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9년 전 사진도 주의!!!
#1
클럽이 아니라 나이트를 많이 다녔어. 난 춤이 아니라 부킹만이 목적이었거든, 내가 한창 나이트를 다닐 때에는 건대 입구에 왕x박이나 시민호x 등 부킹 술집이 막 생기기 시작할 때였어. 그래도 나는 나이트 클럽을 좋아했어.
그 지하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폐부에 스며드는 습한 기운과 가슴을 쿵쿵 때리는 듯한 스피커의 울림, 오늘은 어떤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한 설레임
같은 것들이 날 지배하는 그 순간의 느낌이 좋았지. 다녔다고 해서 죽돌이 수준은 아니었고 군대 시절에 휴가 나와서 가장 많이 갔었고 그 외에는 썩 자주 간 편은 아니야. 수원 인계동, 부산 연산동or서면, 대전 둔산동or유성, 천안, 부평, 안양, 청주 등등 전국으로 돌았어. 좀 병x같아 보이겠지만 내 20대의 가장 소중한 추억들 중 한 종류야..!
#2
나는 일반 테이블에 앉은 적이 거의 없어. 보통 일반 테이블과 부스, 그리고 룸이 있지. 나는 부스 아니면 룸을 갔어! 부스는 대도시 나이트의 주말 10시 이후 피크 타임 기준 3시간에 25-30 생각하면 되고 룸은 같은 기준에 45-50 생각하면 돼. 부스든 룸이든 3명 이상은 좀 그래, 가장 좋은 건 2명인데 2명이 저런 돈을 부담하는 건 20대 초중반의 아이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니까 나는 3명 정도를 꾸려서 갔지. 일반 테이블과 부스와 룸의 차이는 명확해.
일반 테이블: 웨이터가 신경을 안 써준다. 만원 정도 주면 간헐적으로 여성분들 데리고 와주지만 거의 내 힘으로 부킹해야 된다. 하지만 웨이터들이 여성분들을 부스, 룸으로 쉬지 않고 데리고 가기 때문에 부킹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됨. 자기가 잘생겼고 언변이 좋고와 관계없이 일단 여성분들에게 컨택하는 일에 있어서 웨이터와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부킹 난이도 극악
부스: 그 날 나이트에 온 여성 중 70% 정도는 만날 수 있음. 가성비는 역시 부스가 좋다고 생각해. 어쨋든 일반 테이블과는 차별화가 되고 웨이터가 충분히 성의 있게 여성분들을 소개해 주거든. 대신 술이 좀 부족하다. 룸 세팅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한만큼 술 추가는 필수이지만, 어차피 2차 나가서 더 마실 것을 생각하면 추가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되는 것이 사실
룸: 일단 2층에 있고 나이트 안의 (웨이터 기준)아름다운 여성분들 100%를 만날 수 있음. 뭔가 아래층과는 다른 느낌이고 내부에 노래방 시설이랑 화장실 따로 있음(믹x유천이 활용했다는 그 화장실이 룸 내에 있는 이 화장실임) 화장실 따로 없는 곳도 있고, 화장실이 룸에 있어도 아래층으로 가긴 해. 사람들 구경하려고! 룸의 장점은 내 기준에서 부킹 성공률이 100%이기 때문이야. 아래층(일반 테이블, 부스)과는 다르게 조용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보통 룸 잡을 때는 술 세팅도 양주 이외에 맥주를 궤짝으로 시키니까 여유 있고 솔직히 그 나이에 룸 잡는 애들이 극소수였고 다른 룸의 상황도 다 보고 오거든 여자 아이들이, 전부 아저씨들 앉아서 노골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 우리는 비슷한 또래이고 좀 괜찮은(?) 편이니까 다들 색다른 기분으로 즐거워 했던 것 같아.
#3
사실 난 어느 정도 메뉴얼을 가지고 다녔어. 보통 사람들의 질문은 이래
"몇 시에 왔어?"
"몇 살이야?"
"누구랑 왔어?"
뭐 처음 가는 사람이라도 할 법한 질문을 늘어 놓고 서로 지루해 하면서 외모나 힐끔힐끔 살피지. 나는 당시에 여자샴푸 향들을 구별하고 있었어. 케라시스, 미쟝센, 엘라스틴만 확실히 구별할 수 있으면 돼. 당시만 해도(2008-2010) 한방 샴푸를 많이들 사용하지 않고 있었고 저 세가지 외에는 헤드앤숄더 아니면 하나로 샴푸나 도브 샴푸인데.. 하나로나 도브는 구별이 쉬웠어. 헤드앤숄더도 당연히 쉽지. 케,미,엘 얘네가 서로 향이 다르면서도 순간 헷갈리기 쉬운데 나는 수련 끝에 실수가 없어지는 경지에 이르렀지.
