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라이프 5화] 친구들의 지지를 받으며, 태국의 피피섬으로! (왠지 좀 불안한걸?)
20살, 첫 유럽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여행에 푹 빠져 여기저기를 다니다 보니, 주변 친구들은 내가 어디 간다고 하면 그냥 또 어디 가나 보나~ 했던 애들인데, 이번엔 뭔가 좀 다르다. 내가 ‘잠시’ 떠나 있을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서일까? 뭐랄까? 뭔가 나를 먼 곳으로 보내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좋은 말도 많이 듣고, 선물도 많이 받았다. 괜스레 마음이 찡~해서 나도 눈물이 날 뻔 했다.
고마워 친구들아. 참 다행인 건 내가 이런 결정을 내렸을 때, 누군가는 우려를, 누군가는 걱정을, 해서 나를 말릴 수도 있었으나(?) 다들 나다운 결정을 했다며, 응원해 주었다. 주변에 내 생각과 삶을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큰 행운!! 뭔가 친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피피섬으로 출발했다.
휴, 앞으로 내 삶이 어떻게 변할까, 라는 걱정 반 설렘 반으로 푸켓으로 고고씽!! 뭐 푸켓은 다이빙 때문에 와본 곳이라 그런지 익숙했다. 비행기도 타고 배도 타고 목적지인 피피 돈 (피피는 사람들이 사는 메인 섬인 피피돈과 영화 비치의 배경으로 유명한 피피레, 요렇게 두 섬으로 나뉜다.) 도착!! 첫 느낌은!! 사실 살짝 불안? 했다.
사실 떠나기 전 요런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하기로 한 샵과 떠나기 전에 다시 컨택을 했는데, 매니저가 나를 오픈 워터 교육생으로 착각….하고….. 나를 응대….. 심지어 내가 오기로 한 날짜를 같이 얘기를 해 놓았는데도 불구하고....... 설마 내가 오기로 한 걸 잊어버린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처음에 얘기한 매니저가 이 사람이 맞나? 싶기도 했다. (휴, 오픈 워터 하러 피피에 갈 뻔 했다. ㅋㅋㅋ 지금생각하면 이런 불안을 가지고 무슨 용기가 생겨서 막상 그곳으로 향했는지 ㅋㅋ 신기하다.)
그래서 살짝 물어보았다. '저 거기서 일하기로 한 강사인데요....??' 내가 가도 되는지, 가는 것이 맞는지, 다시 한번 물어보았다. 뭔가 착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고, 당연히 내가 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뭔가 찝찝했다. 이렇게 약간의 불안함을 안고 피피의 다이빙 샵으로 도착! 두둔! 도착하자마자 새로 온 강사라며 매니저가 모두에게 소개를 시켜주었다.흠 근데 샵 분위기가 어째 조금 어수선하다. 오늘 샵을 전체적으로 정비하고 청소하는 날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뭔가 도와주기도, 멀뚱멀뚱 있기도 모호해서, 나는 렌트할 집을 알아보러 길을 나섰다.
사실..... 막 환영을 바라는 건 아니었지만...... 뭔가 처음 왔을 때..... 모두가 내가 오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인 것 같았다. 흠.... 제대로 인사도 안 된 것 같고… 분위기도 좀 이상해서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일단 피피섬을 한 바퀴 둘러 보았다. (지나고 나서 하는 말인데, 맘 속에 불편함이 있다면 뭔가 잘못된 것임이 분명하다!)
첫날, 나를 반겨주었던 불타는 듯한 피피섬의 하늘, 어찌 되었든 피피섬을 한 바퀴 돌아보니 아름다웠다. 이제 시작이구나 싶었다.
불안은.. 역시나...... ▶ 6화에 계속됩니다.
안녕하세요. 태국 남부의 작은 섬 꼬따오에서 살고 있는 스쿠버 다이빙 강사 제나라고 합니다. 흐흐흐 푸켓 잘 다녀왔숨니다! 50% 세일하는 비키니도 사규요,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흐흐 다녀왔더니 일 폭탄!!!! 그래도 꿋꿋이 물질하러 갑니드아아아 '_')//
♥물질라이프 다시 보기♥
[물질라이프 1화] 회사를 그만두다.
[물질라이프 2화] 고민퍼레이트! 나 이제 뭐하지?
[물질라이프 3화] 살어리 살어리랏다. 바다에 살어리랏다.
[물질라이프 4화] 생각보다 쉽게 풀린 DIVING JOB 구하기!
▼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은 외노자를 춤추게 합니다. (덩실덩실)
오! 재밌어요 ㅎㅎ (재밌다고 표현해도 괜찮죠?)
재밌다고 해 주시니 감사해요!!!! ㅋㅋㅋ
앞으로 더 재밌는 이야기가 남았어유+_+
불타는 태양이 반겨주는걸요~!!^^
기대됩니다~
헤헷, 피피의 첫 인상은 정말이지, 이글이글, 타오르는 햇살이 너무 이쁜 곳 이었어요+_+
사진들이 참..
아름답다 한마디로는 부족한데, 그렇다고 딱히 어떻게 아름답다고 하면 사족같고...
아무튼 다 아름다워요. 하늘도, 바다도, 섬도, 구름도, 다.
그죠? 열대바다 환경에서 살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인 것 같아요!
하늘만 보아도 힐링되어요! ㅎㅎㅎ
태국 바다도 하늘도 도전하는 제나님 삶도 참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
태국이 은근 커서 여기저기 볼 거리가 참 많아요!
푸켓 잘 다녀오셨군요 :)
근데 피피섬 뷰 진짜 아름답네요 +_+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으으, 한동안 너무너무 바빳네요+_+
이제 7월, 휴가철의 시작과 함께 바빠지고 있어요 ㅠㅠ
바쁜게 좋은 겁니다 :)
아! 휴가철이라 이제 스쿠버 다이빙 시즌인가요?
저도 제나님께 배우러 가야되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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