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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깨알 같은 문학 22 + 21회차 답변 선택

in #kr-gazua7 years ago

사랑을 구분해서 이건 빨간색 사랑이고 이건 파랑색 사랑이라고 하며 상대에게 그 색깔론을 받아들이라고 하는건 이기적인거라고 생각해. 남녀를 불문하고 내 남자가 내 여자가 다른 이와 공유된다면, 의식적인 면에서 말이지, 그걸 오로지, 다 필요없고, 오직 나에 대한 순수한 사랑만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는 힘들다고 생각해. 물론 나는 그런 면에서 약간 보수적이라(보수적이란 말을 너무 싫어하지만 딱히 고를 말이 없어서) 내 의견이 좀 고리타분하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랑은 공유될 수 없다고 생각해. 만약 얘도 좋고 쟤도 좋고 하는 감정이 생긴다면 그건 그냥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 혹은 이기적인 유희에 불과하다고 봐.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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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ㅋㅋㅋㅋ 그러게, 다른 남자에 대한 감정은 사실 들뜬 호기심에 불과하단걸 본인도 인정한 셈이지만 함께 하겠다는 거니까...답변 접수! 참여 고마워.:)

...근데 아무래도 뼈를 맞은 듯. ㅠㅠ

만약 얘도 좋고 쟤도 좋고 하는 감정이 생긴다면 그건 그냥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 혹은 이기적인 유희에 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