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책 '돈과 인생의 진실'에서 생각해볼 거리들을 골라 함께 의견을 나누어보는 글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나는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저같은 경우 그저 돈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 '일단 모으고 보자' 정도로 생각해왔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지금도 사실 별로 변하진 않았어요. 그러나 한번 돌이켜보면, 일단 제가 원하는 수준의 자산을 모을 때까지 현재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살아왔던 그 시간들이 어느새 꽤 많이 흘렀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저자는 책에서 돈을 마주하는 다음의 세가지 유형을 언급합니다
- 돈의 노예가 되는 삶
- 돈의 주인이 되는 삶
- 돈과 친구가 되는 삶
먼저 첫번째 '돈의 노예가 되는 삶'은 돈때문에 삶을 저당잡힌 경우를 의미합니다. 저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하는 것 같네요. 돈 때문에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것, 돈 때문에 배우자를 비판하는 것, 돈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것 등이 이 유형에 해당합니다. 생존을 위해 일단 직장을 잡아야하고 돈을 벌어야하고 결혼을 위해 자금을 어느정도 모아야하고 그 다음은 내집마련, 자녀교육, 노후준비 등등 이들의 삶은 돈을 벌고 생존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집니다.
바로 제 모습이기도 한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유형에 속해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매스컴에서 돈에 대해 다루는 방식이기도 하고요. 사실 '원래 그런거 아냐?'라고 생각할 정도로 우리는 이 프레임에 깊게 빠져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이것 말고 다른게 가능하기나 할까?' 하고 생각이 들 정도네요.
두번째 '돈의 주인이 되는 삶'은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 스스로를 위대한 사람이라고 여기는 유형입니다. 돈을 버는 방법을 깨우치고 정복한 사람이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돈을 자신을 나타내는 도구,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는 도구로 여기고 아무리 벌어도 만족하지 못하는 유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런 유형은 돈을 권력, 위대함으로 여기고 돈으로 다른 사람을 굴복시키는 등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믿습니다. 이쯤되면, 저자가 왜 이런 유형을 돈의 주인이라고 이름지었는지 의아합니다. 오히려 이 역시 돈이 노예처럼 여겨지는데 말이죠.
세번째 유형은 '돈과 친구가 되는 삶'입니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즐기면서 돈을 벌고 기쁘게 쓴다고 합니다. 책에서 명확한 정의를 내리진 않았는데, 제가 해석하기로는 돈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에게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돈은 벌때도 쓸때도 그 행복을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지요. 이는 돈의 많고 적음과는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사회에서 주입하는 가치관에 세뇌되지 말고 본인 삶의 우선 순위를 명확히 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돈은 이를 추구하기 위해 도움을 주는 친구처럼 대하라고 합니다.
저자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지만 세번째 유형을 추천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실 이와 비슷한 얘기는 지금까지 많이 들어왔습니다. '돈을 좇지 말고 돈이 나를 따르게 하라'는 말도 있구요.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돈은 알아서 모인다'라는 말도 있지요. 이런 말들은 어릴적부터 많이 들어왔어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살기 쉽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말들이 식상하고 이미 거부감이 생기신 분들도 적잖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반면 반대의 경우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일을 즐기고, 그렇게 즐겁게 번 돈을 의미있고 기쁘게 쓰는 분들도요. (만약,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이 이런 경우라면 경험을 나누어주세요. 모두에게 힘이 될 것입니다.)
당신은 어떤 유형인가요? 저 위의 세가지 유형이 전부라고 할 순 없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더 바람직한 네번째, 다섯번째의 유형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번 기회에 자신의 돈에 대한 관점을 돌이켜보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돈을 대하면 좋을지 생각해보세요.
아직은 돈의 노예인 삶인 것 같습니다.
결국 제가 하고 싶은 여행, 먹고 싶은 것들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으니깐요
돈 걱정 없이 살 정도로 부자가 되어서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 하며 살고 싶네요
네 저도 그렇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그날이 어서 오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