국에서 나온 딸기라고 하니까 뭔가 문제가 있을것 같은 선입견이... ㅋㅋ
북경도 많이 춥군요. 한국은 요새 독감이 유행이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앗., 제가 거기까지 생각을 못하구 ㅎㅎ 신기한 딸기라고만 생각한거 있죠. 노아님도 감기 조심하시고요~^^

딸기 보다 리나트 님의 생각이 더 멋져 보입니다~~ 빈부격차를 통한 상실감, 비단, 중국만의 문제는 아니겠죠~ 한국에 있어도 충분히 느껴져요~ 제 행동이나 말들 중에 들어 있는 허세도 반성됩니다;

한국에 있음 좀 더 못가지는게 늘 아쉽구요~ 중국에선 제가 누리는 것이 죄송스럽구.. 그런 상황^^ beatblue 님은 허세라곤 없으시면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