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프라이빗 블록체인(2)

in #kr-ico6 years ago

당시에 R3 CEV라는 회사는 실시간 증권 결제와 장부 호환성을 이루며, 각종 규제에 정합성을 부여하며 회원들의 장부에 대한 비밀을 보장해주는 분산원장을 개발하려고 했습니다.

2017년 R3 CEV에 가입한 회원사 수는 100개를 넘어섭니다.

모든 회원사들은 연 25만 달러라는 거액의 회비를 냈습니다.

창립자는 벤처 펀딩으로 1억 700만 달러를 모집했는데, 이 돈으로 그는 인재를 영입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R3 팀은 굉장한 라인업으로 꾸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주 구성을 보면 거대한 대차대조표 숫자는 해당국의 국내 시장에 문제를 일으키고, 대출 규모가 너무 커서 글로벌 경제 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특수 위험군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 대다수는 수십억 달러의 벌금을 무는 처지에 놓여 있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금융기관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시장 질서를 재편할 기술이 나오면 무력화시킬 목적으로 기술을 적용하곤 했습니다.

금융 기술 트렌드를 주시하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그저 흔한 일이었습니다.

90년대 후반에도 전자거래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투자은행이라는 중개기관 없이도 개인 간의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대형 은행들이 담합해 은행공통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은행의 주식, 채권, 상품계약 등의 보유분이 모든 투자거래의 중심에 있고, 그들은 가격결정자로서의 굳건한 지위를 유지했던 것입니다.

R3가 대형은행들로 이루어져 있는 상황에서 단 하나의 분산원장 시스템을 만들어버린다면 은행권의 힘은 과도하게 더 커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과거 금융위기 때처럼 긴급 구제안을 발동해야 하는 위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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