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한 산성을 보았는데요.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영화류를 좋아합니다만. 그 대상이 비극인 경우는 잘 챙겨보지 않곤 했는데요. 근데 하... 배우들 이름을 보는 순간 이건 볼 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김훈 작가님 원작이니 또 믿고 봐야죠 ㅎㅎ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호불호가 꽤 나뉠 것같습니다. 현실적 감각으로만 이 영화를 바라보게 되면, 그저 답답한 고구마 정치판은 여전히 반복되는 구나. 정도의 감상일 것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감독과 작가가 철학적으로 굉장히 고민하고 만들어 냈구나라는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납니다.
이병헌(최명길), 김윤석(김상헌), 고수(서날쇠) 이 세 인물을 통해 과연 '산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를 감독은 말하는 것같습니다. 인물의 대사 하나하나가 정말 김훈작가님의 원작이구나라고 느껴지는 진중하고 잘 다듬어진 언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정말 재밌게 감상했구요. 민족의 비극이자 눈을 감고 싶은 역사이지만 이렇게 구성할 수 있다는 사실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저 또한 다시 한번 삶에 대해 성찰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ㅎㅎ
더 길게 얘기해드리고 싶고 토론도 하고 싶지만 스포일러가 될 것같아서 요약 정도만 올리겠습니다 ㅎㅎ
스포가 아니라서 참 좋습니다 ^^ 저도 관심 가는 영화입니다. 안방극장으로 나오면 꼭 봐야겠어요
네 ㅎㅎ 꼭 한번 보시길!
thanks for sharing keep it up
저도 정말 재미있게 보고왔습니다.
고구마 정치판
표현이 정말 재미있으세요!
포스팅 잘봤습니다.
부왕부왕하는 판타지영화는 갠적으론 노잼이라
안보는데 우리나라 영화(역사를바탕)는 많이 챙겨 봅니다.
남한산성은 저도개봉한날 바로 접수했죵..
팔보하고 갑니다.
남은 연휴도 즐하십시요.
뉴비는 언제나 환영!이에요.
팁! : 조사한바에 따르면. 텍스트가 공백제외 1000자 이상이면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포스트가 된다네요.
26.00% 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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