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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The English Corrector: 영어를 고치고 질문 받아요 #4

in #kr-english7 years ago

원글에 다시 댓글 달아요~

한국어에서 (부모가 자식을)'기르다'에 적절한 번역 문의 드립니다.

한국말의 '기르다'에는 보살피다,키우다,보호하다,중요하게여기다,성장시키다,교육시키다,헌신하다 등 많은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영어에도 이런 함축된 의미의 문장이 있을런지요?
가장 뉘앙스가 근접한 단어는 '양육+헌신' 정도 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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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을 주고 "care"하다는 의미로는 애초에 쓴 nurtured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전체를 해놓은 문장 보셨나요? 어떤 단어이든 사용하면서 많은 뉘앙스가 따르게 되어 있고, 그 단어의 고유한 명시적인 의미를 넘어섭니다. 기르다도 마찬가지 같아요. 헌신하다 등등은 다 우리가 사용하면서 부여한 의미들이죠. 맥락에 따라서는 머리를 기르다 정도로 그냥 방목의 뉘앙스인 것이고요...어머니라는 단어와 합해졌을 때 그런 것 같네요.

nurture정도가 다른 비슷한 의미의 가치중립적인 단어들보다는 그런 복합적인 뜻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그것보다 좀 더 아끼고 (길게) 간직하다는 뉘앙스로는 cherish가 있죠. 그런데 기르다는 말보다 더 그런 보호적인 뉘앙스가 오버된 것 같습니다.

'The father gives birth to me, and the mother raises me. ' 라고 하면 어색할까요? My를 The로 썼습니다.

아예 'The father gives birth to me, the mother nurtured me. 이렇게.

현재형으로 쓰는 게 적합한 문장이라고 여기신다면 그렇게 써도 됩니다. 참고로 raise는 보다 가치중립적인 느낌이에요. 보통 I was raised in NYC 처럼 굳이 누구에 의한 것인지 말하지 않는 용례가 더 많기도 하구요.

네, 도움이 됬습니다. 문장은 저래도 보는이에게 전달하고 싶은 건 '우리는 누구나 부모의 사랑을 받았다(받고 있는 중이다)'라는 게 느껴졌으면 하는게 의도입니다.

알겠습니다. 아직 인사 외어 블로그 글이 없으시던데 좋은 활동 기대하고, 추후에 맞팔도 할게요!

네~ 한국어의 뉘앙스를 잘 전달할 외국어능력은 형편없는지라 자주 도움요청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