너네 영화 방자전 봤니? 거기 보면 오달수가 여자 꼬시는 법을 방자한테 전수할 때 나란히 앉아도 여자의 뒤를 잡으라는 이야기를 해. 나는 그걸 원래 알고 있었거든! 룸이든 부스든 나란히 앉는다고 하면 여자는 보통 의자의 등받이에까지 기대는 경우는 없어.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앉거든, 보통은 남자도 그렇게 앉지. 나는 등받이에 기대고 느슨하게 앉았었어. 그러면 아이들이 긴장을 엄청나게 하거든. 그러다가 궁금증을 참을 수가 없으니까 고개를 뒤로 돌려서 내 얼굴을 보곤 해. 그런데 나는 오달수보다는 좀 더 잘 생겼거든. 그러면 점수 따기가 편하고 아무 말 안하고 있으니까 좀 당황스러워 하다가 내가 "케라시스 쓰시나봐요" 이렇게 수줍게 이야기 하면 그 아이도 수줍게 웃어. 거의 이 과정만 거치고 나면 편하고 즐거웠던 것 같아.
#4
군대 시절에 내가 부대 내에서 신화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부킹 성공률 때문이야. 100%거든. 이등병 때 외박으로 갔던 대전 로마부터 부산 아라비안(나이대 높음)이랑 챔피언(고딩들 천지임), 인계동에서 갔던 나이트는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 대전 뉴스, 제니아, 안양에서까지 실패가 없었다. 하지만 내가 모든 날 원나잇을 한 건 아니야. 오히려 하지 않은 적이 더 많아. 나에게 중요한 건 아름다운 여성과 나이트 클럽을 먼저 빠져 나가는 뒷모습을 군대 선임들에게 보이는 거지, 나는 모르는 이와 밤을 보내는 일을 썩 즐기는 성향은 아니거든.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내 성향때문에 매 번 부킹으로 만난 아이들과 더 친해지고 사귀거나 친구로 남은 경우가 많았어.
"어디로 갈까? 이 근처에 24시간 커피숍도 있어?"
나이트에서 빠져 나오자마자 내가 이렇게 묻거든. 그럼 엄청 당황해. 당연히 술 마시러 나가자는 줄 알고 나온거거든 여자 아이들은~ 있으면 있다고 이야기 하고 없어도 없다고는 못 하고 잘 모른다고 해. 나는 커피숍이 있으면 무조건 커피숍으로 갔고 없을 때는 술 마시러 갔어. 나도 너무 같이 있고 싶은 사람에게는 오늘 같이 있을 수 있겠냐고 물었고 마음이 반반인 상황부터 그 아래인 모든 경우에는 집에 데려다줬어. 재밌는 건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의견을 밝히고부터는 오히려 그 아이들이 내가 오늘 어디서 잘지를 걱정해.
목욕탕이나 찜질방에서 자면 되니까 걱정하지 말고 내일 점심이나 같이 먹자.
고 이야기 하고 집에 보내곤 했어. 그리고 피씨방 가서 게임하거나 너무 피곤하면 진짜 목욕탕 수면실 가서 잤지. 나는 찜질방에서 잠을 잘 못 자거든, 차라리 수면실이 조용함. 코 고는 아저씨만 안 계시면. 내가 만났을 때 모텔 얘기를 꺼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들은 나에 대해 궁금해 하거나 호감을 가졌었어! 그래서 말년 휴가 때 만났던 밸리댄스 강사 누나랑은 사귀기도 했지. 시집 갔다는 이야기까지 듣고 지금은 소식을 알 수가 없어.
