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스팀잇에 글을 쓰는 @sonhaneul 입니다.
3학기를 어찌어찌 마무리 짓고 시험이 끝나자 마자 다음 날 새벽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두세달 간격으로 한국에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유학생이라 말하긴 쬐금.. 애매하지만 설날 때 할아버지, 할머니도 못뵙고 마침 리턴 티켓을 끊어논 김에 4월 전까지 3주간 있을 예정이에요.
12월달에 들어왔을땐 정말 추워서 감기만 앓다가 싱가폴로 돌아갔는데, 그나마 날씨가 조금은 풀린거 같아 다행이네요.
싱가폴에서 마지막 기업금융(Business Finance) 시험을 마치고 바로 시내로 향해 놀다가 한국식 무한리필 고깃집을 들렸습니다. 이틀 후면 진정한 한국식 삼겹살을 먹을 수 있지만, 시험 끝난 기념으로 먹을만한 싱가폴 음식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ㅋㅋ
저녁에 먹으면 성인 기준 $25(GST에 서비스 차지까지 하면 30불..)이나 하지만 그에 맞게 잘 해논거 같아요. 싱가폴 내에도 체인점이 5~6개는 있는걸로 압니다. 한국 안에 있는 무한리필 고깃집은 안가봐서 퀄리티가 얼마나 차이나는진 모르겠지만 외국에서 충분히 먹을만 합니다.
두시간동안 열심히 구워먹고 ㅋㅋ 다음 날 일어나서 귀찮지만 신속하게 짐을 쏙쏙 싸고 바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새벽 2시45분이였는데 할 것도 없어서 저녁 7시에 출발한게 화근이였습니다 ㅠㅠ 혼자 가니까 도착해서 맥도날드에서 밥먹구 면세점을 열심히 둘러봐도 할게 없어서 대충 2시간은 핸드폰만 주구장창 보고있었어요 ㅋㅋ
졸린데 자지도 못하고 기다린 끝에 비행기에 올랐는데(싱가폴 항공), 최신식 비행기로 바뀌었는지 좌석 앞쪽 인터페이스가 짱짱해 졌드라구요 ㅋㅋ 비행기 스크린 특유의 어두컴컴하고 잘 안보이는 스크린에서 잘 보이고 터치스크린까지 되는 화면으로 바뀌었습니다.
무려 리모콘도 터치가 되는... 엄청 신기했지만 타자마자 졸려 죽겠어서 영화좀 찾아보다가 잠들었습니다 ㅋㅋ
타자마자 졸아서 3시간동안 자고 가다가 아침먹으라는 말에 깨서 조식도 먹고..
집 근처에 도착해서 닭볶음탕이 아닌 닭매운탕으로 한국에 온 기분을 냈습니다. 오기 전에는 3주도 짧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할 것도 없고 늦잠자게 되네요 ㅎㅎ.. 그나마 싱가폴에서 그동안 푹 빠져있던 플레이스테이션의 피파18를 가져와서 열심히 게임하고 있습니다.
요즘 푹 빠져서 카드 뽑기도 하고 선수 맞추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ㅋㅋ 스팀잇 커뮤니티에서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없을련가요?
싱가폴에서 유학 중이시군요...
싱가폴은 영어 중국어를 전부 사용하나요?
타지생활 중에 한국 들어오면 그렇게 신날수가 없는데
막상 들어오고나면 하루이틀만에 별 감흥이... 없죠
둘다 사용하는데 중국어는 하나도 못합니다 ㅎㅎ
맞는거 같아요. 확 신났다가도 할게 없어서 빈둥대고 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