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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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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 꿈 연예인’ 옛말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연예인’이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요즘 10~20대는 ‘유튜버’로 대표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를 꿈꾸죠.

콘텐트 플랫폼이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막강해졌기 때문입니다.

  1. 10~20대 선호앱 1위


인플루언서의 주요 활동 무대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와 유튜브·아프리카TV 등 동영상 플랫폼입니다. 특히 유튜브는 10~20대의 선호도가 높죠.

앱 조사업체 와이즈앱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휴대전화 앱으로 유튜브가 꼽혔습니다. 연령대별 유튜브 누적 사용시간은 10대 1억2900만 시간, 20대 8000만 시간에 달했죠.

  1. How-to 인기 최고

이들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보는 영상은 무엇일까요? 미디어킥스 조사 결과,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상 카테고리는 ‘제품 리뷰’와 ‘하우투(how-to)’가 꼽혔습니다.

인플루언서가 소매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해진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인플루언서가 올린 제품 리뷰가 팔로워들 사이에서 네트워크 효과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죠.

  1. 거부된 7세 소년

실제로 유튜트 채널 ‘라이언 토이스 리뷰’를 운영하는 7살 라이언은 지난해 1100만 달러(약 123억원을 벌어들여, 유튜버 소득 순위 9위(2017년 기준)에 올랐습니다.

주인공 라이언은 2015년 직접 장난감을 사용해보고 솔직한 후기를 동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그의 채널 구독자 수는 1000만명에 달합니다.

  1. 인플루언서 시장 쑥쑥

​당연히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5670억원이던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7000억원대로 376.2% 증가했습니다.

2020년에는 5조6700억원대로 커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기업들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달리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기 위해서입니다.

  1. 인플루언서 마케팅

실제로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 홍보를 위해 뷰티크리에이터 육성에 나섰습니다. 이마트는 이마트 전속 1인 크리에이터를 선발했죠. 피자헛도 푸드 콘텐트 크리에이터를 발굴했습니다.

  1. 달라진 시선들

인플루언서를 바라보는 시선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트렌드모니터 조사 결과, “개인방송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응답자는 35.6%에 달했죠. “부정적으로 변했다”는 응답자는 19.0%에 그쳤습니다.

  1. 풀어야 할 숙제들

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인플루언서의 콘텐트를 접할 수 있을 만큼 어느 정도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트렌드모니터의 조사 결과, 전체의 81.0%가 “개인방송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72.9%는 “유튜버도 방송자격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개인방송이 여전히 ‘자극적인(45.9%)’ ‘심심함을 달래주는(42.2%)’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도 개인방송이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1. 빠르게 변하는 세상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동요 ‘텔레비전’ 그런데, 이 동요의 가사가 언제까지 유효할지 알 수 없습니다.

TV의 영향력은 갈수록 줄고 있는 반면, 유튜브를 비롯한 동영상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야흐로 4차산업혁명기, 세상이 참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