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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CHAPTER 38. 독립

in #kr-funfun7 years ago

전 20대 후반까지 언니와 동생이랑 살다가 독립을 하게 되었는데요. 같이 살땐 그렇게 혼자 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ㅎㅎㅎ 좋았던 것은 잠시, 한동안은 좀 많이 외롭더라구요. 불 꺼진 방에 혼자 들어가는 거, 그냥 조용한 게 싫어서 보지도 않는 TV를 켜놓고 다른 일을 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 그렇게 무언가에 의지하려고 했던 시간이었어요~ 그러고 혼자임에 익숙해지는 시기가 올 때쯤, 그 자유가 그렇게 편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다 느낄 때쯤~모든 것에서 자유로와졌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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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자유의 편안함과 외로움의 경계에 있나봐요~이 시기가 지나면 또 배우는 게 하나 생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