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p Note] 건축가 Frida Escobedo_2018년 Serpentine Pavilion을 맡은 젊은 여성 건축가

in #kr-newbie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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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ugenenote 입니다.

며칠 스팀잇에 들어오지 못했는데, 피드를 보니 놓친 포스팅이 많은 것 같아서 뭔가 조급한 마음이 들어요.

이런게 FOMO (Fear Of Missing Out) 인 것 같아요! 의식적으로 느끼지 않으려 하는 감정인데 그러기 쉽지 않네요ㅎㅎ


오늘은 최근 들려온 건축계 뉴스중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을 소개하려 하는데요, 바로 2018년 Serpentine Pavilion을 디자인할 건축가로 멕시코계 여성 건축가인 프리다 에스코베도 (Frida Escobedo)가 선정 되었다는 소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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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pentine Pavilion' (서펜타인 파빌리온) 은 런던 Hyde Park 에 위치한 Serpentine Gallery 앞 공간에 매해 여름 새로운 건축가들에 의해 디자인 되는 임시 구조물인데요, 2000년 자하 하디드를 시작으로, 영국에 건축물을 지은 적 없는 건축가들을 초청해 지금 까지 이어지고 있는 프로젝트 입니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건축가들의 작품을 가까운 곳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사실 덕분에 매해 사람들이 몰려드는 성공적인 프로젝트인지라, 올해엔 어떤 건축가가 파빌리온을 디자인 하게 되었는지가 큰 이슈가 됩니다.

또 그 건축가의 성향을 보면 건축적인 트랜드가 어떻구나, 조금은 알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매번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어요.


프리다 에스코베도 (Frida Escobedo)는 대중들에겐 조금 생소할지 모르지만, 멕시코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떠오르는 젊은 여성 건축가 입니다.

공공적 성격이 강한 건축을 하는 프리다 에스코베도는 2015년도에도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 (V&A) 의 앞마당에 고대 아즈텍에서 영감을 받은 'You Know You Cannot See Yourself So Well as by Reflection' 이라는 설치물을 작업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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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도 2012/2014년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2013년도 리스본 건축 트리앤날레, 2015년도 시카고 건축 비엔날레에 참여하며 정말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 입니다.

가장 유명한 건축물로는 멕시코 Cuernavaca 지역의 David Alfaro Siqueiros라는 예술가의 집과 작업실을 미술관으로 재건한 'La Tallera Siqueiros gallery' (2014) 가 떠오르는데요. 구멍이 뚫린 콘크리트 벽돌로 담을 쌓아서 다채로운 빛과 그림자가 형성되도록 한 작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더 궁금하신 분들은 이 링크로: https://www.dezeen.com/2014/02/15/la-tallera-de-siqueiros-by-frida-escob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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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Reference: Captured from Youtube video 'This Is Our Tequila - Frida Escobedo' by Altos Tequila / 'Frida Escobedo para Gatopardo' by Revista Gatopardo

이번에 지어질 2018년도 서펜타인 파빌리온도 이와 비슷하지만, 영국에서 자주 쓰이는 시멘트 소재의 지붕 타일을 쌓아 celosias 라고 불리는 멕시코 전통 벽구조를 재현할 것이라 하는 점에서 두 나라의 문화를 융합하려는 시도가 두드러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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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Reference: © Frida Escobedo, Taller de Arquitectura
via Dez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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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성공이란 제가 소중하고 가치있다 여기는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고, 일과 함께 살아가는 것 자체에요. (to be able to live with your work!)" 라고 인터뷰한 프리다의 그 열정이 부럽기도 하고, 본받고 싶어요!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쳐나갈지 기대 되는 건축가 중 하나 입니다:)

다가오는 6월 15일 런던 하이드 파크에 위치한 서벤타인 갤러리 앞에서 작업이 공개된다고 하니, 여름에 런던에 가게 되신다면 들러서 구경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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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경으로 쓰일 것 같이 이색적인 건축물들이네요.

그렇죠? 실제로 지어지면 렌더링된 이미지와 많이 달라지는 건축물도 많은데 이건 또 어떨지 궁금해요ㅎㅎ

빛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건축물이네요ㅎ

기사를 보니, 시시때때로 변하는 그림자 덕분에 마치 '해시계' 같은 효과를 낼것이다라고 되어있던데 우중충한 영국 날씨라ㅜㅜㅋㅋ 그래도 여름엔 날씨 좋을때도 많으니 가볼만 할 것 같아요!

구멍 뚫린 벽돌이 창호지 문 같은 느낌도 나네요!
빛이 들어오고 그림자를 보면 이쁠 것 같습니다 ㅎㅎ
과연 영국 느낌과 합쳐진 결과물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저도 보고 한옥의 문살과 창호지가 떠올랐는데 같은 걸 느끼셨네요!ㅎㅎ 저도 오픈하면 꼭 가서 직접 볼 생각에 기대중이에요:)

좋은 건축가 / 건축물 소개 감사드립니다. 전통과 새로운 것을 제대로 융합하는 시도는 사실 쉽지 않을텐데 대단하네요-

멕시코에서의 작업도 낡은 작업실을 미술관으로 개조하면서 그런 지점에 대한 고민이 엿보였었는데, 어쩌면 이 건축가가 흥미를 가진 부분일지도 모르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짱짱맨이 함께합니다

감사합니다!!

건축도 볼줄아는 사람과 같이 보면 많이 배우더라구요. 잘보고갑니다 ^^

저도 아직 많이 배워야 할 시기라 최대한 많은걸 보려고는 하고 있는데 아마 평생가도 끝이 없겠죠?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 저도 들어본 적 있는 건축가군요.
멋있고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