#5
내가 그 시절 나이트클럽이 좋았던 이유는 새로운 이성과 그렇게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그 안에만 있었기 때문이야. 이건 꼭 육체적인 관계를 의미하는 건 아니야. 내 순결 의식이 희박한 점은 누군가에게 불편할 수 있겠지만 내 스스로 그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아. 사실 나이트 클럽에서 여자와 남자가 1:1로 나온다는 것은 일상에서 남녀가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 데이트를 하는 것과 느낌이 달라. 그래서 여자 아이들도 여러가지 의미로 솔직해지거나 즐거워했어. 나도 같은 기분이었고 시답잖은 이야기도 귀 기울일 수 있었고 일상에서 하는 걱정을 그 시간만큼은 잊고 외모도 사실 많이 꾸미고 오는 편이니까 서로 바라보는 일도 재미있었고 나는 밤을 같이 보내게 되면 그 날만큼은 사귀는 사람처럼 대해주거든. 실제로 그런 기분때문에 밤을 같이 보낸 거 였고. 새벽에 도망을 나오거나 상대방이 아침에 보니 사라져 있거나 그런 적은 없었어. 꼭 다음 날 점심까지는 먹고 헤어졌어. 그 뒤로 꿈을 꾼 것처럼 서로 연락을 한 번도 주고 받지 않은 경우가 몇 번 있지만 나는 대개 연락을 받아줬어. (먼저는 안 함)
원나잇에 대한 경험도 최근에 적은 글의 내용과 마찬가지야. 나는 나이트 안에서든 밖으로 나와서 간 술집에서든 여자에게 술을 권하지 않아. 오히려 마시지 말라고 하지. 술 때문에 조금이라도 판단력이 흐려진 듯이 보이는 사람과 밤을 보낸 적은 우리 부모님은 걸고 없어. 그런 짓은 내가 가장 혐오하는 짓이기도 하고 내가 혐오하지 않아도 그건 범죄야. 나를 그런 사람들과 비교하는 건 사양할게. 무슨 생각을 가지든 읽는 사람 마음이기는 하지만. 원나잇의 상황에서조차 나는 상대방을 최대로 배려했어 모텔까지 가서 나란히 누웠어도 여성이 불편해 하는 기색이 보이면 난 참았다. (이 것 역시 부모님을 걸고 사실이야)
#6
나이트클럽썰은 내가 오프라인 지인들에게는 자주 하는 이야기야. 많이 갔기 때문에 에피소드도 많지. 오늘은 줄일게. 한 두 번은 더 할 꺼니까! 오늘 이런 자극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온 건, 나에게는 이것이 자극적이지 않고 원래 내 주된 이야기 소재 중 하나이니까 꺼낸거야. 제목에서 다른 내용인 것처럼 낚시를 하지는 않았으니 순진하게 혼자 낚인 사람은 없을 거라고 믿어. 그리고 이 정도 수위도 허용이 안 되면 나도 선비글만 써야 해서 심신이 많이 피로해 질 것 같아. 역시 아침 감성이 발달한 나는 나이트 클럽 이야기를 아침 6시부터 8시 사이에 적고 있네. 나는 모텔에서 자도 보통 이 시간에 깬다. 옆에서 자고 있는 애들 얼굴 보면 웃음이 난다. 화장을 얼굴이 다 먹어서 안 지우고 자도 거의 지워지거든. 다들 얼굴은 여전히 이뻤어도 자는 모습은 애기 같아서 웃겼던 것 같아. 가끔 50대 아저씨처럼 코고는 여자 애들도 있었어. 얼굴은 전혀 안 그런데..;; 여튼 여기서 줄일게. 내가 벌려 놓은 모든 주제와 마찬가지로 이 썰도 2가 언제 올라올지는 모른다. 가즈아에 거의 40일만에 온 기분인데? 모두들 일요일 잘 쉬시길..!
아! 군대 시절에 어떻게 나이트를 그렇게 다녔냐고 궁금해 할 수 있겠구나. 나 가발 쓰고 갔었어^^; 모텔 가서는 그냥 벗었고, 물론 모텔까지 가기 전에 2차만 나와도 나 군인이고 이거 가발이고 벗으면 이런 모습이다 다 밝히지. (가발 벗어도 다들 귀엽다고 좋아했음) 아래는 내 가발 쓴 사진. 저 때 좀 저렇게 재수없게 꾸미고 다니는 거 좋아했어.. 어릴 때이고 10년 전이니까 이해해줘
이야기 재미있게 잘 봤어
고리적 이야기라서 어딘지 모를 수도 있겠다.엘루이 호텔 닐라 시절 이야긴데, 대학선배 중에 나보다 나이도 8살이나 많은데 연주는암튼 드럽게 못하는 형 하나 있었지.그래도 마음씨는 착해서 삼촌처럼 후배들 참 잘 챙겨줬었어.
언젠가 음악 쉰다더니 닐라 부장님이 되셨더라.종종 나를 비롯한 가까운 후배들 몇 불러다가 부스도 앉혀주고 그랬는데...
거의 대부분의 부름은 하필이면 쓰레빠에 구겨진 반팔티입고 신천에서 추리하게 싸구려 삼겹살에 소주를 먹고 있을때 오곤 했어.
스물서너살의 햇병아리들이 그 꼴로 그 구장의 기센 누님들 당해낼리가 있겠나 항상 쓴 뒷 맛을 안고 집에 가곤 했지.선배의 정성이 무색하게..ㅎㅎ
어느 비오던 날.언제나처럼 선배의 부름은 야속하게도 뜬금없는 타이밍에 왔고, 우리는 의지가 많이 꺾인터라 건방지게도 거절을 했으나, 욕을 한트럭으로 먹고서는 도살장 끌려가는 소처럼 입장을 했다.
