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더위와 잘 싸우고 계십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한국에 있었던 십여년전에는 여름에 35도 이상 올라갔을때의 기억이 거의 없는데 글로벌워밍떄문인지 한해가 갈수록 여름이 더 무더워 지네요. 더운여름에 축축쳐지지만 힘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이런날엔 사실 될수있는한 간단하게 끼니를 사먹기도 하는데요. 제가 아주 가끔씩 귀찮음병이 걸렸을때 사먹는 슈퍼음식이 있어요. 바로 슈퍼 통닭구이 입니다. 테스코나 아스다 같이 큰 대형슈퍼에 가면 한켠에 이렇게 통닭, 돼지족등은 통구이로 구워 파는곳이 있어요. 그 주변만 가도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른답니다. 마침 슈퍼에 간다는 남편에게 이 통닭을 부탁했습니다. 예전에는 슈퍼가는게 너무 좋아서 한번가면 한시간은 쉽게 이것저것 보기도 했는데 요즘엔 그저 남편만 보내네요. 언어연수 시절에 새로운 외국마트가 너무 신기해서 한번은 큰 대형마트에서 4시간을 오며가며 천천히 본적이 있어요 ㅎ. 아마 지금 하라고 하면 못할것 같네요. 그땐 그렇게 슈퍼가는게 좋았어요.
이 통닭은 소/중짜리 인데 마리당 4파운드 50을 줬으니 한 7천원 정도 하는것 같아요. 이렇게 한마리 사면 두명은 먹을것 같아요. 이 통닭구이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바로 코울슬로랑 같이 먹는거예요. 아삭아삭 씹히는 양배추와 양파와 같이 먹음 정말 맛있거든요. 이 자체 만으로도 맛있는 식사가 되지만 점심때는 빵사이에 야채와 같이 끼워 치킨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도 맛있구요. 아이들도 참 좋아하니 여러모로 유용한 재료네요.
입맛없는 요즘, 오랫만에 남이해준 떡볶이가 먹고싶어서 저희 동네의 한국분식점을 찾았습니다. 여기는 컵밥, 김밥, 라면등 간단한 한국 점심매뉴를 만들어 주는데요. 한국에서 자주 사먹었던 야채김밥과 떡볶이를 시켜 집에왔어요. 다합쳐서 14파운드 정도 들었으니 2만원 조금 넘게 나왔네요. 떡볶이에 당면사리 조금, 오뎅도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양은 그리많지는 않지만 타지에서 한국음식을 사먹을수 있다는게 참 좋았네요.
예전엔 주부님들이 남이해준 음식이 제일맛있다고 하는게 조금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내입맛에 맞춰 내가 요리하면 젤 맛있는데 왜그렇게 느낄까.. 하고 생각했는데 요즘들어 알것 같더라구요. 요리를 하게되면 계속 맡는 냄새에 막상 음식을 먹으면 생각같은 맛이 나지도 않고 이것저것 치우기도 복잡하니 남이해준 음식이 맛있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이렇게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푹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제가 떡볶이를 하면 이런맛이 안나는데.. 양념맛이 특별한것은 아닌듯하지만 칼칼하고 달짝지근해서 맛있더라구요.. 나중에 한국슈퍼에가면 떡볶이 떡 한봉지 사다가 떡볶이 실컷 해먹어야 겠어요. 여러분들은 요즘 어떤음식이 땡기시나요? ^^
날이 너무 덥습니다......덥다 ㅠ
분식 정말 땡길때가 있지요. 한국에 있을땐 많이 보이는곳이 분식점이라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지금은 분식점 가려면 한인마트가서 먹어야해요 ㅜ ㅜ한인마트는 어찌나 또 멀리있는지 ㅜ --옥자님한테 신세한탄을 ㅎㅎㅎ 영국도 많이 더운가봐요. 건강 조심하셔요 ^^
그마음 정말 잘알아요 ㅠㅠ 한국슈퍼 갈때마다 혹시라도 먹고싶어할 음식재료 사놓긴하지만 타이밍이 안맞거나 못사면 그 먹고싶은마음 어찌할수 없네요. 미국은 한국슈퍼가 많을줄 알았는데... ㅠㅠ 쉽지 않네요
아이구 10년이 넘으셨군요..^^ 김밥에 떡복기 소스...아이구 부럽..ㅠ
한국 분식점이 있군요.
