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사는 옆집에는~♡
사랑이 사는 바로 옆집에는 고통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랑이 외출을 하면 고통도 따라 외출을 했습니다.
사랑이 걸으면 따라 걷고 사랑이 뛰면 따라 뛰고
언제나 사랑이 가는 곳을 졸졸 따라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통이 자꾸 따라 다니던 것을 귀찮아진 사랑이 말했습니다.
"날 따라다니지마. 너 때문에 사람들이 나에게 접근하기를 꺼린단 말이야."
고통이 말했습니다.
"너와 난 쌍둥이란 말이야. 내가 너이기도 하고 네가 나이기도 한 거야.
너와 나는 하나의 존재이기 때문에 너만을 원한다든지
나만을 원한다든지 하는 일은 있을 수가 없어."
사랑이는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고통이가 한 말을 곰곰히 생각한 사랑이는 고통과 자신은
결코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이고 헤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 날 이후부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고통마저 기꺼이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랑은 사람의 가슴을 찾아 오늘도 긴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과 고통, 행복과 불행이 멀리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희망과 달리 행복과 불행은 앞서거니 뒤서기니 하며
번갈아 가면서 찾아 오곤 합니다.
우리는 사랑할 사람을 찾고 사랑을 받길 원합니다.
항상 행복하고 싶지만 그렇게 좋은 일만 생기진 않습니다.
고통과 불행은 늘 우리 곁에 같이 하는 존재입니다.
불행이라는 친구가 찾아오는 것을 막을 수 없고
행복과 고통이 숨돌릴 틈없이 찾아온다면
차라리 행복과 불행, 고통과 즐거움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을 수 밖에 없는
고통과 불행 중의 아주 작은 한 편린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마음이 따스해지네요.
사랑과 고통은 쌍둥이였군요... 어쩐지 좋아하는 마음이 깊어질수록 마음이 아린지 이해가 되는 군요. 지금 제게 이 쌍둥이가 찾아왔는데 멘탈 강한 저로서도 조금 버거운 요즘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팔로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