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려!!! 부산대 눈이 펑펑 왔다..
부산에 눈이 많이 내린적은 있어도 항상 내가 다른데 가있을때 눈이 왔는데..
처음으로 많은 눈을 보았다.. (부산에서.... 훗카이도에서나 군대에서 눈을 많이 보긴했다.. )
아침에 카톡으로 눈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창문을 열어 보니 눈이 많이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기쁨마음도 있고 오늘 점심 약속이 있는데 어떻게하지라는 고민도 했다.
하지만 고민이 무색하게... 점심쯤 나가보니..눈은 그친지 오래고 그렇게 쌓여있던 눈이 다 녹아 사라졌다..
부산은 역시 마법의도시인가...
서론이 조금 길었지만 오늘의 메뉴는 인도식 카레!!
학교 앞에 있는 인도카레 전문점 인디키친 레스토랑에 갔다.
12시쯤 들어갔는데 손님이 한테이블만 있었다.
그래서 살짝 걱정은 했지만 가격이 비싼편이라 학생한테는 부담이 될수도 있어 손님이 적은가 라는 생각을 했다.
좁은 주방에 비해 넓은 테이블숫자..
티비에서 주방크기와 테이블이 있는곳의 크기가 비슷해야 좋은
식당이라고 했는데 주방이 너무 좁았다.
그래서 조금 걱정은 되었는데 ..
저기 커튼사이로 주방장의 실루엣이 보인다.
주방장이 직접 테이블을 셋팅 해주는데 인도사람인거 같다.
우리는 메뉴판을 보며 카레를 얼마나 시켜야 할지 고민을 했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카레랑 난만 먹기로 했다.
인터넷에 보니 실제 카레양이 많지 않은것 같아서
매운치킨카레하나와 버터갈릭 난을 시키고 데일리 런치세트를 하나 시켰다.
주문도 주방장이 직접 와서 받았는데 한국어를 못하시고 영어만 가능한것 같았다.
한 10~20분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카레가 나왔다.
이것은 런치메뉴에 있는 데일리 카레 (오늘은 콩카레)
카레는 맛있었는데 콩은 마치 콩밥먹는것 같은 그런 콩의 식감이었다.
개인적으로 콩밥을 안좋아해서 조금 별로였다. (푸석푸석한 식감??)
이건 우리가 시킨 카레 'BIANDAOO'라는 카레이다.
토마토와 양파등을 넣은 매운 카레라고 하는데 좀 맵긴했다.
하지만 매우 맛이 좋았다. 난이랑 먹기에도 간이 조금 쎄서 딱 좋았다.
인도카레의 꽃은... 역시 난이다.
갈릭 버터 난으로 그냥 먹어도 맛있고 카레랑 같이먹으면 최고이다.
인도요리중 내가 가장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이렇게 카레를 얹어 먹으면 그야말고 금상천화!! 난은 저렴하면서 맛있어서 추가해도 좋을듯 싶다.
나는 배가 불러서 더 주문하지는 않았다.
다음으로는 강황밥.
집에서 부모님이 벼농사를 하시는 입장에서 나는 밥 맛에 아주 민감하다.
처음 인도 레스토랑에서 인도식밥 (가벼워서 날리는?)을 먹었을때는 순간 헛구역질이 났다.
그만큼 밥에는 조금 민감하다.
처음에 먹었을때는 찰기가 있어서 거부감은 없었지만 강황 때문에 이건 무슨맛인가 했다.
조금 못마땅했었다.
하지만 인도카레랑 같이 비벼먹으니.. 그냥 한국식 카레에 밥 비벼 먹는것 같았다.
강황이 밥이랑은 조금 안어울려도 카레랑 만나니 맛이 확 살아났다.
아주 맛있게 배불리 잘먹었다. 거의 다 먹으니 런치메뉴에 포함되어 있던 CHAI라는 밀크티가
같이 먹을수 있는 디저트와 함께 나왔다.
밀크티는 따뜻하면 달달해서 맛있고 겨울에 먹기 딱 좋다. 그리고 디저트는 밀크티와 아주 잘 어울리고 맛이있다.
라고 동행이 말했다.
사실 나는 밀크티를 극도로 싫어한다.. 무슨맛으로 먹는지 모르는 1인이다.
하지만 동행은 아주 맛있엇다고 한다.
밀크티를 좋아한다면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총 가격은 대략 2만원정도 둘이서 먹기에 그렇게 부담되지 않은 금액에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낼수 있을거 같다.
다음에는 또 다른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기릴 바라며 포스팅을 마친다.
연동 블로그
https://kimmin90.blog.me/
ㅋㅋ저는 완전 밀크티 빠돌인데 ㅠㅠ카레는 아비꼬 같은 큰 체인점에서 몇번 먹어봤지만 아직 제대로 난까지 추가해서 먹어보진 못했네요 ㅜㅜ좋은 글 보구 갑니다 선팔하구 갈게요~~!
보통 난은 아비꼬 같은 일본카레보다는 인도식 커리 식당에서 먹을수 있어요 ㅎㅎ
난이랑 커리랑 진짜 잘어울리는것 같아요 ㅎㅎ
제 여자친구도 밀크티 엄청 좋아하는데 저는 싫어해서 여자친구가 계속 억지로 저한테 먹이네요 괴롭힌다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