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살면서 바닷가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이런 자연을 보면서 산다는 것은 참 좋고 이 맛에 제주 살아요.
그런데 가장으로서 하루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입장에서 보면 최근 1년 사이에 많은 생각이 듭니다.
사실 서울 살때는 주변에 같이 일하는 사람이고 만나서 놀고 이야기 하고 그러면서 빈부의 격차 같은걸 느낀적은 없었거든요. 제주에 처음 왔을 때도 그런걸 크게 느끼진 않았어요.
5년차가 되고 주변에 같이 이주하거나 우리 보다 늦게 이주한 사람들 중에.
이주하면서 땅사고 집사고... 그게 올라서 다시 팔고 다른 곳에 땅을 사고 집을 사고....
누가 얼마에 팔고 어디에 땅을 또 샀다더라.
가게를 했는데 대박이 나서 힘들어서 가게를 판다더라.
가끔 어디에 땅 얼마에 나왔는데 땅 안사세요? 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묻는 사람들도 있구요.
거기 사신거 아니예요? 라는 질문을 너무도 당연하게 한다던지....
돈 없어요 라고 하면서 옆 땅도 사서 건물을 짓는 사람들도 있고.
뭐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고민이 있더라구요.
맘에 드는 조명이 있는데 좀 비싸서 고민이야 하고 보면 삼사백이고...
차 바꿀때 되서 알아보는데 맘에 드는데 비싸다고 해서 보면 비엠 벤츠 뭐 이렇구요.
땅 있고 집 있는 사람이 장사가 안되서 고민이라며 이야기 하지만 씀씀이를 보면 장사가 안되나... 싶은 사람들도 있구요.
제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제주에 이주하는 사람들이 돈 많은 사람들이 오는건지...
제가 사는 시골 동네도 이런데 저기 애월이나 노형동은 어느 정도 일까 싶기도 하구요 ㅎㅎ
매우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임에도 불구하고 요즘에 간혹 제주 생활이 경제적인면 때문에 힘들 때가 있어요.
주변에서는 제주 살아서 좋겠다 부럽다 하지만요...
주위 사람 다 부럽다는 제주도에 살지만 정작 제주에 있는 저는 서울에 있을 때 보다 수입도 가진 것도 많이 적어져서 사는건 더 팍팍해진 것 같거든요.
아마 고사리 장마라서 날씨가 몇일 째 우울해서 이럴꺼예요.
다시 날이 좋아지면 다시 또 긍정적이 되어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내겠죠.
설마 서울에 빈부격차가 덜 하겠어요? 아마도, 다른 계기가 생기신 거죠. 항상, 그리고 어디에나 잘 사는 사람들은 있어요. 쳐다보고 살지 않으면 됩니다.
넵!! 그래야죠 ^^;;
아 .. 제가 사랑하는 제주가 그렇게 되고 있군요 ㅠㅠ
그래도 아직 좋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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