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트레이드 수익률을 적극적으로 광고하는 사람들을 많이 있었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각종 수익률을 들이대고 찬양 광고로 인터넷마다 활약한다.
그랬던 이더트레이드가 몇일 전부터 먹튀사고로 투자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투자원금의 60%는 차감하고 40%를 듣보잡인 Bullcoin으로 준다고 한다.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교묘히 법망을 피해가는건가?
이더리움 먹튀를 보면서 한가지 의문점이 든다.
이 사업을 직접 구상하고 집행한 사람들은 처음에는 유망한 사업모델로 착각했을 수 있고 그걸 예상하고 적당한 시점에 폭탄돌리기를 하다 터트렸을 수도 있다.
범죄든 합법적이든 이는 사업자의 책임이고 파트너쉽으로 참여한 국내법인이 해결할 문제다. 그럼 그동안 이더트레이트를 홍보하고 과대광고하여 추천인 코드를 팔아먹고
수수료를 받아 먹은 사람들은 처벌할 수 있을까?
본인의 추천으로 인해 자의든 타의든 피해를 입게 된 투자자들에게 사과를 한 사람은 '미래소년' 블로거 이 한명밖엔 보지 못했다.
수수료를 바라고 광고하면서 홍보를 한 사람들은 많이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이게 다단계 마케팅의 시초이다. 다단계가 뭐 어렵게 시작하는게 아니다.
이런 식으로 사람이 사람을 영업하도록 하고 수수료를 지불하면 다단계다.
다른 사람이 나로 인해 투자원금을 날리게 되었다면, 투자자의 책임일 수도 있지만 내 알바 아니라는 식의 도덕적인 불감증은 없었으면 한다.
이더트레이드 먹튀는 표면적으로 BTC-e 사태라고 한다.
내가 볼때는 이는 사업을 접을만한 적당한 구실을 찾았을 뿐이다.
유망한 사업모델이 불투명해졌거나 아니면 이런 결말을 미리 예상했을 수 있다.
쪽박을 차기 보다는 적당한 시점에 폭파시키고 투자자들의 불만과 법적 소송을
교묘하게 회피하는 수단으로 40%를 잡코인으로 교환하면서 적당히 입막음하려는건 아닐까?
이더트레이드 먹튀금액은 5천억원?
이더트레이드를 홍보하는 문구를 보면 한결같이 30만명, 50만명의 투자자를 이야기했다. 대부분은 지갑에서 놀고 있는 코인을 돌려 수익을 보려는 소액투자자였을 것이다.
1인당 평균 1 비트코인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했다면 최대 50만개에 달하는 투자원금이다.
이중 60%는 회사에서 차감한다고 했으니까 약 30만개의 비트코인이 남고
회사가 그동안 무리한 수익을 땡겨주면서 약 30%의 손실을 입었다고 가정하다.
최소 20만개의 비트코인 분량의 금액이 남아 있다.
1 비트코인을 2,200불로 낮게 쳐줘도 4억4천만불이 이더트레이드 지갑속에 있다. 무려 4,840억원이다. 정말 대단하지 않는가.
인터넷에 사이트를 차려놓고 유망한 펀딩 트레이드 시스템으로 이자율을 높게 쳐주고 1~2년간을 돌리면서 사람을 끌어모은다.
거기에 높은 이자에 현혹된 사람들은 다단계 마켓팅처럼 하위 투자자를 소개할 때마다 추천인 코드를 활용하니 가만히 앉아 있어도 영업이 된다.
그리고 천문학적인 돈이 수중에 남았다.
이더트레이드 먹튀는 유망한 사업모델이다.
앞으로도 가상화폐 시장이 과열될 수록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하게 나타날 것이고 벌써 유사 프로그램으로 컨트롤파이낸스 뭐니 하는 사이트들이 활동한다고 한다.
추천인코드로 마켓팅을 펼치면 한푼이라도 수수료를 더 벌어 먹으려고 혈안이 된 수백, 수천의 아군이 인터넷 곳곳에 포진되어 있으니 이보다 더 쉽게 돈을 버는
유망한 사업이 또 있을 수 있을까?
시장이 과열되고 아직 규제가 없으니 사기꾼들이 판치기에 최적의 조건이죠 ㅎ
사실 회사를 세우고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나쁜 마음을 먹으면 법망을 피해 합법적으로 사기를 치는 방법은 정말 많죠ㅎㅎ
투자자들이 창업가들에 대한 레퍼런스 체크를 더 확실히 하고, 사기꾼과 사업가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과열된 ICO 시장는 경험이 없는 투자자들이 많아 당하는 케이스가 훨씬 많을것 같습니다.
tabris 님 말씀처럼 정말 교묘하게 해먹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국내에도 벌써부터 코인 다단계 유사수신업체들이 활개치고 있다고 하니
시골에 계신 부모님한테 주의보를 내려야겠어요 ㅎㅎㅎ
깊이 공감합니다 미래소년 블로그 보면서 불안 불안햇는데 터졋군요 팔로하고 갑니다
아...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네요.
정말 이젠 조심해야
코인똥꼬 사건이 떠오르는군요. 코인 10개를 투자해서 코인 값이 오르니까 투자시의 시세를 계산해서 준다면서 두배로 오를시 5개를 주던 희대의 쓰레기 계산법을 가진 ㅋㅋ
그리고 저런건 유망한 사업구상이고 이런게 아니라 처음부터 사기칠 생각으로 하는 겁니다.
지속적으로 이득이 났다는 것도 구라겠죠.
출혈을 감수하고 이득 났다고 계속 이득이 나는 것처럼 속여서 사람 모은뒤 한번에 나르는거죠.
이 수법은 여기저기 유명하죠. 핸드폰계에서도 거성이라고 2-3년 정도 참아서
몇억 먹을 수 있으니 몇년됐다고 믿는건 바보같은 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