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마음 먹은 첫째 날이었습니다.
(매일 새로운 마음으로 다짐합니다 ///_///)
일찍 빵을 뜯어먹고 6시 전,, 오늘은 끝이야~! 라고 생각한지 단 1시간 만에 저는 꿀꿀 배가고파왔습니다.
배달의민족을 켠 저는 여러가지 불족발 (왠지 모르겠어요) 검색하다가
집 앞 족발집 말뚜기로 향했어요.
마음이 급해서 불족발 뒷다리 (29000원) ((앞다리는 34000원 입니다. 더 맛있나봐요. 양은 같댔어요)
근접샷
윤기가 좌르르 흘러요 핡핡
사실 제가 혼자 먹기엔 너무 많아서 세번에 나눠먹으려고 담아놓은 샷이구요,
포장 훌륭합니다.
요롷게!
남은것은 비닐에 씌워서 냉장보관했어요.
(양심20퍼 남음..)
요것은 순두부찌개인데 저는 과용량이라 그대로 뜯지않고 킵했어요.
그밖에 상추와 깻잎, 마늘 등등 야채도 따로 포장해주세요.
매울것에 대비해 저는 계란말이를 준비합니다.
사실 첫 계란말이에요..///
계란 두개를 풀어제꼈구요. 소금을 소금소금 칩니다.
급 레시피 검색해서 보니까 소금과 맛술도 넣으라는데, 없어요...없다구요.
계란4개에 소금 반스푼 넣으라는데, 저는 저염식을 위해서 한찔끔 잡아서 넣었어요.
휙휙 저어줍니다.
이것은, 머릿속 레시피에 필수항목. 모쨔렐라치즈입니다. 저는 계란이랑 치즈만 있으면 되는줄 알았어요 허허
예열된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둘렀어요. 스페인에서 사온건데, 몸에 좋대요. 건강생각 ^^7 (ㅋㅋㅋㅋ)
그리고 스을쩍 둘러줍니다. 너어얿게 펴줬어요.
여기까진 매우 아름답구요,
중앙에 다른분들은 스틱으로 된 치즈 고거 넣으시더라구요? 저는 쇽쇽 뿌렸어요.
그리곤 대망의 말기!
어랏,,
또 말기!!
어랏,,,?
더 말기!!!!
하하하하...하하하하핡.....맛만있으면 안돼. 한겹 더 추가해서 더 예쁘게 말기!!!!!
꺍
완성되었어요.
네 이거 완성이에요.
친구한테 보냈더니, 오믈렛? "아니" 설마 핫케이크? "아니.." 그럼 정말 혹시 수플레? "..?아니....?" 계란요리..?
5번만에 두 친구가 결국 해냅니다.
계란말이야?
"응.."
맛은 네 역시 소금은 생각보다 많이 넣어야 하더라구요. 그치만 정말 맵고 자극적인 불족발 (존맛)에 놀란 혀를 살짝쿵 감싸주는 황홀한 맛이었어요. 못믿으시겠으면 행복한 표정 인증해드림..
여기까지 저의 다이어트 1일차 블로깅 끝내겠습니다.
도망가야겠어요. 허허허
처음 글을 읽고 내려보다가 엥... 내가 잘못봤나 해서 다시 올려봤는데요 ㅋㅋㅋㅋ
그럴리가요 맞습ㅈ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