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책읽기] 목요 독서 모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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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 들어 "진지한 책읽기" 라고 이름 붙인 독서 모임을 하나 만들었다.

인문 고전을 읽는 "열정독서" 라는 토요일 새벽 모임을 하나 참여하고 있음에도, 동일한 카테고리에 속한 모임을 새로 개설한 이유는 "열정독서" 모임의 한계가 몇 가지가 있고, 그걸 개선하는 것 보다는 새로운 모임을 만들어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운영을 한 번 해 보고 싶어서였다.

"진지한 책읽기" 모임은 대략 1년 단위로 집중할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려고 한다.

2019년 올해 1년차 프로젝트는 인문고전을 접해보고 싶지만, 그 장벽이 너무 높음을 실감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목표는 쉬운 책으로 인문고전의 지평 넓히기

독서 리스트는 "서울대 추천 만화 인문고전 50선"으로 선택했다.
책이 50권이라 "1주 1독" 한다면, 정확하게 1년동안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쉽고, 얇은 만화책이라 부담없이 읽고, 자유롭게 발언하는 말랑말랑한 모임을 지향한다.

​주별로 정하는 리더는 없애고, 형식상의 사회 역할만 두기로 했다.

​사실 읽기 힘든 두꺼운 고전은 리더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
리더가 선행학습을 통해 많은 지식을 쌓고, 발제를 통해 활발한 토론을 이끌어가는 방식이 그것인데, 이 준비 과정 자체가 상당한 부담이 된다.
"진지한 책읽기" 모임은 이런 부담을 없애고,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 하나하나의 이야기에 다 같이 귀를 귀울이는 모임이 되었으면 한다. (물론 1년차 프로젝트는 , , , )

무엇보다 이 모임이 기존 "열정독서"와 다른 점은 책 한권에서 꼭 기억해야할 키워드 3개를 뽑아 정리하기로 한 것.
이는 피라미드 토론 기법을 도입하여 학습효과를 높이고, 더 나아가 설득의 기술도 같이 익혀 보려는 데 의의가 있다.

2019년 1년 이 프로젝트 하나는 무사히 마치고 싶어진다.

<신규 모임을 만들게 된 계기>

  • 기존에 진행하던 열정독서 모임이 13년짜리 프로젝트로 너무 길다.
  • 5년차가 되니 기존 멤버들의 열정이 점점 식어가고, 참여멤버가 5명 이하로 정체된다.
  • 년차가 더해질수록 책이 생소해져 신규 멤버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아진다. 신규 멤버 모집도 힘들다
  • 책을 안 읽고 모이는 멤버가 생기면서, 책에 집중하기가 힘들다.

<진지한 책읽기 개요>

  1. 인문고전을 읽는 모임이다.
  2. 1년 단위로 프로젝트를 끊어서 진행하여 단기 성과를 낸다.
  3. 연차에 따라 읽는 방식의 난이도를 조정하여 구성한다.

<1년차 Project>
인문고전 독서모임 "진지한 책읽기"
[1년차 Project] 서울대 만화 인문고전 50선 뽀개기

  1. 목표 : 1년차 프로젝트는 고전에 대한 지평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 도서 리스트 : 서울대 만화 인문고전 50선
    ==> 1주에 만화 한 권씩 1년 52주 동안 독파하려고 합니다. 만화라서 가능합니다.
  3. 토론 방식
    •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유 토론 진행 후
    • 마지막에 피라미드 토론 기법으로 책 1권에 키워드 3개씩을 (멤버간 협의하에) 선정하여 기록. 학습 효과를 높이도록 했습니다.

<모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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