가끔 가면 아주 별미일 것 같습니다.
분식은 왠지 해먹는 것보다 사먹는게 훨씬 맛있는거 같아요^^
저희도 동네수퍼에서 통닭 팔아요 ^^
옥자님이랑 옆집 살고 싶은 일인입니다!
하루는 우리집에서 하루는 옥자님집에서 ㅋㅋㅋ
음식 잘하는 사람이 옆에 살면 좋은점이 많아요!
우리도 냉동실 어딘가에 떡볶이 떡 뒹구는게 있을텐데
찾아봐야 겠어요 ~~~
꿀 잠 주무세요!
그럼 얼마나 좋을까요? ^^ 저 케잌들고 커피마시러 자주 갈수도 있습니다 !!!! ㅎㅎㅎ
(๑・̑◡・̑๑) 한국음식을 살곳이 있다는건 참 행운인거 같아요~ ㅎ김밥은 떡볶이 궁물에 찍어먹어야 제맛이죠:-)
그래도 한국슈퍼덕에 타국에서도 한국음식 먹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떡볶이 가끔 해먹어요. 요즘엔 소스가 잘 나와서 소스만 사서 채소넣고 떡만 넣으면 쉽게 완성되더라고요. 맛도 사먹는 것 같고...^^
어머 ㅎㅎ 저도 그거 해먹어 봐야겠네요
으헤헤 저는 떡볶이를 만들어 먹고 싶어서 쌀가루로 떡반죽을 어설프게 해놓답니다 흐흐흐흐 기대하세요 ㅎㅎㅎㅎ
어머나 세상에 ㅎㅎㅎ 떡볶이 떡도 만드시는군요 ! 대단합니다 ^^
통닭, 떡볶기, 김밥 등 정말 맛있는 음식만 있네ㅇ.
오늘도 행복하세요.
옥자님 오늘 정말 행복 하시겠어요^^
어려서 먹던 음식은 언제 먹어도 행복해요.
맛있게 드시고 무더운 여름 이겨내세요 ~^^
닭다리하나 뜯구 싶어져요^^
요즘 프랜차이즈 떡볶이집이 많더라구요 맛도있고요
담에 한국오시믄 배불리 함 드셔요^^
그래야 겠어요 ^^
영국에서 먹는 김밥 떡볶이도 엄청 맛나보입니다ㅎㅎ
한국에 있지만 먹고 싶어지네요 ㅜㅜ 옥자님^^
음식은 남이 해준게 제일 맛나는거 같아요 ㅎㅎㅎ
으앗~!! 옥자님 저는 빵이랑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제주에 오니 걸어가서 먹을 수
없는 곳에 살아서 슬프답니다 ㅜ
떡볶이 국물에 찍어드시다니 고수시군요^^
오오..이름부터가 슈퍼통닭..침이 가득..
아.. 슈퍼에서 파는 통닭이라 제가.. 슈퍼통닭이라고 ㅋㅋㅋ
노릇하게 굽힌 통닭 참 맛있게 보입니다.
슈퍼통닭은 생김새나 가격이 한국과 비슷하네요.
맛도 비슷한가요?^^
다행히 근처에 한국분식당이 있군요.
요리하기 싫으실때는 분식도 좋은 외식메뉴가 될것 같습니다.^^
비슷할것같아요 ㅎㅎ 아무래도 구운거니 고소하고 담백한맛이 참좋네요 ^^
영국에서 먹는 음식이란 생각이 안 들어요.ㅋㅋ
떡볶이의 그맛은 아마도 설탕맛일 겁니다.
우리가 집에서 하면 분식집에서처럼 설탕을 많이 안 넣잖아요.^^
맞아요 !!! 달달한 맛이 참 좋더라구요 ㅋㅋㅋㅋ 다음엔 설탕넣고 제대로 한번 해먹어 봐야겠어요
전 이번에 분식집이 제일 맛나더라구요 ㅋㅋㅋ 쫄면!
오 !!! 한국 분식집은 최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