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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깨알 같은 문학 22 + 21회차 답변 선택

in #kr-gazua7 years ago

혹시 @mipha 형의 깨알 전래동화에 위협을 느껴서 자주 쓰는거야?

난 이상하게 흑백영화들이나, 흑백영화 스틸컷을 보면 멍해지더라고..

지금 위에서도 멀 오버론하고 나머지하고 찍은 사진도 몇분은 쳐다본거 같네..

소름도 돋았고 ㅋㅋ 여전히 이유는 모르겠어.


질문으로 돌아와서!

비록 집시 남자가 여자의 얘길 다 듣지는 못했지만, 들었다고 하더라도 이미 알고 있지 않았을까? 만일 여자의 이야기를 다 들었다면, 그녀의 말대로 그녀는 자신을 진실되게 사랑한다고 수긍할 수 있었을까?

이 작품 자체가 사회적 배경은 차치하고라도, 사랑의 형태와 방식에 대한 꽤나 깊은 고찰을 하게 되는 소재를 주는것 같아. 과연 여자가 하려고 했던 반대로 얘기해서 집시 남자를 도와주고 있는데 만약 집시 남자도 다른짝을 찾게 된다면, 캐서린은 어떻게 생각했을까?도 궁금해지네.

사실 폭풍의 언덕 전 내용을 배제하고 제이미형이 던져준 부분에만 집중해서 답변을 하려고 생각중이야 ㅋㅋ

아니면 현실을 인정하면서, 다른 남자보다 자신을 더 사랑한다고는 생각했을까? 또는 여자를 결혼으로 일단 "소유" 하게 될 부자 남자에게 뺏기는 감정이 더 강했을까?

이 부분은 개인 가치관의 차이에 따라 다른 행동을 했을거라고 생각하는 부분이야. 하지만 나라면, "소유"라는 단어가 거슬리긴 하지만! 결혼 자체를 부정하고, 함께하기위한 도망이라는 위험한 소재를 선택했을 것 같아..

근데 막상 이러고 나니 저번 주제랑 이어지는 것 같네. 장애물이 해결된 둘에게 애틋한 사랑이라는 감정이 남을까? 캐서린의 말대로라면 자기 자신 스스로와 도망을 친건데, 그럼 결국...

아침부터 너무 복잡해졌어.. 일단 의식의 흐름대로 남기고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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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파자식ㅂㄷㅂㄷ버니 사건 전에는 원래 거의 매일 썼었다고!
사진알못이지만 흑백은 빛의 사용이 다르니 그거에 끌릴 수 있을듯?

의식의 흐름 답변 잘 읽었어. 일단은 혼자 도망친 상태지만...답변 접수!

캐서린의 말대로라면 자기 자신 스스로와 도망을 친건데, 그럼 결국...

만약 내가 가정한 것처럼 둘이 같이 도망친다는 가정 하에서 쓴 얘기였는데 ㅋㅋ 문맥상 뜬금없었네.. 그러니깐 만일 둘이 도망쳤다면 캐서린 입장에서는 자기 자신, 즉 바위와도 같은 집시 친구와 도망을 친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둘 사이의 사랑이 지속되었을까에 대한 의문이었어 ㅋㅋ

p.s 어쩌면 저번 글에서 도망쳤던 둘에게 이런의문을 가졌어야 되는 것 같네 ㅋㅋ

아 저번 글...실제 트리스탄과 이졸데 신화 말하는거구나.

어쩌면 남자를 자신 같이 사랑한다고 말하는 여자치고 도망이나 결혼 같은 걸 할 여자는 없을 수도...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