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요즘 제가 가장 많이하는 생각이 ㅋㅅㅋ님의 이번 글에 모두 담겨있네요. 도대체 왜 이렇게 덥지?! 하는 기분에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행복한 만남덕분이라군요 😄 깔깔깔.. 그래서 37도 정도의 말도 안되는 온도가 한달 내내 지속된다는데 ㅠㅠ 저도 그래서 집에서 에어컨만 켜고 나갈 일이 없으면 최대한 나가지 않으며, 카페도 가지 않고.. 혹여나 약속이 생기면 꼭 해가 진 저녁으로 잡습니다. 의욕이 바닥이라는 말도 공감해요 😂
오늘 방 청소를 하다가, 제가 미래의 제게 적었던 편지를 발견했어요. 힘들고 의욕 없을 때마다 과거의 나를 보고 열심히 하거라... 미안하지만 덮고 다시 누워버렸습니다. ㅋㅋㅋㅋ 우리나라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낭비면 뭐 어떤가요- 나아가는 법만을 배울 게 아니라, 쉬어가는 법도 배워야죠!
맞아요ㅎㅎ 나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쳐 쉬어가는 것도 배우는게 좋을 것 같아요. 처음 스노보드를 배울 때 넘어지는 것부터 배우는 것처럼 말이죠!