항상 앉던 부스에 무슨 일인지 로얄살루트와 엘루이호텔에서 공수된 걸로 보이는 랍스터와 사시미가 안주로 차려져 있었지.이 형이 왜 이랬는지는 지금도 몰라.다만 추측할 수 있는건 이 자리의 원래 주인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 정도..
지금도 잊을수가 없다.그렇게 매번 스프링처럼 튕겨져 나가던 콧대높던,강남 한복판의 첨단을 달리는 이성들이 저 날만큼은 하나같이 끈끈이에 달라붙은 쥐 마냥 일어날 생각들을 하지 않아서 곤란이었으니...
저때 뭔가 큰 결심을 했던것 같아.
'돈 많이 벌자'
푸하하하
크~ 역시 형은 고수구나. 내 글보다 이 글이 더 향이 깊다! 댓글 고마워 형! ㅋㅋㅋ
그런거 아니라니깐 ㅋㅋ
나야말로 재밌는 글 고마웡ㅋ
이 글 보면서, 아 나 때는 보스 닐라(조금 후 줄리아나) 였는데 생각하면서, 이런 소리하면 너무 아재 티나겠지 했는데 닐라 이야기가 나와서 반가워서 답글 남기고 가. 닐라 부스 룸 꽤 갔는데 랍스터와 사시미는 처음 들어봤다.
ㅋㅋㅋㅋ내가 그래서 굳이 저렇게 이름까지 명시를 해야하나 고민하긴 했음ㅋㅋㅋ그래도 혹시나 같은 곳에서 재밌는 추억 쌓은 사람 나오진 않을까? 싶은 마음에 적었는데 잘했네.저 상차림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어ㅎㅎ그야말로 의문의 안주들이지..저 형 지금은 홍대에서 자기 이름 딴 포차 하는데 형도 알지도 모르겠다.암튼 반가워~~~!
왠지 아재들 중에 저 이름 보면 예전 생각 나는 사람 많을걸? 그때가 정말 좋았지... 클럽이 대세가 된 다음부터는 피곤해서 잘 못가겠더라 (나이 들어서일지도..) 나중에 그 포차 가서 술한잔 하자. 닐라 이야기만 해도 시간 훅 갈듯.
같은 유흥업장이고 무도회장이지만 나이트에는 클럽에 없는 낭만이 있었는데 말이야.결론은 기침과 가난과 아재티는 숨길수가 없군..암튼 찬찬히 기회를 한번 만들어보자고 ㅋㅋ
와 가발 완전 자연스럽다 여자들이 저 가발 벗기고싶어했을듯 ㅋㅋ
응 나도 가발 쓰고 깜짝 놀랐어 너무 자연스러워서 ㅋㅋㅋㅋㅋㅋ
추억 부럽네 아재돼서 못함...
나도 아재야 형 ㅜㅜ..예전같은 힘이 안나 ㅋㅋㅋㅋㅋ 근데 가끔 그 지하로 내려갈 때 느끼던 축축한 공기가 생각나. 더 늦기 전에 가야겠어!!! ㅋㅋㅋㅋ 출사표는 적고 출정할게!
"케라시스 쓰시나봐요" 에서 터졌다.
흡입력 장난아닌데? ㅋ
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근데 진짜 그걸 앞으로 해 볼 사람도 없겠지만, 케라시스 미쟝센 엘라스틴 향 맞추는 거 쉽지 않았어. 먹지만 않았지 거의 샴믈리에 생활이었지 ㅋㅋㅋ 글에는 적지 않았지만 여자 향수도 몇 개는 외우고 있었어! 남루한 글이었으나 재미있게 읽어줘서 고마워~ 헤헤 ^^
샴믈리에. . .ㅋㅋㅋㅋㅋㅋ
재미 있네.
부럽기도하네.
요즘 비트코인 시세 안좋아서 엄숙한 얼굴로 진지하게 정보 확인하다가...
스팀잇 최고의 꿀잼 글을 만나버렸다.
샴믈리에 완전 웃겨 ㅋㅋㅋㅋ
케라시스 완전 진짜 대박 ㅋㅋㅋ 아 완전 웃긴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잘 읽고 간당 ㅋㅋㅋ
아니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어쩌다 지금 읽은거지 ㅎㅎ 글보고 감탄했고 사진보고 결론을 내렸다. 나완얼 (나이트의 완성은 얼굴).
글에 담긴 이야기들 보니 형이랑 10년전에 만났으면 죽이 잘 맞았을듯 ㅎㅎ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제는 아재력만 남았기에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