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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중간을 틀어봤는데 역시 완전 뮤지컬 음악 같네. 발레음악은 차이코프스키, 프로코피에프가 넘사벽이고 거기다 아당, 들리브처럼 아예 고전만 좋아하나봐 나는ㅠ 근데 반대로 발레로 익숙한 음악을 영화 같은데서 쓰면 좋은 경우가 또 드물었어!

그러고보니 발레음악은 아니지만 그 이상으로 적합한 곡들도 많은데 아마 다 벌써 써먹고 창작을 하는 것이겠지?!

창작도 하고 써먹기도 하고 다 하나봐... 쇼팽 음악으로도 발레작품 많거든! 물론 작곡 당시에 발레를 염두하고 만든 곡들은 아니고...

쇼팽은 그냥 레실피드로 충분한 것 같아.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가 발레에 적합하단 생각을 자주 했었거든. 백조의 호수의 pas de deux스러운 솔로도 있고 군무에 맞는 부분도 있고...

레실피드처럼 관현악 편곡된 쇼팽도 좋긴 하지만 개인적인 최애는 Dances at a gathering 이거야. 쇼팽의 피아노곡 그대로 사용했거든.. 음악은 물론이고 춤도 의상도 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작품!!!

제목부터가 뭔가 집에 초청해서 하는 작은 독주회/발표회 같은 느낌이네!

레이몬다 음악 글라주노프도 끼워주라..ㅋㅋ 그치만 나도 차이코프스키가 원탑! 그 다음 프로코피에프... 그리고 아당이나 들리브나 글라주노프...
아! 그리고 발레음악계의 뽕짝ㅋㅋㅋㅋ밍쿠스도 나름 신남...ㅋㅋㅋㅋㅋㅋ

밍쿠스...ㅋㅋㅋ 프로코피에프가 한떄 아주좋았어서...난 발레 하다가 그만둘 때쯤부터 음악을 더 많이 좋아하게 됐어. 발레음악만 듣는 거에서 벗어나서 그랬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