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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The English Corrector: 영어를 고치고 질문 받아요 #4

in #kr-english7 years ago (edited)

제일 중요한 이유가 저도 옆의 프랑스랑 비교되어서 그런거 같아요. ㅋ
몇 가지 더 이유가 있는데 나중에 자세히 글쓸께요. ^^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 영어교정보다 이게 진짜 알짜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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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몇 가지 더 떠오르지만 일단 제가 쓰는 글이 아니니 이 정도로 ㅋ

제이이님 그만 괴롭힐려고 했는데 ㅠㅠ 그래도 궁금한데요.
스팀잇에 써서 해외 스티머들한테 검증을 받을려고 해서요.
좀더 정교하게 쓰면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기후에 관심이 많아서, 기후와 관련된 책을 쓸려고 합니다. )

제가 생각하는 이유

  1. 전형적인 서안해양성 기후
  • 비 많이 내리고, 햇빛을 많이 받다보니 광합성이 활발하지 못해 과일,채소의 맛이 아무래도 떨어진다.
  • 비가 많이 오는 탓에 땅의 영양분이 많이 쓸려나갔다.
  1. 물가가 비싸다 : 돈 들이면 비싼 음식 먹을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물가가 비싸서 발달이 못되었다.
  2. 다른 유럽나라들과 비교 :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미식의 천국과 비교되어서...

혹시 다른 이유나 제가 생각한 것에 다른 의견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아무래도 외국생활하신 분은 다를 것 같아서여. ^^

그냥 잡담처럼 하는 이야기이니 괴롭힘까지는 아닙니다. 하지만

  1. 다른 스티미언들의 검증이라 함은 결국 보팅을 받는 포스팅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다른 사람의 생각이 전유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아울러 이 글은 간단한 영어 수정을 위한 포스팅이고 그것조차 커뮤니티스가 생기면 회원에게만 제공할 내용들이기도 해요. 그렇게 되면 소수의 큰 보팅으로 불특정 다수가 혜택을 보는 것은 힘들게 되고, 결국 개인적 교류를 기준으로 회원을 모으게 됩니다.)
  1. 제가 개인적으로 조언해드릴 수 있는 거는...그냥 농담처럼 지나가는 말로 reputation을 논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지금 들어주신 이유들을 보면 reputation이 아니라 실제로 "음식이 맛이 없다/질이 나쁘다"는 주장에 대한 이유들이거든요. 조금 주장이 강한 영국인이 본다면 매우 기분이 나쁠 수도 있을 것이고, 문제가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런 각도는 말리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살다보면 보통 어디 나라 사람은 어떻고, 저기는 어떻고 하며 특징을 정리하길 좋아하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영어권에서 주로 "농담"의 소재이지, 진지하지 않아요. 독일인은 농담을 못 한다거나, 네덜란드인은 어떻다거나...그런 것을 정보나 지식으로 생각할 수는 없어요. 좋은 여행기와 안 좋은 여행기를 가르는 기준도 사실 그런 것들이죠.

음식의 경우도...조금 깊이 들여다보면 결국 다 편견인 경우가 많아요. 나쁘다 해봤자 상대적인 것이죠. 영국의 경우 로스트를 일요일에 먹는 집이 아직도 많은데, 한국의 갈비나 불고기처럼 그냥 고기를 조리한 것에 지나지 않죠. 그런데 한국의 음식은 뛰어나다고 참 쉽게 생각하죠(물론 편견 없이 얘기하는 외국인들의 경우, 굉장한 혹평도 많습니다.).

게다가, 기후에 의한 재료의 문제, 물가의 문제는 사실 타당한 이유가 결코 될 수 없습니다. 재료의 경우, 그렇게 치면 밀가루의 질이 다소 차이가 나는 한국에선 제대로 된 서양요리를 하기 힘들겁니다. (근데 할 수 있죠. 이유는? 자명하죠.) 물가의 경우, 안 걸리는 유럽 국가가 있을까요. 각국에서 싼 음식의 질은 다 비슷하고, 패스트푸드의 경우 지역으로 치면 정체 불명이기도 합니다.

21세기에 기후로 음식을 설명하는 것은 아무리 보아도 타당하게 읽히기 힘듭니다. 저는 기후에 대한 책에서 그냥 음식 이야기는 별개의 댓글 내용인 줄 알았어요. ^^;;

혹시 조금 꼬장꼬장한 외국인에게 걸리면 일이 커질 수도 있을 주장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쓰는 것은 말리고 싶어요!ㅠㅠ

늦은 답변 죄송해요. ;; 상세한 답변 이번에도 정말 감사합니다.

제이미님 말대로 유럽에 대해 간략하게 평한 이야기들을 많이 보면서 저 역시 영국 음식에 대해 편견을 갖게 된 거 같네여. 정말 맛없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왜 맛없다고 생각하는 편견이 들었을까 궁금했습니다. ^^ 기후의 영향이 정말 옛날에는 컸었고 지금도 굳어져 그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기후에 관심이 많아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도 있구요. 더 고민해봐야겠네여.

마지막에 해주신 조언.. 영국음식에 대한 평판 뿐만 아니라, 다른 글들을 쓸 때 유념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생각을 검증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좀 제가 들뜬 것 같기도 해요. ㅋㅋ 감사합니다. ^^''

네, 여행자로서 흔히 할 수 있는 생각인데 그게 실제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굉장히 다양하게 안 좋은 쪽으로 불거질 수가 있죠...그래서 조심하시는 게 어떨까 하는 차원이구요.

옛날에 감자를 남미인가에서 수입해온 후 엄청나게 수요와 공급이 많죠. 또 해물이나 고기의 질이 다른 나라보다 나쁠 이유가 없는데다가(실제로 제가 거기서 본 고기나 해물의 질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해물의 경우 즐기는 사람이 적어서 그렇지...), 햇볕이 많은 나라에서 자라는 과일은 당연히 수입을 하죠(우리나라도 그렇듯이요.). 어지간한 유럽 국가에서도 가성비 따라 수입이 많을 것이구요. 수입이 지금은 훨씬 더 쉽게 잘 되고 있을테니 기후로 따질 수는 없다 생각합니다. 가장 가성비가 좋은 쪽으로 수입을 하거나 재배를 하니까요...

물론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 옛날에는 기후의 제약(수입이 원활하지 않아서)이 있었기 때문에 단순한 메뉴로 가게 되었겠죠(단순하게 고기를 구운 것이라거나). 그래서 그것을 "투박하다"고는 할 수 있겠는데 어떤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면 받아들여지기 힘들테니깐요. :)

일단 "평판"을 다루는 것은 괜찮아요. 그런데 들어주신 부분은 팩트로 박아놓고 들 수 있는 얘기들이라 걱정했던 것이구요, 평판을 다루신다면 평판이라고 확실히 얘기하시고 그런 평판을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는지 그 근거를 찾아서 cite를 하세요. 그냥 보통 하는 얘기다...이러는 것보다는, 인터넷이니까 실제 그런 평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깐요. 사실로 못박고 하는 것과는 달리, 그렇게 하면 문제가 있을 소지가 없겠죠.

네 ㅎㅎ 나중에 글 쓸때, 조심조심~~ !! ^^;
다운보트 예방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