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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징크스"라고는 많이 하는데, 주로 개인적으로 운 나쁘게 생각하는 현상을 가리키죠. 난 뭐뭐에 징크스가 있어...등등.

 7 years ago  Reveal Comment

네, 그쵸. 한국에선 저런 경우에만 쓰더라구요.

찌찌뽕 상황 말고도 뭐 운 나쁜 "단어"가 나오면 애들이 하는 쎄쎄쎄 같은 걸 하는 영국의 역사 코미디의 한 장면도 있었거든요. jinx를 가볍게 외치는 것도 그렇고 "놀이"와 "미신"의 합이 상당히 강한 것 같아요.

 7 years ago  Reveal Comment

말보다 영상이 빠를듯요. 1분 20초쯤부터...가발 쓴 두 인물이 배우들인데요, 셰익스피어의 연극 중에서 "맥베스" 제목을 들으면 운이 나쁘다(연극이 실패한다)는 미신이 있어서, 옆에서 누가 그 단어를 말할 때마다 반응을 해요. ㅋ 코미디이긴 하지만, 흑사병 때문에 유행하게 된 애들 놀이(강강수월래처럼 손 잡고 원 그리는) 등등 "부적"의 역할을 하는 "놀이"라는 게 은근히 흔하게 보이는 거 같아요.

 7 years ago  Reveal Comment

쎄쎄쎄는 hand clapping games라고 하는데 저 어릴 때 일상에선 그냥 hand claps라고 했었네요.

영상에서 말하는 내용은 일종의 넌센스인데 나열하는게 딱 주문형이고, 캐릭터도 저 행동으로 귀신을 쫓는다고 말하죠.

Hot potato, orchestra stalls, Puck will make amends.

"뜨거운 감자, 극장 좌석, 퍽(한여름밤의꿈에 나오는 요정 캐릭터)이 해결해줄거야" 대충 이런 뜻이죠.

서로 우연히 같은 말을 한 상황이 아니니 jinx라고 외치진 않고, 그냥 저 상황 자체가 jinx를 풀려는 상황인거죠. 특정 단어를 들으면 안 된다는 미신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